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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게이(비틀즈,블러,오아시스,롤링스톤즈) / 글러 / 트위터/ 티스토리 수위글 비밀번호DM or 맞연성러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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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지도에 존재하는 많은 나라들에 가보았다. 유럽투어도 갔었고 미국에도 갔었고 내가 미워했던 그리고 네가 사랑했던 여자의 나라인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에서도 갔었다. 그 중 여러 곳은 너와함께한 곳도 있었고 나 혼자간 곳도 있었다.


너무나도 당연했던 너와 함께한 시간과 너와 같이 갔던 장소보다 나 혼자보낸 시간이 그리고 나혼자 간 장소가 많아졌을 때 나는 이미 모든 것을 가진 후였다. 


사람들은 나에게 모든 일을 마쳤다고 쉬라고 말했다. 나는 이미 많은 명성을 가지고 있었고 엄청난 부도 가지고있었으며 예전처럼 멍청하거나 자존심을 세우지도 않았다. 정신을 차렸을 땐 사람들이 말한대로 난 모든 것을 가진 후 였다. 


그러나 난 아직 공허하기만하다.


눈을 감으면 우리가 함께한 7월 중순의 뜨거운 여름이 생각난다. 존 너도 있었고 조지도 있었고 링고도 그 곳에 있었다. 우리는 고삐뿔린 망아지같이 뛰어다녔고 영원히 우리의 세상이 유지될 것처럼 굴었다. 사람들이 무어라하건 말을 듣지않고 뛰어다녔다. 우린 어렸고 세상에 길들여지지 않았었다. 당시엔 아무리 생각해봐도 우린 영원히 길들여지지않을 것만 같았다.


도시의 불빛은 번쩍거리며 빛났고 열기는 뜨거웠다. 우리를 부르는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커졌고 우리는 목청껏 노래를 부르고 연주를했다. 관중들의 열기가 우리를 잠식했다. 그 뜨거운 열기에 미칠 것만 같았다. 너무 기뻐서. 너무 벅차서. 우린 마음 껏 무대 위를 뛰어다녔다.


우리는 마치 아이같았다. 성인이되어서도 우린 어린 시절과 다를 바가 없어서 숙소로가면 베게를 서로 던지고 놀거나 침대나 바닥에 서로엉켜 마구 굴러다녔다. 우린 몸만 컸지 어린애나 진배없었다. 그 땐 그게 너무 즐거웠다. 너를 베게로 던지고 조지에게 다리가 걸려 침대 위로 넘어지고. 우린 아이처럼 소리내서 웃었다.



네사진을 본다. 넌 그시절 그대로로 멈추어있다. 거울을 본다. 내 얼굴을 주름졌고 머리엔 새치가 그득하다. 살이 탄력을 잃어 쳐져내린 내 얼굴이 보인다. 큐티비틀즈라는 칭호가 세월이 내 얼굴을 빗겨가게해주진 못했다. 네가 말했던것처럼 내 예쁜 얼굴은 그 빛을 잃었다.



난 더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아. 그래도 나를 사랑해줄래?


난 너무 나이가들어서 이제 남은건 추억에 기댄 공허함 뿐이야. 그래도 넌 날 사랑해줄까?


네가 그럴 거라는 걸 알고있어. 넌 그러겠지.


넌 나를 보자마자 사랑한다고 말할거야.


내가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아도 나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겠지.



여러 나라를 아직도 돌고있다. 무대에 서면 예전처럼 불이 밝혀지고 사람들은 소리를 지르고 나는 아직도 노래를 한다. 네가 없이. 너와 함께했던 노래를 부른다. 시간이 아무리 흐르고 흘러도 나는 노래를한다. 너와 함께했을 때 처럼. 그리고 연주를 하며 떠올린다. 너와 함께했던 뜨거운 여름날들을.


눈을 감으면 노래가 들려온다. 네가 불렀던 노래. 네가 연주했던 음색. 그 곳에 맞춰 연주를 하고 노래를 한다. 예전과 같은 열기가 나를 잠식한다. 그 곳에 기대 예전의 감각을 더듬는다. 로큰롤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기쁘게 연주하고 노래했던 날들을. 


그 것을 떠올리면 어느새 귀에 생생히 너의 음색이 감겨든다. 넌 여기에 없지만 내 옆에 있다. 네 노랫소리가 들린다. 네가 나를위해 노래해주는 것 같이 느껴져 난 더 열심히 노래를 부른다. 부르고 또 부른다. 너와 함께했던 그 일을 난 계속한다. 노래를 부르다 문득 곁을 보며 보이지 않아도 네가 곁에있다. 네 얼굴이 보인다. 눈을 감아 더 생생히 보인다. 넌 그시절의 모습을 간직한 그대로다. 네 얼굴도 네 목소리도 넌 그대로이다.



내가 이렇게 계속 늙어서 아름답지 않아도 나를 사랑해줄래?


난 이제 추억에 기대 빛을 바라갈 뿐이야. 그래도 너는 나를 사랑해줄까?


사실 답은 알고있어. 난 네가 그럴거라는 걸 알아.


넌 내가 어떤 모습이라도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겠지.


내가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아도 나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겠지.



신이시여, 만약 내가 이대로 수명을 다해 어디론가 가게된다면 저를 제발 존과 조지의 곁으로 데려다주세요. 링고도 꼭 같이요. 라고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그리고 말을 잇는다. 그에게 전해주세요. 제가 곧 그 곳에 갈거라고 전해주세요. 존은 외로움을 잘 타니까 기다리다가 울고있을지도 몰라요. 존에게 그에게 갈거라고 전해주세요. 


너의 은총을 바란다. 너의 행복을 바란다. 네가 어디에있든 난 언제나 그 것을 바란다. 넌 언제나 나를 흥분시킨다. 날 철없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게 만든다. 널 생각하면 아이처럼 기뻐 날뛰게된다. 연주가 하고싶고 마구마구 뛰어놀고싶게 만든다. 그 때로 돌아간 듯이. 


존은 내 추억, 아니 내 과거이자 현재의 기억을 잇는 스위치다. 그렇기에 난 아직까지 빛날 수 있다. 나이가 들어서도 노래를하고 연주를한다. 넌 나를 젊은 시절 그대로이게 한다. 난 아직 그 때처럼 빛이난다. 넌 나의 태양과도 같다. 너만 있으면 내가 너를 잊지않는 이상 난 얼마든지 빛날 수 있다.



내가 네 곁으로 갔을 때 너무 늙고 아름답지않아도 나를 사랑해줄래?


너무 오랜시간을 지내 남은건 추억과 세상에 치여 엉망이된 마음 뿐이라도 너는 나를 사랑해줄까?


난 사실 대답을 알고있어. 그냥 물어보는거야. 난 네가 그럴거라는 걸 알아.


내가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아도 나를 보자마자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겠지.


난 더이상 젊지도 아름답지도 않아. 그래도 나를 사랑해줄래?


내가 이렇게 계속 늙어서 아름답지 않아도 나를 사랑해줄래?


내가 이렇게 계속 늙어서 아름답지 않아도 나를 사랑해줄래?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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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생일이다. 조지 넌 믿기지 않겠지만 나는 믿기지 않지만 벌써 70이 넘어 72가되어버렸다. 너랑 나는 2년 5개월차이였는데 이제 너와 나는 열살이 훌쩍넘게 차이가난다. 


나는 이제 너무 늙어버려서 네가 나를 만나면 나를 못알아볼지도 모르겠다. 사실 네가 날 알아보지못해도 상관은없다. 내가 널 알아보면 되니까. 그렇지만 네가 날 알아보지못하면 조금 슬플 것 같긴하다.


아, 생각해보니 위의 생각은 기우인 것 같다. 너는 나를 바로알아볼 것 같다. 왜냐하면 나는 얼굴이 너무 작아서 코가 굉장히 커보이거든. 그런 사람은 흔치않아서 너는 나를 바로 알아볼 것이다. 이럴 땐 내 코가 가끔 고맙다. 네가 날 알아볼 수 있는 수단이되니까.


그 곳은 어떤 곳이니. 조지. 몇 번이나 너에게 물었지만 넌 단 한 번도 나에게 대답을 주지않는다. 아마 내가 그 곳에 가서 직접 보고 즐기라고 남겨두는 것 같다. 그 곳엔 존도있고 모린도있겠지. 그 곳에서 네가 존이랑 화해는 했을지 걱정이다.


조지, 내가 언제 폴과함께 그 곳에 갈지 아니면 내가먼저갈지 나중에갈지 모르겠지만 난 네가 그 곳에서만큼은 슬프지도 아프지도 않은 채 네가 좋아하는 기타를치며 있기를 바란다. 네가 웃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내가 본 네 마지막 모습이 아픈 모습이라 더더욱 그런지도 모르겠다. 아직 내가들은 마지막 말이 잊혀지지않는다.


같이 가줄까?


네가 어떤 심정으로 그 말을 헀는지 나는 아직 모른다. 그리고 앞으로도 모르겠지. 그 말에 나는 아무대답도없이 웃었지만 사실 같이가달라고하고싶었다. 네 곁에있고싶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나는 그 때 안일하게도 내아이에게 다녀오면 너와 다시 이야기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후 난 네 목소리를 듣지못했다. 아니 네 목소리를 매일 듣는다. 난 네 앨범을 가지고있고 너와 함께 연주하던 동영상이나 앨범을 모두 가지고있다. 그러니까 난 거의 매일 네 목소리를 듣는다고할 수 있다. 그렇지만 가끔 네 대화소리가 그립다. 그러면 네 인터뷰를 찾아듣는다. 


우리가 함께한 비틀즈 시절부터 해체 후 너와 내가 함께 나간 인터뷰나 네가 혼자나온 인터뷰를 찾아 듣는다. 그리고 인터뷰인척 너에게 질문을한다. 그러면 너는 대답을한다. 화면 속에 넌 대답을 한다. 그럼 조금이나마 너와 대화하는 기분이들지만 너에게 다른 질문을 하면 너는 대답하지않는다.


스크린을 만져보면 너는 차갑다. 너를 만질 때처럼 따뜻하지않다. 그럼 나는 그냥 그 것을 끈다. 너에대한 자료를 아무리 보고 또 봐도 너와 함께한 것만 못하다. 그렇지만 넌 내 곁에 없다.


조지. 난 또 이렇게 너와 함께하지않는 한 살을 먹는다. 네가 없는 일년을 보내고 한 살을 먹는다. 어쩌면 너는 나이가 먹은 내가 낯설수도 네가없는 시간을 보내온 내가 어색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조지. 네가 항상 기억해줬으면 한다. 내가 나이가 먹어갈 수록 너에게 멀어지는 것이 아니다. 너에게로 가고있는 것이라는 걸.


조지 난 오늘도 너에게로 가고있다. 오늘은 내 생일이고 난 또 나이를 먹는다.


Peace & Love 


너에게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기를.


-내 생일을 맞아 링고 스타가. 내 오랜 벗 조지 해리슨에게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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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xx.xx.xx


폴 매카트니가 공연을 하지않은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나이에비해 자주 투어를하곤하는 폴이었기에 사람들은 약간 의문을 가졌지만 나이도 있고 곧 그 정도 시간은 다음 앨범을 준비하고있다고여겨 넘어갔다. 팬들은 곧 폴매카트니의 다음 앨범을 들어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얌전히 기다렸고 링고에게 그와 작업을 하지않냐며 물어댔다. 그러나 링고는 대답이 없었다. 사람들은 종종 폴매카트니의 오피셜 트위터에게 다음앨범에대해 묻기도했는데 이상하게도 오피셜 트위터는 폴 매카트니에게 다음 앨범에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또한 폴 매카트니가 잡지에 나오는 수도 확연히 줄어들었다. 폴매카트니는 파파라치에게 자주 노출되는 편이었다. 워낙 종종 걸어서 밖을 돌아다니기도 했으며 버스와같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했고 옷이나 물건을 살 때 바겐세일을 하는 마트와도 같은 땡처리샵을 찾기도했고 그 것이 아니라도 폴 매카트니는 종종 영국인 노숙자들이 스스로 갱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잡지에 무료로 인터뷰를 하곤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곳에서 폴의 이름이 사라진지 꽤 되었다. 폴이 잡지에 나오는 것은 간간히 파파라치들이 기어코 높은 사다리를 구해 폴의 집 담너머를 사진으로 찍었을 때 폴이 멍하니 정원에 앉아있거나 그 곳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모습 뿐이었다. 그 사진에 팬들은 역시 작업을하고있다거나 나이 때문에 쉬고있고 잘 지낸다고 생각했지만 한 편으로 그의 휴식기를 아쉬워했다.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다음 앨범에대한 기약이 확실치않았기 때문이었다.


폴 매카트니가 좀처럼 나오지않자 여러 신문이나 잡지 tv에서 폴 매카트니를 인터뷰하고싶어 그에게 연락을 넣었지만 그들은 그의 매니져에게 번번히 거절을 받을 뿐이었다. 몇몇 싸구려 잡지는 이에 불만을 품고 그에대해 악의적인 찌라시를 내보냈지만 여전히 폴은 대답이 없었다.


시간이 길어질수록 사람들은 점점 그 것에 의문을 느껴갔다. 폴 매카트니가 드디어 은퇴를한다는 이야기가 팬들 사이에서 수근거렸다. 몇몇 팬들은 울음을 터트렸고 몇몇 팬들은 이제 나이가 있으시니 편하게 사시다가 가셨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몇몇 tv프로그램에선 드디어 폴이 은퇴한다고 빈정거렸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갈 수록 폴 매카트니의 은퇴는 확실시 되어갔고 기자들은 폴에게서 노선을 바꿔 그의 아내나 딸, 링고등 주변인에게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그들의 대답은 애매했다.


그러던 중 커다란 이야기가 나온 것은 폴 매카트니의 갑작스런 이혼 소식이었다. 합의 이혼이었고 폴 매카트니는 새로운 아내에게 재산의 상당한량을 위자료로 주었다. 온갖 싸구려 폴라이드지에서 폴이 바람을 피웠고 그 때문에 지금 소홀한 것이며 입을 막기위해 재산을 주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곧 낸쉬의 "전 폴을 아직 사랑하고 그는 날 배신하지않았다. 그도 날 사랑한다. 다만 우리에겐 말할 수 없는 이유가있다. 곧 모두들 알게될 것이다."라며 눈물로 호소했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수그러들었고 일주일에 세-네번은 폴의 집을 찾는 낸쉬 덕에 그 이야기는 거의 수그러들었다. 같이 살지만 않았지 그들은 여전히 화목한 부부로 보였다. 


사람들은 점점 더 영문을 알 수 없어했고 폴 매카트니는 얼마 후 재산의 아주 큰 부분을 사회에 여러 단체에 기부했다. 그제야 사람들은 무언가를 희미하게 추측하기 시작했고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나왔다. 모든 문제는 이제 염색한 머리가 무색하게도 머리가 희끗희끗하게 변한 폴 매카트니의 나이에 있었고 곧 사람들이 크게 목소리내어 말하지 못한 이야기를 폴측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폴 매카트니는 알츠하이머에 걸렸고 건강이 크게 악화되어 결국 입원을 했다는 이야기였다.





신문이나 잡지들은 그 뒤로 자극적인 기사들을 마구 쏟아냈지만 곧이어 오피셜 트위터나 주변인들의 트위터,인스타그램에 연일 밝게웃는 정상적인 모습이 올라오는 바람에 그 것들은 모두 들어갔다. 얼마후 폴의 포피셜에선 폴의 알츠하이머는 거의 정상생활이 가능한 초기증상이라고 밝혔고 건강은 나이가들어 어쩔 수 없다고 얘기했다.


그리고 모두들 안심했다. 적어도 팬들은 말이다.


줄리안이 폴의 병실을 찾은 건 이번이 세번 째였다. 맨 처음은 저번달에 기사가 나기전이었고 이번달 들어 두번 째였다. 안에선 키보드 건반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는데 굉장히 귀에익은 멜로디였다. 줄리안은 곧 이 노래가 무슨 노래인지 알 수 있었다. 어린시절부터 평생에 걸쳐 수백 수천 수만번을 들었던 곡이었고 사람들은 줄리안을 줄리안보다 이 이름으로 더 많이 기억했다.


"Hey Jude -"


폴의 높지도 낮지도않은 목소리가 줄리안의 귀에 감겨들었다. 줄리안은 가져온 과일바구니를 들고 웃으며 문을 열었다. 그 곳에는 키보드 앞에 앉아 키보드 건반을 두드리고있는 폴이 보였다. 폴의 길고 주름진 손가락이 키보드 건반위를 춤추듯 두드리고있었다.


"Don't make it bad -"


줄리안은 방 안으로 들어서며 그 노래의 뒤를 이었다. 그러자 연주가 멈추고 곧이어 폴은 활짝 웃는 낯으로 뒤를 돌아봤다.


"존!"


폴이 밝은 목소리로 외쳤다. 반가움을 가득 담은 목소리였다. 줄리안은 그 소리에 놀라 몸을 굳혔다. 

폴이 자신을 그렇게부른 것은 처음이 아니었지만(폴은 종종 술에취해 자신에게 이렇게 불렀다.) 줄리안은 뭐라고 말해야할지 몰라 몸을 굳혔다. 폴은 신이난 표정을 지으며 "거기 앉아! 오, 존! 과일바구니를 사왔구나. 네가 그런 생각도 하다니 " 라고 말하고 다시 키보드 쪽을 향해 앉았다.


"나 새 노래를 작곡했어. 네가 들어봐줬으면좋겠어."


폴은 신이 난 목소리로 조잘거렸고 곧이어 다시 키보드 건반을 두드렸다. 그리고 이어 들려온 노래는 폴이 수십번을 부르고 또 불러온 음악이었다. 줄리안은 가만히 눈을감고 그 노래를 들었다. 폴의 목소리가 귓가에 보드랍게 감겨왔다. 줄리안이 어릴 때부터 들었던 목소리였다.


잠자리에 자장가를 불러주는 건, 들판에 놀러나간 줄리안과 숨박꼭질을하며 줄리안을 부르는 건, 가지고싶은 것이 없냐며 다정하게 속삭여주는 건 아버지인 존이아닌 어린시절부터 항상 이 목소리였다. 익숙한 목소리이자 줄리안이 기억하는 어머니 목소리 외에 가장 오래된 목소리이기도했다.


"좋은 노래네요."


줄리안은 애써 처음듣는 척하며 얘기했다. 그러자 폴은 깜짝 놀란 표정을 하고 줄리안을 돌아보았다.


"줄리안 언제왔어? 오, 삼촌이 걱정되서 왔구나?"


폴은 아까처럼 반갑다는 듯 밝게웃으며 말했다. 다만, 호칭이 바뀌어있었다. 줄리안은 잠시 고민하다가 곧


"방금요."

"와준건 고맙지만 보다시피 삼촌은 멀쩡하단다. 걱정하지 마렴. 아가"

"전 아가소리듣기엔 한참 나이들었는데요. 결혼해서 애 일찍낳았으면 벌써 손자도 볼 나이라구요."


그래보이지 않는데요라고 대답하려다가 줄리안은 애써 말을 돌렸다. 그런 말을 해봐야 서로에게 좋지않다는 걸 가장 잘 알았다.줄리안의 말에 폴은 호탕한 척 웃으며 


"그래봐야 넌 나한테 계속 아가야. 난 네가 태어난 그 순간부터 봐왔는 걸"


하고 맞받아쳤다. 그 말에 줄리안은 그냥 웃었다. 폴은 그 말을 줄리안이 수긍했다는 뜻으로 받아듣고 다시한 번 낄낄 웃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심심한데 같이 연주나할까?"


그 말에 줄리안은 근처에있던 기타를 하나 집어들었다. 폴은 키보드건반을 다시 두드렸다. 이어진 노래는 당연하게도 헤이 주드였다. 노래는 헤이 주드가 끝나고도 끝나지않고 다음으로 부드럽게 넘어갔다. 둘은 예스터데이를 연주하기도했고 줄리안의 노래인 너무 늦은 이별을 연주하기도했다. 


연주를 하는 내내 폴은 즐거운듯 웃었고 줄리안은 누군가 평생 꿈일 비틀즈의 멤버인 폴과 함께 자신이 이렇게 연주하는 걸 알면 다른사람들은 뭐라고 생각할까 하고 생각했다가 곧 접었다. 연주가 끝나고 폴은 너랑 연주하면 존이랑 연주하는 기분이야.라고 지나가듯 말했다.


줄리안은 폴을 바라봤다. 폴은 여전히 웃는 낯이어서 줄리안은 그냥 따라 웃었다. 어린시절부터 생각한 것이지만 가끔 폴은 너무 배려가 없었다. 술에취해 줄리안을 끌어안고 헤헤-존이다. 라고 부벼오거나 줄리안의 앨범을 듣고 존이 살아돌아온거같다며 기뻐하는 등이 그러했다. 그렇지만 악의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줄리안은 한숨을 쉬며 넘길 수 밖에 없었다. 폴의 별명인 '국가적 눈새'가 괜히있는게 아니었으니까.


그렇지만 다음 말인


"존이랑 다시 연주하고싶다."


는 조금 아팠다. 항상 그랬다. 세월은 오래 흘렀고 이제 폴과 더 오래 함께한 것은 존이아닌 줄리안이었다. 그렇지만 폴의 곁에있는건 항상 줄리안의 아버지인 존이었다. 존, 존. 존.


줄리안은 태어난 그 순간부터 지금까지 주욱 곁에서 폴을 봐왔지만 언제나 넘어갈 수 없는 벽이있었다. 그리고 존은 아무렇지도않게 그 안에 들어있었다.


줄리안이 태어난, 줄리안의 세상이 시작된 그 시점부터 주욱 그러했다.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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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믹과 폴리의 결혼식은 화려했다. 공개적으로 치뤄진 그 결혼식은 희대의 락페스티벌을 방불케할만큼 내노라할 뮤지션들은 물론 모델이나 배우 거기다가 영국을 들었다놨다할 정계의사들과 심지어 왕족뿐만아니라 외국에서 날아온 사람들도 수두룩했다. 수많은 비틀즈와 롤링스톤즈 팬들이 식장에 들어가지못하고 길가는 가는 곳마다 줄을이어 서있어 경찰은 물론 군대까지 동원되어 사람을 막고 있었다.


그 벌때처럼 몰려들어온 팬들 사이에는 둘의 행복을 빌며 가는 곳에 꽃을 뿌려주는 팬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아닌 팬들도 많았다. 수많은 남팬들이 우리 순진한 폴리를 저 미친새끼가 꼬셔서 데려간다며 아우성쳤고 또 저 여시같은게 순진한척 믹을 꼬셨다는 여자들도 수백이었다. 혹 몇몇 사람들은 이 결혼식은 보나마나 비즈니스적 쇼일거라고 이야기했으며 수많은 기자들이 사실 믹의 비밀스러운 연인을 숨기려는 결혼이라거나 폴리가 임신을 했다는 둥 헛소리를 보도했으나 그 난리통 속에도 폴리와 믹은 서로 행복한듯 키스했고 곧 허니문을 떠났다.


그리고 결국 얼마 후 정말 폴이 제인 폴리 재거로 성을 바꾸면서 둘의 결혼은 기정사실화 되었다. (물론 레논-매카트니 덕분에 폴리는 비틀즈에선 계속 폴리 매카트니로 활동했다.)


사람들은 둘의 결혼이 한 달도 안될거나 반년도 안 될거다 일년도 안될거다 줄줄말해댔으나 둘은 예상 외로 삼년이 넘는 결혼생활을 그 흔한(말그대로 정말이지 락스타들이 밥먹듯이 하는) 이혼소리 한 번 없이 이어갔다. 둘은 삼년이 되는 시간동안 매번 인터뷰 때마다 서로에대한 사랑을 고했고 임신계획이 있다고까지 이야기하자 사람들은 와 설마설마햇는데 진짜였구나하고 겨우겨우 그 커플을 인정하게 되었다.


사실 둘이 폴리 매카트니와 믹 재거가 아니라는 것만 빼면 둘은 꽤나 선남선녀에 서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는 이상적인 커플이었고 둘이 결혼한 후 무려 그 믹 재거가 난교파티나 여자들에게 발길을 뚝 끊어 어떤 불화도 나오지 않게 만들었으니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몰랐다. 둘은 정말 오랜시간이 지나서야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았고 진짜 부부로서 함께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일이 터졌다.




'믹 재거 폴리 재거 폭행.' '매맞는 아내 폴리 재거.' '둘 이혼?' '충격 대체 언제부터' '믹 재거 과거의 일 못버리고 이제 아내까지 때리나....' 


사건은 정말 하루아침에 일어났다. 사람들의 눈길을 끌 수 밖에없는 자극적인 신문의 제목들이 속속들이 보도되었지만 사실 그 기사가 처음 떴을 때 그 기사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다. 그도 그럴 것이 둘은 정말 눈빛만봐도 서로를 사랑한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꽤나 잉꼬커플이었고 폴리 매카트니가 남자한테 맞거나 할 성격이 아닐 뿐만아니라 폴리 뒤에 버티고있는 조지 존 그리고 은근히 링고까지 한 성격했기에 아무리 믹이라도 설마 폴리를 건드릴 수는 없다는 입장이었다.


그렇지만 폴리가 입원했다는 소식과함께 믹이 폴리의 머리채를 잡고 집어던지는 것처럼 보이는 사진이 공개되고 판도는 순식간에 뒤바뀌었다. 잡지나 신문은 앞다투어 그 사진을 게시했고 나중에가서는 소속사에 입막음으로 내보내지 못했던 폴리와 믹이 싸우는 장면에대한 파파라치사진 중 폴리가 믹을 떄리는 장면은 빼고 믹이 폴리를 떄리는 장면만 교묘히 편집해 올리는 잡지사들까지 생겼다.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다. 단 하루 만에 믹은 폴리를 때린 폭력적 남편이 되어있었고 폴리는 가련히 맞고사는 여자, 그리고 당당한 척 하지만 결곡 자기도 누군가의 아내로선 어쩔 수 없는 한심한 여자가 되어있었다.


모두들 입을모아 믹을 욕했고 믹은 그 날 바로 곧장 검찰에 가정폭력죄로 기소되었다. 그 사실을 전해들은 폴리가 서둘러 자신은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다라며 취소를 원한다고 했지만 증거가 명확하여 기각되었다. 그러자 폴리는 그 날 바로 판사에게 맞은건 사실이지만 서로 때렸을 뿐더러 이건 정말 실수였기에 기소를 취소해달라며 선처를 호소한다고 했으나 가정폭력에서 피해자의 가해자를 보호하는 증언은 인정되지 않았기에 기각되었다. 폴리는 기리기리 뛰며 자신의 전담 (정확히는 믹과 자신의)변호사까지 동원했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믹은 그날로 폴리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다. 폴리가 믹에대한 선처를 호소한 사실또한 금방 보도되어 동정론과 한심하다는 의견을 두루두루 받았다. 워낙 일이 컸던 터라 이런 일은 꽤나 기다려야하지만 특별팀이라도 꾸려졌는지 정식 재판날짜가 잡혀졌지만 그 나마도 한 달이었다. 기자들은 하루하루 더 엄청난 소설을 써댔고 소문은 커지고 와전되어 걷잡을 수 없을 정도가 되었지만 믹은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고 집에서 두문분출했고 씩씩거리며 화를 내는 건 폴리였으나 꽤나 부상이 컸던 터라 잘 움직이지 못해 자기와 친분이있는 기자를 불러 기사를 내는게 다였고 그 기사는 다른 기사들보다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을 수 밖에 없었기에 곧 묻혔다.





그 날 폴리와 믹은 또 싸웠다. 그건 이상할 일도 아니었다. 사실 사람들은 싸우면 대부분 믹에게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싸움의 원인은 대다수 폴리에게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날도 다르지 않았다. 폴리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편이었고 굉장히 작은 일로도 화를 냈다. 폴리는 믹의 잘못이 아닌 걸로 믹에게 화를 냈다. 이를테면 날씨가 너무 추워 날씨가 너무 더워. 배가고픈데 내가 좋아하는 케이크가 다 떨어졌어. 딸기가 먹고싶어서 딸기를 사오라고했는데 가져온 딸기가 싱싱하지않아. 


그 날은 자기가 기어코 매운 걸 먹고싶다고 우겨서 믹에게 매운 스튜를 사오라고 해놓고 너무 맵다며 어떻게 이렇게 매운 걸 사올 수 있냐고 이걸 어떻게 먹냐고 짜증을 냈다. 어이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었으나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그 광경을 보던 비틀즈 멤버들 모두가 혀를 내둘렀는데 더 가관인건 정말 자기가 잘못한양 미안해 화내지마 사과를 하며 그래서 내가 덜 매운 것도 사왔어 하고 익숙한듯 같이 사온 스튜를 포장에서 꺼내는 믹이었다.


바깥 사람들 누가 보면 기절할 일이었지만 이런 일은 공공연했으므로 모두가 그 광경을 못본 척 해왔다. 결혼생활 삼년에 연애생활까지 합하면 햇수로 오년이었다. 그 자기중심적이고 꽤나 괄괄한 성격을 자랑하는 믹은 폴리한정으로 참고 또 참았다. 욕을 하면 욕을 먹고 때리면 맞고 화를 내면 받아주었다.


키스가 지나가다 혀를 내두르며 아무리 결혼이라고해도 어쩜 이러게 망가지냐라고 했지만 사랑 앞에 작아지는게 남자라는 말은 천하의 믹도 피해가지 못했다. 다만 아무리 믹이 바보같이 굴어도 믹은 결국 믹이었고 둘이 싸우면 장난 아니었다. 폴리는 그 날따라 짜증이 더 심해졌는지 7살먹은 어린애도 아니고 몰라몰라 안먹어! 하고 발까지 구르며 땡깡을 부려서 믹의 발을 동동구르게 만들었다.


왜 오늘 아침도 안먹었잖아. 이거라도 먹어야지. 무대나가면 오래 서있어야 되잖아. 뜨거우면 내가 불어줄게 하고 믹이 다정히 폴리를 달래며 수저까지 떠줬는데 폴리는 그런 믹의 손을 쳐버렸고 그 스튜는 날아가 곧 공연에 나가야 할 믹의 머리 위로 쏟아졌다.


야 이 씨발년아!!!! 보자보자 하니까!!!!! 뭐가 불만인데!!!!!


이 싸움의 시발점인 말이었다. 한참이나 거친 욕설을 주고받던 둘을 말릴 생각도 못하고 스탭들이 발을 동동구르는 사이 화를 참지못한 폴리가 하히힐로 믹의 발을 찍어댔고 믹은 폴리의 어깨를 밀어대기 시작했다. 결국 으레 여자들이 그렇듯 폴리가 믹의 머리채를 잡자 놔놔 씨발 안놔?! 하고 꼭 여자애들 싸움처럼 믹또한 폴리의 머리채를 잡았는데 사실 이 것 까지도 꽤나 자주 있던 일이었다. (심지어 사진까지 찍혀서 돈을 주고 무마한 일도 더러 있었다.) 믹은 자신에게 발길질을 해대는 폴리를 자신에게서 떼어놓을 겸 겁을 줄 요량으로 바닥에 폴리를 밀어버리기 위해 폴리를 적당히 힘을 주어 밀었다. 믹이 아무리 막장이라도 여자를 있는 힘껏 때리거나 밀정도는 되지 않았다.


믹이 몰랐던 점은 폴리가 높은 힐을 신고있어서 더 크게 넘어질거라는 것과 열려있는 문 뒤로 있는게 복도가아닌 바로 계단이라는 점이었다. 


큰 소리가 났다. 폴리의 높은 비명 소리가 났고 곧 쿵 하는 소리가 났다. 믹은 그 장면이 굉장히 느리게 느껴졌다. 폴리는 긴 계단을 데굴데굴 굴러서 떨어졌다. 피가 바닥에 크게 번지고 폴리는 눈을 뜨지 못했다. 사람에게서 정말 그렇게 많은 피가 흐를 수 있다는 것을 믹은 처음보았다. 폴리의 피부와 잘 어울리는 하얀 옷이 빨갛게 물들어가고 폴리의 예쁜 눈이 감겨 보이지 않았다. 믹은 그자리에서 얼어버린 것 같았다. 심장이 멎어버릴 것 같았다. 모든 감각들이 멈춰버리고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씨발 믹 데려와!!!!!!믹 데려오라고!!!!!!!!"


조지는 병문안을 와 문을 열자마자 베게를 얼굴에 정통으로 얻어 맞았다. 조지는 또 시작이다 하고 짜증을 내며 병실 안을 보았다. 그 안에는 쩔쩔메고있는 방송국 직원과 머리에 붕대를 칭칭 감은 채 한손엔 기부스를 하고 성질을 내고 있었다.


"왜 못데려오는건데?!"

"말 했잖아요, 접근 금지령을 받았다니까?"

"그런거 몰라!!!!데려오란말이야!!!!내가 아프잖아!!!왜 내가 아픈데 내 남편도 못만나는 거야?!!! 왜 내가 믹말고 다른사람 간호를 받고있어야하는데!!! 다치게 한 사람이 간호해야지!!!"


그리고 폴리는 큰 소리로 목놓아 엉엉 울기 시작했다. 데려와 데려오란말이야 하고 폴리가 엉엉 울며 하는 말 사이에 보고싶단말이야 하는 말이 섞인 걸 조지는 못들은 채 하며 사온 꽃들을 새 화병에 넣으며 생각했다.


정말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저 징글징글한 꼴을 보고 살아야하지........ 





키스는 며칠 째 두문분출하지않는 믹의 집을 찾아갓다. 해명기사를 내야 뭐가 되든 되는데 도무지 믹은 전화조차 받지 않았고 그건 나빠지기만 하는 상황을 더 부추겼다. 키스가 믹의 집을 찾았을 때 믹은 꽤나 엉망인 몰골이었다. 술과 담배에 찌든 냄새가 났고 면도를 하지 않아 수염이 엉망으로 나있었다. 키스는 보자마자 얼굴을 한대 갈겨주려다가 그 몰골을보고 그냥 한숨만 쉬는 수 밖에 없었다.


"폴리는 좀 괜찮아?"


더듬더듬 키스에게 폴리의 안부를 묻는 믹의 목소리는 많이 맛이 가있었다. 저새끼 진짜 목관리안하지 저거. 키스는 누가 들으면 누가 누구한테 뭐라는거냐는 소리를 들을 생각을 하며 혀를 차며 말했다.


"괜찮겠냐, 머리를 그렇게 많이 꽤멘대다가 팔하나 다리하나 나란히 부러졌단다. 흉지면 어쩌냐고 난리인데다가 조지가 그러는데 너 찾고 울고불고 난리가났데. 자기 때린 놈 뭐가 좋다고."


믹은 대답이 없었다. 그래, 서로 아주 지랄맞아도 죽고 못사는데 접근금지령 까지 났으니 어련하겠어. 키스는 믹의 어깨를 두드리며 


"야, 뭘 그래. 재판 때 다 풀릴거 아니냐. 사고라며."


하고 나름 친구로서 위로를 했는데 믹은 그런 키스를 한참이나 보다가 웅얼거리듯 말했다.


"폴리를 보기 무서워....."

"뭐?"


키스는 순간 자기가 들은지 몰라 다시 믹에게 되물었다. 


"피가...났어. 피가 나서.....폴리가 시체처럼"


키스는 단 한번도 믹의 약한 모습을 본 적 없었다. 폴리에게 항상 약하게 굴긴 하지만 폴리는 자기여자를 봐주는 것이고 키스가 기억하는 믹은 항상 당당하고 굽혀야 할 순간조차 뻔뻔했다. 그렇지만 지금 믹은 그렇지 않았다.


"무슨 개소리야! 폴리 지금 병원에 있어. 멀쩡하다고."

"알아, 나도 알아...나도 아는데 마치 폴리가 죽어버린 거 같아...."


죽어버린 거 같다고......믹은 그 소리만 수없이 계속 되풀이 했다.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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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있었음. 황제는 한 여자를 너무 사랑했고 그 여자를 황후의 자리에까지 앉힘. 둘은 많이 사랑했고 거기서 태어난게 존임.


그러나 몸이 약했던 황후는 존을 낳자마자 쥬금ㅠㅠㅠㅠ


황제는 크게 상심했고 그 모든 탓을 존의 탓이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존에게 애정한 번 관심 한 번 주지않고 엄격히 자라남.


그렇게 존이 13살? 14살로할까? 쯤 됐을 때 계속 황후자리를 비워둘 수 없다며 황후를 앉히자고하는데 그게 좌평의 아들인 폴임.


왜 남자가 됐는진 묻지마 ㅡㅡ


폴은 똑똑하고 아름다웠는데 시집갔을 때 나이가 존보다 한살 어린 13살이었음. 


폴은 현명한 황후였고 이 때부터 나랏일에 참여했는데 영특하고 맑아 많은 공을 세웠음. 


거기다 예쁘기까지 했는데 황제는 일단 존어머니를 너무 사랑했데다가 큰아들보다 어리니까 건들지를 않고


아들 이뻐하듯 이뻐함. 존나 웃긴게 존한테 안그러면서 폴을 오히려 자식 대하듯 함.


존은 처음맞은 자기보다 어린엄마(?)가 뭔지도 모르겠고 생각하는 것도 폴보다 어렸음. 


그냥 모지리같은게아니라 평범한 14살정도? 예쁘고 어린 폴이 나름 덕있는 황후모습을 보이려 존을 알뜰살뜰챙겨주는데 존은 뭣도모르고 자기한테 처음으로 다정히 대해주는 폴이 너무 좋음 ㅠㅠㅠㅠ


막 폴한테 자꾸 가고 좋고 그사람이 아버님의 아내라는 자각같은게 없어서 


나 커서 폴한테 장가갈래 *'ㅅ'* 이러고있고 폴은 웃으면서 그럼 못써요 황자 하면서 막 강아지 쓰다듬듯 쓰다듬고


그렇게 어느정도 크니까 존도 그걸 자각하는데 아무리봐도 둘이 부부관계가아닌거같고 그러니까 맘을 못접고 계속 폴을 좋아함.


그러다가 황제가 으앙 쥬금 ㅠㅠㅠㅠㅠ



그래서 존이 19살 때 즘? 황제자리에 오르는데 존은 정치같은거 잘 모르고 맨날 그냥 다같이 친하게지냄 좋잖아요 전쟁시러 이딴 얘기나하고있고 그래서 정치는 다 폴 손으로 들어가서 


나중엔 옥쇄를 폴리가가지고 다 도장찍는 상황까지 이르는데 권력이 자꾸 폴한테만 가니까 아니꼽게 여기던 신하들이 권력을 얻고자 막 자기 딸들을 황후로 모셔달라고 청하는데 존은 폴 뿐이니까


폴한테가서 징징거림. 나한텐 폴 뿐이다. 나랑 결혼하자. 그러니까 폴이 우리가 결혼하면 꼴이 어떻게되겠냐 넌내가 키웠다는 걸 명심하라고 단호박을 먹임. 


그리고 황후자리를 비울 순 없으니까 자기 세력 중 조지를 데려다가 황후로 앉힘. 왜 자꾸 남자가 황후가되는진 묻지마 다쳐.



조지는 일단 황후가됐으니 승은이고 자시고 존은 조지한테 눈길 한 번을 안줌ㅋㅋㅋㅋ 존은 폴이 시키니까 결혼한거고 폴 외엔 다 관심없음. 조지는 존눈에 띄이려고 갖은 짓을 다하는데 존은 진짜 조지 처소에 한 번 발길을 안함. 


그러던 조지가 막 외로움을 타고있다가 폴 눈에 띔. 좆이는 자기를 황후로 앉힌게 누군지아니까 막 눈물로 황제께서 자기한테 눈길한 번 안주신다고 막 훌쩍거리는데 그게 참 이뻐서 폴이 올ㅋ하고 지가 데려다가 안음.


그렇게 둘이 눈이 맞는데 조지는 막 당황스러운데 가뜩이나 아는사람 하나없고 외로운 궁안생활에 폴이 예뻐해주면서 해주니까 막 좋고 그래서 더 폴한테 매달리고 폴은 가뜩이나 황후생활하면서 금욕...생활했던건아니고 거의 암묵적으로 허용된 궁녀들이랑 이쁜 병사들이랑 잠자리를 가지고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존은 둔팅이라 모름)


그러다가 어느날 존이 막 잠이 너무안와서 폴보러 가야지 하고 몰래 방에서 나와 폴 방으로 쫄랑쫄랑가는데 폴 방안에서 앙앙 하고 떡치는소리가 들림. 그래서 존은 너무 놀라서 문을 확 열어재끼는데 거긴 폴이 조지를 존나 안고있겠지


존은 처음에 조지가 누구인지도 못알아보고 폴한테 매달리면서 막 움. 왜 난안돼냐 저새끼뭐냐 하고 막 투기를 부리는데 조지가 그떄 상황파악이 됨. 자기가 왜그렇게 외면받았는지. 그리고 자기 알아보지도 못하는 존한테 막 어이가 없고 허탈함.


폴은 막 짜증내다가 조지한테 가보라고하고 존은 내가 안겨도 괜찮으니까 막 자기랑도하자고 조르고 그러다가 폴한테 얻어맞고 쫓겨남. 


그래서 존이 막 다음날 아침부터 상사병? 상심? 병나서 들어누워있는데 조지가 존을 찾아옴. 존은 물러가라고하는데 조지가 계속 방앞에있다고해서 결국 들여보내 줌. 존은 막 짜증내면서 무슨일이냐고 묻는데


조지가 자기 못알아보겠냐고 함. 그래서 존이 니가 누구긴 누구야 내 황후지 하는데 조지가 어제 폴이랑 침실에있던게 자기라고 함.


존은 그자리에서 베게부터 시작해서 붓이랑 다 집어던지면서 이씨발새끼가 하면서 욕을욕을 하면서 니가 폴한테 꼬리친년이냐 사약을 먹이겠다 거품물고 지랄하는데 조지가 나한테 사약먹이면 폴도 먹어야하는거 아냐고 막 비웃음


거기까지 말하자 존이 입을 다물다가 존이 폴좋아한다는 거 알려지면 둘다 좆되는거 아니까 조지한테 원하는게 뭐냐고 묻는데 조지가 자기랑도 한 번 자자고 함. 존은 막 어이가없어하는데 조지가


폴이 탐낸 몸인데 궁금하지않냐고 막 꼬셔서 둘이 자는데 


존은 이 때 태어나서 처음으로 떡을 침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폴뿐이었으니까. 그래서 처음 친 떡이 너무좋아서 그 후로 그걸 잊지못하고 자꾸 조지를 부름. 자기가 사랑하는 건 폴뿐인데 자꾸 몸은 조지를 안고싶고 안달나고 계속 떡치고싶고


그래서 둘이 존나 금술이좋아지기시작하니까 빡치는건 폴임. 나름 조지가 맘에 들었단말임? 근대 원래 둘이 부부니까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그래서 폴이 괜시리 존한테 짜증을 내기 시작하니까 존은 서러움. 사랑하는 사람이 자길 차갑게 대하니까. 그래서 막 조지를 안으면서도 조지에게 욕하고 험담하고 조지한테 화풀이를 하는데


조지는 이미 둘 중 누구를 좋아한다기보다 자기가 그러면 폴한테 더 이쁨받는다는 것도 알고 신하들사이에 자기랑 집안 주가가 올라가는 것도 알아서


그래서 겉으론 조지두고 존폴이 싸우는 것 처럼보이는데 사실 까보면 조지랑 존이 폴두고 싸우는 거 같은 그런 묘한



폴만 존나 눈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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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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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존폴링좆이랑 금붕어똥 요코가 작업하고있는데 포털같은게 열리는거 보고싶다. 그래서 헐 이게뭐지? 하고빝들이 거기 들어갔는데 거긴 자기들이랑 똑같은 작업실이겠지. 그래서 막 두리번거리다가 거기에 또 빝들이 들어와서 서로 막 비명지르면 좋겠다. 


그래 거긴 평행세계겠지.


서로 이게어떻게된일이지 막 애기하다가 서로 빝들이라고 인정하는데 저쪽 존이 폴보고 누구냐고 물었음 좋겠다. 그래서 폴이 헐 여긴 나 없음? 폴매카트니인데 왜 ㅠㅠㅠㅠ이러면서 들어오는데 헐 매카트니? 하고 다들 수근거리더니 그 때 누가 들어오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누가봐도 폴얼굴에 머리만 긴 아 폴리 매카트니에요.


편의상 폴리네는 레가카 좆이 링디보이라고 부르고 저쪽은 존 폴 조지 폴이라고 해야지. 그래서 폴리가 나중에 상황듣고 폴보면서 짱신기해하면 좋겠다. 


와 난 항상 남자가 되보고싶었는데 저거봐 하고 폴 얼굴에 뺨대고 쭈물쭈물거리고있는데 레가카가 누가봐도 질투하는 모습으로 어딜 외간남자를 만지냐면서 확 허리를 안고 잡아당기는데 둘 손에 똑같은 반지가 왼쪽!!!네번 째!!!!손가락에!!!!있었음 좋겠다.


폴은 멘붕하는데 존은 그걸 아주 뚫어져라 보고있겠지. 그리고 한 술 더떠서 폴리가 질투하지말라고 애교부리면서 고개들어서 레가카 턱에 입맞추면 좋겠다. 막 안겨서. 


헐 소리가 다들 나는데 그제야 요코를 본 폴리가 누구냐고 묻는데 존이 대답못하고 머뭇거리면 좋겠다. 그런데 요코가 당당히 자긴 존의 애인이라니까 폴리가 진짜 똥씹은표정되서 존이랑 요코 번갈아보다가 


"아...."


하면서 인상구기고 확 레가카 밀고 나가버림 좋겠다. 레가카는 허둥허둥 쫒아가고 좆이랑 링디보이는 어휴 저것들 또저러네 ㅋㅋㅋㅋ하고 웃고있겠지.


존폴조지링고는 사이가 드럽게 나빠죽겠는데 여긴 링디보이랑 좆이만 봐도 서로 애틋함 터지면 좋겠다. 마주치면 막 웃고 장난으로 뚱땅거리고 폴리가 다시 들어오는데 레가카는 졸졸 따라들어와서 자기가 잘못한 것도 없으면서 


폴리 내가 잘못해써ㅠㅠㅠㅠㅠ 근대 알잖아. 나 너뿐인거. 난 저런여자 알지도 못해 ㅠㅠㅠㅠ처음봤어 ㅠㅠㅠㅠㅠ


이러고있는데 좆이가 


나 저여자 본 적 있는데? 너네 집 앞에 계속 서있어서 폴리가 변기에서 물떠서 뿌린 적 있잖아. 한번만 더오면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존 똥물을 뿌려진다고 막 소리질렀는데 


라고 대답해서 분위기 존나 싸해지면 좋겠다. 폴리는


유부남 집 앞에서 그러고있는데 저 쪽이 잘못한거지 하고 짜증내는데 레가카가 진짜 지는 저런여자 기억도안난다니까 기분좋아져서


하긴 뭐 보이기나했겠어? 머리때문에 끽해야 담장이덩굴인 줄 알았겠지 하면서 레가카 끌어당겨서 지가슴에 얼굴묻게하고 보란 듯 우리조니 우리조니 거렸으면 좋겠다. 


존은 요코에대한 모욕을 되게 즐기면서 왁왁거리면서 빝들이랑 싸우는 편인데 폴리가 그러니까 존나 가만있어서 요코가 좀 당황했음 좋겠다. 존은 진짜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폴리랑 레가카 보고있고 폴리는 그러거나 말거나 자기 가슴에 얼굴묻고있는 레가카 머리 쓰다듬고있고


그렇게 막 서로 얘기하다가 조지는 조지끼리 링고는 링고끼리 존폴은 존폴이랑 막 친해져서 둘이 내일다시 보기로하고 이일은 비밀로하기로하고 존폴조지링고가 돌아가서 헤어졌는데 존이랑 폴이랑 막 돌아가서 어색해햐면 좋겠다. 자꾸 레가카랑 폴리랑 쪽쪽거리던거 생각나고 존이 그뒤로 아주 폴을 태워죽일 기세로 보고있는데 폴은 저 눈이 뭘의미하는지 알 수 없어서 죽으려고 하고 있었음 좋겠다.


그리고 또만나서 이번엔 서로 음악적 얘기를 하는데 그러다 문득 서로 이번앨범노래라고 들려주는데 들어보니까 조지가 폴한테 까여서 앨범에 못낸 노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조지가 헐 하고서 앨범트랙 물어보는데 세상에 저 쪽은 존나 공평하게 앨범 트렉 지분율이 레가카 폴리 좆이 링디보이 순으로 30 30 20 10퍼면 좋겠다. 거기에 폴이 혼자 주도해 낸 앨범처럼 조지노래가 반넘게 차지하는 앨범도 있고 앨범 제목은 베이비 브라더면 아주!!!!!!!!!! 좋겠다!!!!!!!!!!!!!!!!!


그래서 조지가 이거 노래 이상하지않아? 앨범에 실을만하지 못하다거나 하고 머뭇머뭇 묻는데 폴리가 쿨하게 왜? 정 그럼 손조금 보면 되지 존도있고 나도있는데 뭐가 문제야 하니까 옆에서 좆이가 막 좋아서 폴리한테 안겨서 애교도 부리고좋아하면 좋겠다. 조지표정은 아주 썩창이되서 막 씩씩거리고 링고는 조지 눈치를 보는데 조지가 화나서 가버리면 좋겠다.


폴리는 여기서도 눈새라 왜 화내ㅠㅠㅠㅠ못 잘못했나 하고있는데 폴이 여기서 확실히 좆됨을 느끼면 좋겠다. 폴조지는 가뜩이나 뭔가 싸했는데 사이 더 드러워지고 그러면서도 서로 계속만나면 좋겠다. 같이 뚱뚱 연주하는데 존이 유독 자꾸 가려고해서 레가카랑 놀기보다 레가카 폴리커플을 아주 뚫어져라보는데 그걸 요코가 많이 못마땅해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존이 작곡한 투드럼을 링고랑 딩디보이가 같이 쳐주기로하는데 또 녹음하는데 요코가 감놔라 배놔라를 시작했으면 아주 좋겠다. 그러니까 폴리가 어이없어하면서 여기 참여하지말라고 우리 링고가 잘하고있냐고 링디보이 두둔하는데 요코가 지랄하다가 둘이 머리끄댕이잡았으면 좋겠다.


당황해서 옆에있던 링디보이랑 존이 말리는데 요코가 막 존 뒤로 숨으면서 막 어떻게좀 해달라는데 평소면 요코편 죽어라들던 존이 그 날 따라 조용하게 폴리보는데


폴리는 씩씩거리면서 존한테 어디서 저런년을 만나고다니냐고 눈도 멀더니 음악적으로도 완전 꽝됐다고 어떻게 우리음악에 저딴게 관여할 수 있냐고 지랄하는데 존이 이 때 욱해서 손드는데 들자마자 폴리가 힐로 존 무릎 까며 좋겠다.


존은 휘청하는데 폴리가 아주 크게


"때려봐!!!떄려봐!!!!나 폴리 매카트니야!!!!네가 옛날부터 죽어 못살던!!!!!!!!!씨팔 떄려보라고!!!!!!!!!!!!!"


하고 악을 지르는데 존이 그런 폴리보다가 씨발씨발하고 손못대고 내렸으면좋겠다. 그러니까 폴리가 아주 존 싸대기를 짝짝짝짝 리드미컬하게! 갈기고 씩씩대는데 마침 레가카가 들어오는거야. 근대 폴리가 그쪽으로 가더니 레가카 발 밟으면 좋겠다.


졸지에 봉변맞은 레가카는 왜그래ㅠㅠㅠㅠㅠ하면서 있는데 폴리가 레가카 막 끌고나가면 좋겠다. 그래서 레가카가 폴리 우리 어디가ㅠㅠㅠ하는데 폴리가 아주 큰 목소리로 


우리 떡칠꺼야 !!!!!하고 소리치면 좋겠다. 다들 벙 찌고 근대 가카만 아주 깨발랄하게 응ㅎㅎㅎㅎ! 하고 쫄래쫄래 따라가면 좋겠다. 그리고 이따가 레가카만 돌아오는데 막 울상되서 돌아와서


좆이가 왜 울상이야 떡친거 아니었어? 하는데 레가카가 막 울면서 몰라 하긴했는데 하고나서 이 멍청이 하면서 가버렸어ㅠㅠㅠㅠㅠ 하니까 좆이가 왜 빨리쌌어? 아님 애무를 안한거야? 아님 또 허리 나감? 이 지랄하고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가카는 몰라ㅠㅠㅠㅠㅠ내가 뭐잘못했나봐 이러고 링디보이만 옆에서 저 것들이 폴리한테 눈새끼가 옮았나 하는 눈으로 보고있음 아주 좋겠다.


그 후로 존이 요코한테 관심 싹 끊고 폴리 주위를 멤도는데 설상가상으로 조지도 그랬으면 좋겠다. 이젠 작곡해가면 무조건 폴리한테 들고가는데 폴리는 왜 그 쪽 존이나 폴한테 물어보지 ㅎㅎ하면서 막 좆이 작곡 좀 수정해주고 막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나한테 안보여줘도 되겠는데?ㅎㅎㅎ근대 이부분만 수정함 더좋아지겠다! 이러면 좋겠다.


그렇게 조지 곡이 그때부터 존나 폴리가 도와준거니 폴마음에도 드는 터라 막 앨범에 실리고 그 뒤로 조지도 폴리 주위 멤돌고 둘다 자꾸 폴리한테 말걸고 꽃선물하고 하다하다 조지가 폴리한테 지가 좋아하는 쿠키 아끼는거 먹으라고 줬으면 좋겠다. 


그럴수록 조지랑 존은 폴한테 막 냉랭하고 폴은 고립된 기분이라 폴은 폴리를 싫어하게되는데 폴리는 폴을 아주좋아하면서 맨날 내가 남자였음좋겠어. 내가 너라면 아주좋을텐데 막 노래를 부르니까 


폴이 화나서 그럼 씨발 바꿔보겠냐고 난 너처럼 애지중지하고 다들 살갑게굴고 너를좋아하는 그런 분위기에 살면 좋겠는데 그게 딱 내가 바라던 비틀즈인데 넌 그런걸 가지고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막 그러면서 화내는데


폴리가 그런 폴보다가 존나 지도 화내면서 넌 여자로사는게 얼마나 좆같은 줄 아냐고 너흰 레논 매카트니곘지만 난 매카트니가아니라 언제나 미세스레논으로 불린다고 나는 결혼전에도 후에도 존에게 가려서만 산다고


난 아무리노력해도 조지만큼도 쳐주지않는다고 여자라서 다들 내 노래보단 얼굴이나 성생활에나 관심있고 내가 뭘입는지나 관심있고 언제 애낳아서 은퇴할지만 물어본다고 네가 뭘아냐고 다들 날 우슴게한다고 소리지르고



난이게 뭔지모르겠고


너희가 옐섭가방좀 봤으면좋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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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롤링스톤즈 크로스오버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x 존 레논

폴 매카트니 x 믹 재거 x 폴 매카트니

믹 재거 x 존 레논



여기서 아버지는 부잣집 이었는데 학생 때부터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음. 그 사람이 폴 어머니이고 둘은 사랑했음. 둘은 집안의 반대도 없었고 둘이 결혼을 약속함. 그 상태로 어머니가 애를 뱄는데 그게 폴임. 그런데 폴 어머니가 몸이 약한 분이셨고 폴을 낳자마자 으앙 쥬금. ㅠㅠㅠㅠㅠ



아버지는 그래서 폴에게 애착이 존나심함. 폴이 원하는거면 다해주고 금이야 옥이야 키우는데 어느날 술에취해있는데 존어머니랑 잠. 아버지는 취해서 폴 어머니이름만 부르면서 막 존어머니를 안는데 존어머니는 몸파는 여자였음. 존어머니는 그날로 자기임신했다고 책임지라고하는데 폴아버지는 일단 사생아 스캔들에 휘말리면 안되서 결혼을 다시 함. 그 후로 아버지는 존어머니를 거들떠도 보지않는데 존어머니는 그러거나말거나 애를 낳음. 


태어난 애는 존이었음. 그아이는 무섭도록 아버지를 닮았는데 아버지는 존에게 정이안가고 사실 존이랑 존어머니랑 다 쫓아내버릴까 상상까지했는데 일이 복잡해지는건 싫었기에 존도 존어머니도 걍 내버려 두고 폴만 이뻐라하면서 예전처럼 지냄. 집안 모든사람들은 존 어머니를 싫어했음. 존어머니는 하인들에게 막대했고 출신도 몸파는여자에다가 돈도 막쓰고 항상 파티에만 다녔고 공공연히 바람을 피웠음. 


존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시 자는 일은 커녕 말을 섞는 일도 없었는데 존 어머니는 그러거나 말거나 존어머니는 막 돈을 쓰고 다님. 그녀는 허영심많은 여자였고 존을 돌보지는 않고 존은 유모 손에만 자람.


폴은 어릴 때부터 똑똑한아이였고 상황을 금방 이해했지만 자길 보고 아장아장 걸어와 안기는 어린아이를 내치진 못했음. 폴은 주변에 사람이 없었기에 존을 꽤나 예뻐했고 존은 태어나서 어머니사랑도 아버지 사랑도 받지못하고 하인들의 천대도 받았기에 존이 의지할 사람은 폴 뿐이었음.


존에게 폴은 자기 세상이었지.


그러던 중 둘이 떡도 안쳤는데 존어머니가 임신함. 아버지는 그래서 결국 이혼 소송을 했는데 우습게도 존은 거들떠도 보지않던 존어머니가 내가 사랑하던 사람 자식인데 애아빠가 교도소에 갔다고 도저히 혼자 키울 수가 없다고 아이만 키워달라고 사정함. 아인 다시 보지않아도 좋다고. 결국 아버지는 허락하고 아이만 받은 채로 이혼함. 그 애가 믹이었음.


아버지는 여전히 폴 외에 아무도 예뻐하지않았는데 폴이 딱 20살이 되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심. 폴은 가업을 물려받았고 그 때가 존이 16살 믹이 12살 때였음. 믹은 어릴 때부터 폴이 나름 살뜰히 보살폈기 때문에 존보다 훨씬 자존감도 자신감도 높게 컸는데 존은 믹을 싫어했음. 폴의 사랑을 나눠가지고 싶지 않아서.


그래서 존은 어릴때부터 막 믹을 괴롭혔는데 뭘하든 허술해서 폴에게걸려서 혼나거나 믹한테 오히려 된통당함. 아무튼 그렇게 컸는데 존이 이 때 처음 폴을 상대로 폴을 안는 꿈을 꾸고 몽정을 함.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음. 존의 모든 오감은 폴만을 향해있었으니까 ㅇㅇㅇ 존은 이때부터 자기가 폴을 사랑하는 걸 자각했는데 둘이 반쪽피긴하지만 형제니까 막 죄책감을 느끼고 그럼.

 

그렇게 셋모두 커서 존도 믹도 폴을 도와 회사일을 하게됐는데 우습게도 둘 모두 20살에 일을 시작해서 존이 믹보다 일을 먼저시작했는데 일에 요령이 좋던 믹은 전무자리까지 올랐는데 존은 아직 이사였음.  존나 족벌경영이넼ㅋㅋㅋ아무튼. 이 때가 폴이36살 존이 32 믹이 28살 때임. 존은 존나 16년 그러니까 자기인생의 평생을 폴을 봤고 그 중 반을 폴을 짝사랑해옴.


그동안 폴은 몇 번 연애를 했지만 오래 간 적은 없었음. 존은 그 때마다 폴이 결혼이라도할까 조마조마했지만 결혼도안하고 그러니까 항상 마음놓고 또 결혼할까봐 조마조마하고 폴이너무좋은데 


그러던 어느날 존이 집에 왔는데 폴의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들림. 헉헉거리는 신음소리랑 살이 철퍽철퍽 부딪히는 소리. 존은  폴이 여자를 안나 하고 울망울망하면서도 폴이 섹스하는 모습이 너무 보고싶은거야. 그래서 몰래 폴 방문을 여는데 거기서 폴이 믹년을 퍽퍽 소리나게 아주 상남자!!!!!!!!스럽게 안고있겠지.


존은 멘붕이 오는데 폴은 존이 뒤에있는데 못보잖아. 근대 믹년이 존을 본거야. 그래서 믹년이랑 존이 눈을 마주치는데 믹년이 존이랑 눈마주치자마자 딱 존 비웃는 표정을 짓더니 일부러


"아...폴, 형...형아. 나 키스해줘...아! 폴...폴!"


하면서 매달리는거야. 그러니까 폴이 믹년한테 찐하게 키스해주고 존은 그자리에서 멘붕해서 막 나옴. 존은 그길로 자기방가서 엉엉 울겠지. 너무 억울한데 사실 생각해보면 믹이랑 폴은 진짜 피섞인 형제도아니고 그러니까 그리고 항상 믹한테 폴 애정뻇기는데 질투해왔는데 완전히 뺏겼다는 생각도 들고 엉엉 죽어라 울고있는데 믹년이 존 방에 들어와서 그렇게 억울하냐고 비웃으면서 어그로끓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존이 꺼지라고 막 베게던지다가 믹년한테 달려들어서 막 니가 꼬리쳤지 씨발년아! 하면서 막 믹년한테 주먹질하려고하는데 믹년이 눈웃음치면서


"나 때리게? 그럼 폴이 화낼텐데?"


이러는거야. 그래서 존이 막 주먹들었다가 눈물이 그렁그렁해서 손 내리고 믹년이 존 존트 비웃다가 둘이 자리 반전해서 믹년이 존 안았으면 좋겠다. 존은 막 몸에 힘도안들어가고 울면서 안기는데 


"봐 존 폴이 만지던 몸이야. 폴이 사랑스럽게 어루만지던."


하고 속삭이면서 믹년이 존 자존감 다 깔아뭉게놨으면 좋겠다. 믹년은 존나 그거보고 웃으면서 안고 존은 멘탈 뿌숴지고



그러다가 어느날 폴이 술취해서 존 방에 들어온거야. 그래서 존 옷을 막 벗기는데 딱봐도 믹년인줄 알고하는게 티나니까 존이 하지말라고하는데 폴이 막 헤롱거리더니


"존? 존이야?"


하는거지. 그래서 존이 고개끄덕이니까 히히 하면서 "내 귀여운 동생. 조니보이." 하면서 막 부비는데 존은 이러는거 오랜만이라 폴한테 막 어리광부리고 있는데 폴이 갑자기 존 입술에 키스하는거지.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우리 조니보이...."


하고 잠들어버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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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나의 어린 동생 조지에게.



오늘은 네 생일이다. 정확히는 어제 네가 태어났지만 오늘이 네 생일이었다. 우린 항상 언제 네 생일을 챙겨야 할지 몰랐다. 넌 항상 24일에 생일축하한다고 말하면 "오늘 내 생일 아닌데?" 라고 말했고 25일에 생일을 축하한다고 말하면 "내 생일은 지났어!" 라고 말했다. 어린시절 너도 나도 가난했기에 내가 너에게 줄 수 있는 건 거의 없었다. 내가 겨우겨우 동전몇푼을 끌어모아 너에게 준 선물은 평소에 존이 너에게 입다 주는 바지만도 못했으며 한창 식욕이 왕성한 너를 배불리 먹이기조차 힘들었다.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난 거기에 꽤나 많은 자격지심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돈을 벌어 너에게 제대로 된 첫 선물을 했을 때 난 뿌듯했다. 결국 너한테 그게 이미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예전부터 가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거라 당연히 돈을 벌자마자 샀을텐데 왜 나는 그 것을 눈치채지 못했는지.


오늘 너에게 줄 생일 선물을 하나 샀다. 새로나온 턴테이블인데 그 것을 잘 포장해 방 한 쪽에 가져다 두었다. 처음 내가 이럴 땐 대체 누구에게 줄 거냐고 묻던 낸시도 이제 그냥 날 내버려 두었다. 매니져에게 부탁해 올리비아에게 장미 꽃도 보냈다. 네가 없는 축하는 웃기지만 난 꼭 누군가에게 이 것을 돌리고 싶었으니까. 네가 태어났었다는 사실을 함께 기뻐할 사람이 필요해서인지 아니면 쓸대없는 버릇인지는 모르겠지만 네가 이 일을 싫어하지 않았으면 한다.


조지 네가 크루슈나 곁에서 얼마나 행복할지는 모르겠지만(이게 맞니? 아직도 힌두교는 잘 모르겠구나.) 거기서도 네 생일을 축하받았으면 하는데 어떨지 모르겠다. 아 거긴 물질세계와 생일이 다르려나? 그렇다면 물질 세계의 생일은 쭉 내가 축하하도록 맡아주었으면 한다. 난 네 생일을 챙기는게 언제나 기쁘니까. 


조지 너에게 존의 안부를 묻고싶지만 너는 존과 함께 있지 않겠지. 그러니 존의 안부는 대신 전하마. 존은 잘 있단다. 가끔 공연을 할 때마다 이상하게 화면이 일렁거리는데 아무래도 존 같아. 정말이지 아직까지 어린애 같다니까? 30년이 넘게 지난 존도 이러는데 너도 여전하겠지? 10년 조금 넘게 지났구나. 내 안에 너는 여전히 어리기만 한 내 형제인데 네가 철이들어버렸다면 난 시원섭섭할 것 같다. 아무래도 넌 언제나 내게 어리기만 하다. 난 태어나서부터 쭉 언제나 너보다 8개월은 앞서있었으니까. 지금은 13년 8개월 앞서있지만 말이다.


조지 네가 내게 어린애취급받고싶어하지않고 인정받고싶어한 걸 잘 알고있다. 너에겐 아직 하고싶은 말들이 많이 있다. 널 인정하지 않은게 아니야. 내가 너를 만나고서 얼마나 너를 좋아했는지 너를 친형제처럼 여겼고 널 사랑했는지 사실 네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우린 서로에대해 모두 같은 감정을 느꼈었으니까. 다만 내가 눈치채지 못했던 건 네가 얼마나 힘들어했을지 그 사실이다. 내가 그 사실을 안건 아주 나중이었다.


나와 존은 언제나 서로의 노래를 신랄하게 비평했고 그건 너에게도 적용되었다. 나는 노래를 말하는 성격이었고 존 또한 그랬다. 나는 완벽한 것만을 추구했고 네 노래는 어쩐지 내 성에 차지않았다. 내가 뱉은 말들이 얼마나 날카로운 칼날이되어서 네 안을 베어 갔을지 깨달은건 우리가 해체한 후였다. 존은 끝없이 내 노래를 깍아내렸고 그 때 난 정말 내가 쓰레기같이 느껴졌다. 그 때 알았다. 넌 항상 이런 기분이어겠구나. 그 점에대해 항상 사과하지 못한게 걸린다. 그깟 자존심이 뭐라고 말이다.


존은 에릭에게 조지대신 연주해달라고 할정도였지만 사실 너는 대단했다. 너는 그런 취급을 받을 사람이 아니었고 사실 우리 그룹만 아니었다면 좀 더 나은 취급을 아니 대단한 취급을 받았을 것이었다. 이제와서 말이지만 넌 정말 멋진 뮤지션이었다. 조지, 나의 베이비 브라더. 넌 이미 나만큼 성장해있었고 내가 너에게 가르치거나 해야하는 게 아니라 너와 내가 공동으로 작곡을 하거나 네가 내 작곡을 도울 정도로 말이다. 그걸 난 너무 늦게 깨달았다.


너와 화해했을 땐 이미 네가 많이 아픈 후였다. 너와 다시 함께한 시간은 기뻤지만 정해진 예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사실 네가 나와 화해한 이유가 있었으니까. 난 사실 항상 머리로는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항상 네가 언제나 내 곁에 남아있을거란 생각을 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난 아직 너를 보내지 못했다. 아직도 난 네가 내 곁에 있을 것만 같고 바빠서 자주 만나지 못할 뿐인 것 같아서, 너에게 전화하면 네가 전화를 받아 나에게 웃으며 오랜만이라고 해 줄 것만 같아.


그리고 난 널 찾아가겠지. 내가 산 틴테이블을 들고 너에게 말할거다.



"조지 생일 축하해."



태어나서 나와 만나고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줘서 고마워. 생일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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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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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모팸에서 클레어가 한달이나 쎅쓰못했다고 하는거 보고 생각나성 쑴.



폴리는 일을 하다가 문득 정말 문득 생각했다. 아, 섹스하고 싶다. 집에가서 믹이랑 섹스해야겠다. 그리고 나서 깨달았다. 믹과 자신이 섹스한지 한달이 넘었다는 사실을.



믹과 폴리는 정말 많이 섹스했다. 게다가 그냥 섹스만 했다 뿐이냐 그 것도 절대 아니엇다. 믹은 폴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박다가 식탁이 너무 흔들리자 폴리의 허리를 세게 끌어안고 쾅쾅 박아댔는데 그대로 식탁이 부숴져버렸다. 그럼에도 둘은 전혀 타격을 입지않고 믹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폴리의 허리체중을 그대로 안고있다가 식탁이 부숴지자 그대로 들어올려서 벽으로 밀어붙여 박아댔고 둘이 믹의 섬에있는 별장 난간에서 움직이다가 땀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믹이 난간 아래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적도 있었다. 그 뿐이랴 개인 해변에서 바닥에 아무 것도 깔지않고 해대서 폴리의 등이 뜨거운 모래에 쓸리는 것은 기본이었고 그 뿐만아니라 누군가를 부른 3명이상의 성교나 항문(심지어 폴리 뿐만아니라 믹의 것도)을 쓰는 성교든 둘의 섹스라이프는 정말 화려했다.


오죽하면 믹이 언젠가


"난 네 위에서 너한테 박다 죽을거야. 시발 폴리 매카트니 위에서 복상사라니 끝내주네."


하고 농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폴리가 진지하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믹이 심장마비가 오지않도록 심장에 좋다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가져다 먹일 정도였다.


분명히 그랬을텐데...........


폴리는 초조하게 손톱을 물어뜯으며 가운만 입고 왔다갔다하기 시작했다. 뭐때문에 한달이나 섹스를 못한거지?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섹스 텀이 길어진거야! 폴리는 손톱을 질겅질겅 씹어대며 생각을 곱씹었다. 믹과 폴리는 결혼은 미룬 채 약혼만 한채로 동거 중인 이른바 사실혼 관계였고 그게 벌써 이 년 쨰였다. 그래 이년이면 섹스에 소홀해질대도 되긴 개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섹스리스는 안돼지!!!!! 벌써 권태기가 올 수는 없어!


폴리는 씩씩거리면서 마지막으로 한 섹스가 언제였는지 생각해봤다. 폴리가 샤워 중이었는데 믹이 갑자기 씻겨주겠다며 기어들어와서 자신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더니 어느새 단단히 발기한 자신의 것을 폴리의 엉덩이에 문대서 모른 척 폴리가 나도 씻겨줄게 하면서 손에 거품을 묻혀 믹의 단단히 선 것을 잡아 문질렀다. 그리고 그 전에는  썬텐을 하려고 옥상에서 선그라스만 쓰고 누워있는데 믹이 오일을 발라준다며 손에 오일을 묻혀와 배에 문질러주더니 그대로 수영복 아래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그전엔....


아 그러고보니 한달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뭐가 문제였지? 우리가 요즘 바빴나? 하다가 그제야 폴은 요새 믹의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맞아 우리 둘 다 바빴지. 폴리는 쭉 라디오나 방송 스케쥴이 있었고 믹은 곧 롤링스톤즈 신보에 앞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녹초가되어 뻗기 일수였고 언제는 목이 쉬어 들어온 적도 있어서 폴리가 씩씩 거리면서 브라이언에게 전화해서 대체 애를 어떻게 굴려댔길래 애가 이모양이냐고(옆에서 손에 물집이 잡힌 링고가 무언가 할말이 많다는 얼굴로 폴리를 바라봤다.) 화를 낸 적도 있었다. 


그래 맞아 바빠서 그랬던거야! 그래 그럼 우리가 섹스를 못할 이유가 없지. 폴리는 그제야 개운하다는 얼굴을 하고 믹의 스케쥴을 확인했다. 마침 믹이 정말 바빴던건 이틀정도 전이 마지막이었고 어제부터 좀 한가해진 참이었다. 좋아 믹도 쌓였을테니 오늘이 딱이겠네. 폴리는 뿌듯한 표정으로 오늘 제대로 회포를 풀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얼른 샤워를 하고 목에 향수를 뿌렸다.


그리고 폴리는 신이나서 뭘할까 생각하다가 전에 조지가 신이나서 자랑한 '패티가 집에서 내 와이셔츠만 입고있었는데-'로 시작되었던 자랑이 기억나 믹의 와이셔츠를 하나 입었는데 믹의 핏에 딱맞춰 제작된 와이셔츠는 아뿔싸 씨팔 헐렁하지가않았다. 애초에 믹은 키도 폴리와 비슷했으며(폴리는 여자치고 키가 컸다.) 믹은 팔도 얇고 어깨도 좁고.....폴리는 단번에 이 계획을 다른 것으로 수정했다. 폴리는 믹이 좋아하는 레이스가 들어간 약간 비추는 시스루 팬티를 입고 그 위에 섹시한 란제리를 살짝 걸쳤다. 그리고 머리는 말리지않고 촉촉히 두고 와인에 슬라이스 치즈까지 준비했다.


믹은 스케쥴이 끝나고 바로 돌아왔는지 그 날 초저녁에 들어왔다. 요 사이처럼 그렇게 피곤해보이진 않았다. 폴리는 답지않게 눈웃음을 치며


"우리 베이비- 왔어?"


하고 믹의 볼에 키스를 해주며 겉옷을 받아주었고 믹은 와인이 들어가기도 전에 오랜만에 서비스에 입이 찢어져라 좋아하며 폴리를 안고 달링 스위티 거리며 볼에 쪽쪽거리고 침실로 들어갔다. 폴리는 믹이 씻었으면 했지만 오랜만이라 씻고오라고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능숙히 믹이 옷을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고 믹은 폴리의 온 얼굴에 쪽쪽거리며 사랑스럽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폴리는 갑자기 자기가 권태기라고 고민했던게 조금 부끄러워졌다. 폴리는 그런 믹에게 미안해서 먼저 깊게 키스해주었고 믹은 폴리의 허리를 안으며 자기도 혀를 넣어서 폴리의 입안을 있는대로 헤집어 두었다. 혀를 자격 하는 통에 꿀꺽꿀꺽 침이 삼켜지는데 누구 침인지 알 수도 없었고 서로 입술을 너무 빨아대 빨갛게 퉁퉁 부었는데 폴리는 이런 키스가 너무 오랜만이라고 느꼇고 아랫배가 간질거리며 벌써부터 아래가 젖어왓다.


폴리는 당장 믹을 눕히고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까 아니면 이대로? 하고 잠시 고민했는데 그 때 믹이 폴리를 꼭 끌어안고 그대로 폴리의 귓가에 다시 한 번 키스하더니 사랑한다고 속삭이기 시작했다. 폴리는 이제 성적 흥분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고 그래 오늘은 얌전히 당해주지 하고 이어질 행동을 기다리며 눈을 꼭 감았는데 이어지는 행동이 없었다. 


"믹?"


폴리는 조심스래 믹을 불렀다. 오늘따라 왜이렇게 뜸을 들이지? 하며 옆을 보았다가 몸을 굳혔다. 시팔 믹은 자고 있었다. 폴리는 너무 어이가없어 화를 낼 기운도 나지 않았다. 자는거야? 진짜? 나를 옆에두고? 지금? 아직 여덟시 밖에 안됐는데? 폴리는 자신의 어깨를 단단히 안고 자신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으며 사랑해 사랑해 하고 속삭이다 색색 잠든 믹을 한참이나 보다가 믹을 옆으로 밀어버리고 혼자 방 밖으로 나가 술잔을 들었다.



씨팔 뭐가 잘못됐어. 그 것도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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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폴리]We have to sex2  (0) 2014.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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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폴리]믹시발

비틀즈/단문 / 2014. 2. 17. 02:51

롤링스톤즈 크로스 오버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


믹은 가끔씩 나한테 도가 지나친 선물을 했다. 다이아가 박힌 악세사리라던가 돈주고도 못구하는 한정판 백이라던가 나한테 맞춘 여성형 왼손잡이 기타라던가 하는 여러가지 것들 말이다. 사실 내가 훨씬 많은 돈을 가지고 있는데다가 나는 그 것들을 원할 때 언제든 살 수 있었는데도 믹은 꼭 그런 걸 선물했다. 


우리가 같이사는 집에는 믹이 준 선물을 두는 곳이 있었다. 나는 항상 그 방에 비싼 선물을 쳐박아두고 열어보지도 않았는데 그 중에 한 번은 조지가 계속해서 구하던 한정판 판을 믹이 어떻게 구했는지 나에게 선물한 적이 있었다. 나는 그 것을 쳐다보지도 않고 또 방에 넣었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조지는 쭈뻣거리며 나에게 그걸 줄순 없냐고 물었다. 믹이 선물한 걸 알아서인지 눈치를 살짝 보며 주눅들어서 묻는 조지에게 나는 문을 열어 그 판을 건네주었다. 


"관리안해서 좀 튈지도 몰라. 괜찮지?"


하고 묻는 나에게 조지는 벙쪄서 판을 받아들며 정말 정말괜찮아? 하고 몇 번이나 물었고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내 뺨이 입맞추며 나에게 자주 불러주지않는 누나소리를 했고 나는 "우리 베이비 브라더"하고 조지를 같이 끌어안았다. 믹은 나중에 그 판이 조지 손에 들어간 걸 알았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믹이 선물한 것 중에는 조지나 링고 그리고 브라이언이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여러개 있었고 나는 그런 것들이 잇으면 흔쾌히 그들에게 나눠주었다. 브라이언이나 존은 아무 말 없이 받아갔는데 가끔 링고가 


"정말 받아도 괜찮아? 믹이 화내지 않아?"


하고 (그럼에도 가지고싶어했던 사진장비는 꼭 품에 안고) 물었는데 그럼 난 그냥 웃고 말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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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과 나는 처음엔 오픈관계일 뻔 했으나 존이 노발대발하는 대다가 내 곁에 맴도는 남자들을 믹이 못견뎌했기 때문에 서로에게 충실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서로에게 정말 어울리지 않는 일이었지만 그 것보다 서로에게 접근하는 이성에대한 질투가 더 컸고 정착이라기 보단 그게 심했기에 한 약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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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믹에게 받은 선물을 대부분 몸에 걸치는 편이었다. 믹이 선물해준 옷이나 반지 귀걸이 가방같은 것 말이다. 그리고 일부러 파파라치에 찍힌 후 나중에 인터뷰에서 꼭 자주하고다니던데 아끼는 거냐고 물으면


"믹이 선물해준 거에요."


하고 웃었다. 그럼 모두들 나랑 믹이 잉꼬커플이라고 말했다. 난 인터뷰를 할떄나 공식석상에 갈 때마다 믹이 선물해준 걸 꼭 하나씩은 걸쳤고 그럼 믹은 뿌듯하다는 듯 한 표정을 지었는데 나는 믹이 비싼 선물을 할 때면 꼭 그 것은 쳐다보지도 않고 방에 쳐박아 두었다.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었다. 그 것엔 나름대로 엄격한 기준이 있었고 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이 대부분 비싼 것일 뿐이었다. 한 번은 조지가


"대체 왜 그거 쳐박아두는거야?"


하고 물었는데 나는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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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놀랍게도 삼년 가까이 약속을 지켰지만 오늘 딱 한번 실수를 했다. 실수 한 상대는 미친 것 같게도 브라이언이었다. 우린 둘 다 술에 취해서있었고 일어나보니 알몸으로 침실에서 일어났다.


"아 씨발 한거같지?"

"그런....것 같아. 콘돔 꼈나?"


우린 일어나자마자 숙취로 머리를 부여잡았다가 곧 서로를 보고 어딘가에 있을 콘돔을 찾아 주변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다행이도 곧 침대 밑에서 흰 액체가 걸죽히 새어나오는 콘돔을 발견했다. 난 그걸 묶어서 휴지통에 던져버리고 "그래도 씨발 다행이네." 하고 신경쓰지 말라며 패닉상태에 가까운 브라이언의 등을 두드렸다.


나는 침대에서 팬티를 다리에 끼어입었고 브라이언은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막 브레지어를 했을 때 즘 믹이 아침을 먹자며 핫케이크를 들고왔다가 그대로 브라이언의 얼굴에 던져버렸다. 아직 식지도 않은 터라 브라이언은 비명을 질렀고 믹은 씩씩거리며


"둘이 했어?!!!!!"


하고 방방 뛰기 시작했는데 나는 믹을 무시했다. 대신 휴지를 꺼내서 브라이언의 얼굴을 대충 닦아주고 방 안에있는 욕실로 브라이언을 들여다 보냈다.


"저새끼가!!!!!"


내가 브라이언을 욕실로 들여보내자 믹은 당장에라도 따라뛰어갈 것 처럼 굴었는데 나는 믹의 팔을 잡고 짜증스럽게


"시끄럽게 굴지마."


하고 말했다. 그러자 믹은 더 화난 표정을 짓더니


"시끄럽게 굴지 말라니, 너...."


하고 제가 상처받은 표정을 지었다. 나는 그런 표정을 한 믹을 비웃었다. 그리고 믹의 팔을 잡고 내 선물이 가득한 방으로 믹을 끌고갔다. 믹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나에게 끌려왔다. 나는 그런 믹에게 그 안에서 아무 거나 하나 꺼내 믹의 품에 밀어넣으며 말했다.


"자 선물이야."


그리고 다시 문을 닫았다. 그러자 믹은 잔뜩 얼빠진 표정을 지었고 나는 다시 비웃으며


"왜?"


하고 물었다. 믹은 한참이나 선물과 내 얼굴을 번갈아 보다가


"알고 있었어?"


하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그럼 내가 몰라야 돼?"

"알고 있었으면서 어떻게...."

"닥쳐, 그럼 씨발 동거도 하는 마당에 헤어지게? 그럼 너랑 나랑 어떤 말이 나올 줄이나 알아?"


나는 멍청히 있는 믹의 어깨를 밀어버리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러자 믹은 뒤에서 나를 끌어안고 내가 가지못하게 안으며 미안해 미안해, 정말 한번 뿐이었어 하고 매달렸다. 그렇지만 나는 그런 말들은 하나도 귀에 들려오지 않았다.


"난 지금 스캔들 생기면 안돼. 조지 만으로도 힘들단말이야."


나는 믹이 내 배에 감은 손을 거칠게 풀어냈다. 그리고 


"너까지 힘들게 하지마. 안그래도 짜증나니까. 언제부터 그렇게 애틋했다고."


하고 톡 쏘듯 내뱉고 다시 방으로 들어갔다. 믹은 따라들어오지 못했고 나는 방에서 죄인처럼 고개를 숙이고있는 브라이언에게 옷을 입혀서 뒷문으로 나가라고 하고 내보냈다.



#


믹은 바람을 피우면 나에게 꼭 미안한 표정으로 비싼 선물을 한다. 그럼 난 모른척 하고 그 선물을 받는다. 꼴도 보기 싫은데 어차피 이제와서 헤어질 수도 없다. 처음 한 두번은 몇번 스쳐가는 바람이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믹은 계속 바람을 피웠다. 나는 얼마나 예쁜 여자들인가 싶어서 몰래 사람을 붙인 적도 있는데 나보다 예쁘지도 않았다. 그렇다고 여자들을 지속적으로 만나냐 하면 그 것도 아닌 원나잇. 대체 왜 바람을 피우는 지도 알 수 없었고 지쳐갔다.


처음엔 자존심이 상했고 나중엔 나에게 잘못이 있나 하고 나름대로 고쳐보려고도 했지만 믹은 나아지지 않았다. 일부러 섹스도 많이했고 애교를 부리기도 하고 차갑게 대하기도 해봤다. 그래도 믹은 달라지는게 없었다. 결국 난 믹에게 지쳤고 헤어질까 생각할 때 즘부터 믹과 사귀는 나에대한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 아무리 내가 작곡을 하고 노래를 해도 여자라는 점은 나를 무시하는 대상으로 만들었는데 천하의 믹을 길들인 여자라는 타이틀과 믹의 인지도는 그대로 나에게 옮겨와 내 입지를 크게 만들어주었다. 나는 믹과 헤어지기보다 그냥 믹에게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한 번 신경쓰지 않기로 마음먹으니 믹에게 점점 냉소적으로 변했다. 의무적으로 밖에서 보여지기위한 연극을했고 스킨쉽을 했고 집에선 섹스를 했다. 믹은 아직도 나에게 종종 비싼 선물을 했다. 난 그걸 그냥 받았다. 이년이 지난 이젠 그건 나에게 아무런 상처도 주지 않았다. 다만 이번엔 어떤여자일까 하는 생각만 잠깐 스쳤다 사라졌다. 


그리고 그냥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 "고마워."하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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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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