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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게이(비틀즈,블러,오아시스,롤링스톤즈) / 글러 / 트위터/ 티스토리 수위글 비밀번호DM or 맞연성러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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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 x 폴리 매카트니 (폴 여체)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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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마약과다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은 금방 퍼졌다. 발견한 사람은 키스였는데 조지에게 폴리가 내가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화해해 바보처럼 실실거리고있을 모습을 구경갔다가 쓰러진 나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나는 입원하자 마약때문에 이젠 쓰러지기 까지 한다는 (더럽게도) 고마운 안부카드들을 받았고 언론은 가지가지한다며 나를 물어뜯었다. 나는 폴리에게 빨리 사랑한다고 말해야해서 몇번이나 퇴원을 부탁했는데 언제 심장마비가 올지 모른다고 하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대신 나는 폴리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폴리는 받지 않았다. 번번히 전화를 받는 건 존이었는데 존은 그 때마다 폴리는 '샤워 중'이라거나 '자는 중'이라며 내 속을 긁어놓았다. 나는 그에게 화를 내고싶었지만 폴리는 나랑 존이랑 자느니 차라리 니가 키스랑 자는게 더 빠를거야 라고 폴리가 했던 말을 애써 기억하고 존이 폴리를 괴롭혔다고 일부러 나를 긁으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인내했다. 폴리랑 사이가 나쁜 지금 존이랑 싸워봐야 나에겐 득될 것이 하나도 없었고 알았다고 대답하고 이만 박박 갈았다.


결국 나는 폴리가 오면 그냥 매달려야겠다 하고 다짐했는데 폴리는 내가 입원한 기간동안 단 한 번도 병실을 찾지 않았다. 조지와 존 하다못해 링고까지 나를 병문안왔는데 그랬다. 나는 결국 이따금씩 조지나 키스에게 폴리에 대해 물었지만 작업실에 박혀있다는 이야기 밖에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속상했지만 폴리는 자존심이 센 여자였고 아마 내가 병문안을 가지 않은 것의 복수 쯤이라 여겨 그냥 꾹 참았다. 그래 나도 병문안가지 않았었으니 어쩔 수 없지. 나는 서운한 마음이 들려는 걸 참고 또 참았다. 


폴리는 지금쯤 아주 많이 상처받았을 테고 폴리가 화가 나 있는 건 당연했다. 나는 얼른 그 것을 풀어야 했다. 


나는 퇴원을 하자마자 폴리를 찾았다. 폴리가 좋아하는 장미꽃을 정말 들기도 벅찰만큼 한아름드리 샀고 내가 생각해오던 조금 낯간지러운 사랑에대한 노래가사도 카드에 적었다. 그 모든 이야기는 폴리를 향한 것이었다. 나는 폴리가 이 걸 보고 기뻐서 나한테 안겨오면 병문안을 오지않아 조금 서운했다고 말해야지하고 생각했고 그리고 미안하다고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머리 속엔 이미 폴리가 나한테 안겨 다신 그러지말라고 펑펑 울고있었고 나는 폴리를 침대까지 데려간 후였다. 


나는 반쯤 긴장한 채로 반쯤 쑥스러운 채로 폴리의 앞에 섰으나 폴리는 무표정히 나를 보았다. 민망함에 나는 카드를 먼저 건네주고 그다음 장미 꽃을 안았는데 들고있기 버거웠는지 금방 옆에있는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장미 꽃잎이 투두둑  뜯어져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폴리는 내가 준 카드를 대충 슥 읽는 듯 하더니 금방 접고 그 것도 장미 꽃 위에 놓았다. 그리고 말했다.


"고마워."


눈물이나 안겨옴 따위는 없었다. 폴리는 무표정했고 그 흔한 괜찮냐는 말이라던가 하다못해 약을하다 병원에 실려가냐는 듯 한심하단 투로 말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리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벌써 폴리가 마음정리를 한걸까 덜컥 겁이 났다. 폴리는 자신에게 잔뜩 실망한 상태였고 폴리의 주변엔 존이나 조지를 포함한 멋진 남자들로 둘러쌓여있었으며 폴에게 대쉬하는 이성은 넘쳐났다. 거기다가 폴리? 변덕이 손바닥 뒤짚기인 존에게 가려서 그렇지 투어 중에 자신이 키우는 닭이 보고싶다고 당장 가져오라던 여자였다. 정말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는 당장 나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꿀꺽 침을 삼켰다. 지금 나가라고 무언의 시위중인건가? 한참을 생각하다가 나는 머뭇거리며 폴리에게 물었다. 아까만큼 자신감이 있지 않았다. 아니 지금 훨씬 낮아져 있었다.


"우리 나갈까? 오랜만에 내가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사줄게. 네가 좋아하는 걸로."

"아니, 별로 생각없어. 오늘 피곤해서 밖에 나갈 기분 아니야."

"그럼, 집에서 먹을까? 집 깨끗히 치워놨어. 자고 가도 돼. 네가 좋아하는 옷들도 잔뜩 장농안에 있을거야."


나는 일부러 집얘기를 하며 선물을 사뒀다는 것을 어필했다. 선물로 마음을 돌리려는 게 얼마나 구차한지 알지만 사실 그만큼 여자의 맘을 푸는 게 없다는게 지론이었고 사실 폴리에게 구두나 드레스를 선물했다가 마음이 풀린 적이 꽤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말하자 폴리는 한참을 내 눈을 들여다 보았다. 나는 긴장했고 곧 폴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속으로 살았다라고 외쳤다. 그 다음은 속전속결이었다. 출장 요리사를 불렀고 괜찮게 식사를 했고 곧 나는 폴리를 침실로 데려갔다. 


거의 두달만에 섹스에 사실 폴리가 싫어하면 어쩌나 나는 조마조마했지만 폴리는 내가 키스하자 그냥 내 목에 팔을 감았다. 나는 정말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폴리를 넘어뜨렸고 (정말 내가 이만큼 섹스하지않았다고 하면 모두들 놀랄 것이었다.) 나는 폴리의 정수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키스하고 빨아대며 폴리에게 몸을 묻었다. 정말 몰랐는데 폴리랑 섹스는 정말이지 끝내줬다. 나는 정말 허리를 흔드는 내내 무아지경이었고 싸고 콘돔을 갈 틈도 없이 흥분해서 다시 허리를 흔들어댔다. 폴리의 부드러운 살결에 입맞추고 난 폴리가 얼마나 예쁜지에대해 말해주었다. 내가 허리를 쳐올리자 폴리는 쾌감에 들떴는지 마구 울었는데 그 모습이 자극적이라서 도통 끝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꽤 긴 섹스가 끝나자 나는 힘든지 돌아누운 폴리를 뒤에서 끌어안고 등에 얼굴을 마구 비볐다. 폴리의 살내음이 났고 그건 날 굉장히 안정시켰다. 섹스가 끝나면 항상 허무하고 가슴이 텅 빈 느낌이라 다시 여자가 생각났는데 지금은 아니었다. 뭔가 부드럽고 가슴 안 쪽이 묵직했고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리고 폴리도 이 기분을 느끼고 있겠지. 나는 지금이 내가 폴리에게 들었던말을 대답해 줄 때라고 여겼다. 


"저기 폴리, 나도 널 사랑해."


나는 속삭였다. 말하고 나니 조금 부끄러웠고 가슴이 쿵쿵 뛰는 것 같았다. 폴리는 내가 정말 좋다고 했지만 나는 그래,


"아주아주, 많이 사랑해. 너 뿐이야. 정말 맹세해."


나는 그렇게 말하고 폴리의 어깨에 입술을 내리눌렀다. 입술에 닿는 피부의 감촉은 따뜻했고 보드라웠다. 나는 입을 벌려 그 위로 혀를 굴렸다. 혀에 닿는 살은 말캉하고 아무 맛이 없을 텐데도 분명 단 것 같았다. 나는 이대로 폴리의 살을 베어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묵직한 무언가가 내 배를 꾹 누르며 나를 밀어냈다.


"알았어, 잠이나 자."

"폴리?"


그건 폴리의 팔꿈치였다. 졸지에 폴리에게서 떨어진 나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폴리의 등만 보았다. 분명 방금까지 바로 곁에서 가깝게 느껴지던 폴리가 멀어보였다. 나는 불안해서 다시 폴리의 등에 얼굴을 묻었는데 그러자 폴리는 짜증을 내며 일어나서


"자꾸 이러면 나가서 잘거야."


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허둥허둥 잠옷을 끼워입는 수 밖에 없었다.


"아니야, 네가 여기서 자. 내가 나가서 잘게."


그리고 나는 베게를 안고 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 난 방금까지 우리가 사랑을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가슴 속에 커다란 불안감이 구체화되었다. 나는 폴리가 나를 다시 들여보내주지않을까 생각해 문 밖에서 폴리를 기다렸지만 폴리는 단 한번도 나와보지 않았다.



#


믹이 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정말이지 속상했다. 대체 얼마나 약을 해댄거야 멍청하게. 나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었지만 믹은 정말 정도를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지경이 될때까지 파티를 했다는 것에대해 또 상심했다. 그렇게 여자가 좋고 약이 좋고 섹스가 좋은가. 그러고보니 믹은 섹스중독치료를 고려해본다는 말도 있었지. 믹은 그냥 섹스가 좋은 걸지도 몰라. 내가 아니라 섹스. 그렇게 생각하니 우울해졌고 나는 생각을 비우려 작업실에 틀어박혔다.


작업실에 틀어박힌 날 위로해 준 건 존이었다. 존은 다정히 날 대해줬고 내가 믹에대해 얘기하다가 속상해 울면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아직 속상해있었고 자존심이 상했으므로 믹에게 전화가 오면 병문안을 가려고 했는데 믹은 전화한 통 하지 않았다. 다만 키스나 조지가 믹에게 이야기 받은 것이 분명한 듯 병문안을 가보라고 나를 쿡쿡 찔러댈 뿐이었다.


"하긴 여자한테 자존심 굽힐 위인이 아니지. 네가 이해해."


존은 그러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전애인 그전애인들한테도 그랬어. 너한테만 그런거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하지마. 믹은 언제나 같지. 존은 그렇게 말했고 나는 그제야 믹의 전 연애들이 어땠는지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믹과 전에 사귀었던 여자들이 인터뷰한 잡지들을 구해읽기 시작했다.


믹은 잠자리를 위해 언제나 달콤한 말들을 속삭인다는 구절이 내 가슴을 아프게했다. 그러고보니 항상 믹은 나를 달콤한 말로 유혹했고 침대로 날 이끌지 않은 적이 없던 것 같았다. 우린 열번 데이트하면 열번 침실로 향했다. 믹에게 나는 그냥 예쁜 섹스돌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너무 상심해있었고 존은 내가 너무 안되보엿는지 우리집에서 머물며 나를 달래주었다. 나는 존에게 안겨 매일매일 펑펑 울었다. 퇴원하는 마지막 날까지 믹은 전화를 하지 않았다.


퇴원 후 믹은 곧장 나에게로 달려와 나에게 장미 꽃을 한아름 선물했다. 안에는 카드도 있었다. 나는 그 모든 행동이 이제 섹스하자는 말로 보였다. 나는 심드렁히 대꾸했고 믹은 안절부절하더니 나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나는 이제 너무 지쳐있어서 믹이랑 무언가 하고싶지 않았는데 내가 거절하자 믹은 거의 노골적으로 집얘기를 했고 정말 거절하고싶었지만 섹스를 거절하자 헤어지자고했다는 인터뷰 대목이 자꾸 아른거려서 나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믹의 집으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믹은 밥을 먹자마자 나를 잠자리로 이끌엇다. 나는 정말 속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려야 했다. 몸을 파는 창녀가 된 기분이었다. 창녀는 화대라도 받지. 나는 뭘 받지? 믹은 잔뜩 달떠서 내 위에서 움직이면서 나한테 그제야 예쁘다고 해주었다. 나는 울었다. 이게 대가인가. 내가 너무 비참했다. 믹은 날 얼만큼 비참하게 만들 속셈인지 섹스가 끝나자마자 지쳐있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처음으로 듣는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순간 참을 수 없이 토기가 밀려오고 역겨웠다.


믹은 제 전부를 가지고 쥐고 흔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망가지는 걸 보는 걸 즐기는 것 같았죠. 그는 절 비참하게 만들었어요.


많은 대목들이 둥둥 떠다녔다. 그건 남의 이야기였으나 이젠 내 이야기가 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였다. 믹은 잠자리를 위해 달콤히 속삭였고 지금 나를 망가뜨리려고 하고있었다. 왜 하필 섹스 후에, 그렇게 말하는거야? 대체 얼마만큼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거지? 


결국 나는 믹과 따로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에 든 내내 믹이 그대로 다른여자를 안으러 가버렸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확인하러 나가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하지 못했다. 피해망상인 건 알았지만 이미 베베 꼬인 안은 믹이 뭘하든 받아들일 수 없엇다. 믹의 전 여자친구들에대한 인터뷰를 읽을 수록 그건 나인 것 같앗고 내미래 인것 같았다. 믹이 나를 안을 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두려웠고 견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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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는 그 후로 묘하게 싸늘했지만 내가 집에가자고하면 묵묵히 따라와주었다. 폴리에게 말을 붙이고 싶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나는 섹스를하고 사랑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내가 바보 천치 얼뜨기가 된 것 같았다. 그러다 한 번 커다란 곰인형을 들고 폴리의 집에 불쑥 찾아갔는데 폴리는 다른 남자 두명이랑 소파에서 뒹굴고 있었다. 나는 그 걸 보고 다시 나와서 곰인형을 한참보다가 그냥 집 앞에 곰인형을 두고 나왔다. 화가나서 그냥 갈까 했지만 화를 낼만한 상황이 아니었고 폴리가 요즘 기분도 별로였기때문에 꾹 참고 '내 하나뿐인 사랑 폴리에게' 하고 나름 고심해서 쓴 짧은 문구의 카드도 넣어두었다. 


우린 오픈관계였지만 이제 폴리랑 내가 사귀는지도 잘 모르겠었다. 우린이제 서로 언급하지 않았고 폴리는 내 질문을 교묘히 얼버부렸다. 난 우리가 헤어졌다는 대답을 들을까봐 폴리에게 아직 사귀냐는 질문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너무 답답해져서 다시 마약과 파티에 뛰어들었다. 


#


믹은 이제 나한테 섹스하자는 소리 밖에 안한다. 섹스 후에 듣는 사랑한다는 소리가 지겨웠는데 그 소리가 듣고싶어서 결국 믹을 따라나서는 나에게 너무 비참했다. 내가 엉엉 울자 존은 나를 안아주었다. 정말 말 그대로 포옹이었다. 존은 침대가 아닌 곳에서도 나를 예쁘다고해주었고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나는 이제 지치면 존을 찾는 수 밖에 없었다. 한 번은 내가 남자들이랑 뒹굴고 멍하니 있는데 남자들이 비명을 지르길래 나가봤더니 거기엔 존이 곰인형을 안고 서있었다.


존은 곰인형을 안고 멍하니있었는데 내가 남자들에게 나가라고하고 곰인형 나주려고 사온거야? 하고 묻자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곰인형에게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곰인형존을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존은 그 날도 나를 돌봐준다고 했다. 나는 존에게 아내가 싫어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존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존은 그 날 나에게 자장가를 불러줬고 일어났을 때 존이 빵을 굽는 냄새가 났다. 나는 신이나서 아래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뭔가 바닥에 팔랑하고 떨어졌다. 몰랐는데 곰인형 안에 있던 카드였다. 


"자상하기도 하지 존."


나는 기뻐하면서 카드를 열었는데 그 안엔 '내 하나뿐인 사랑 폴리에게.' 라는 문구가 적혀져있었다.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

"폴리, 잘 잤어?"


그리고 존은 내 이마에 입맞췄다. 식탁 의자도 빼주었고 잼도 빵에 발라주었다. 쥬스도 따라주고 내가 다 먹자 우리집인데 설거지도 해주었다. 존은 애가 씻고나오자 내가 입을만한 옷을 준비했고 나를 스튜디오까지 운전해 데리고 갔다. 나는 그 날 하루종일 존을 의식하느라 정신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존이 나를 데려와 안전벨트를 빼주고 차문까지 열어주고 있었다.


그 날 밤 잘자라며 내 이마에 키스해준 존을 보고 난 존의 아내와 믹을 계속 생각했다. 존이 한 번 눈에 밟히자 그 후부터 내 안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나는 믹의 관한 질문을 계속 얼버부렸다. 곁에있는 존에게 너무 미안했다. 나는 제발 믹이 이럴 때 확실히 나서줬으면 하고 계속 바랐지만 내가 애매하게 대하자 믹은 신이난듯 더 애매하게 말하고 다녔다.


언론은 믹과 내가 헤어진게 아니냐고 수근거렸고 나는 존에게 상처를 줄까 섣불리 대답할 수 없었다. 나는 속으로 믹에게 매달렸지만 믹은 그 것을 부정도 긍정도 아닌 것으로 대했다. 그러자 침묵은 긍정의 또다른 대답이라고 믿는 대중들은 우리의 결별에 관한 기사를 써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 것을 어떻게든 하기위해 애썼으나 믹은 거기에대해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 마약을하고 여자를 안고 파티를 하고 다녔다. 또 말이다. 정말이지 믹은 정말 하나도 변한게 없었다. 나에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섹스만이 저의 전부였다. 내가 괴로워하는 건 내가 뭘 바라는 건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믹은 단지.....단지.....


비참하다못해 스스로가 처참했다. 나는 믹이 마약파티를 한다는 기사를 찢으며 소리를 질렀다. 진짜 너무 지치고 물려있었다. 목이 찢어져라 악 악 소리를 질러대는데 그러다가 생각난 건 존이었다.


난 존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했고 존에게 위로를 받았다.






어 내 머리 속은 이게아닌 거가튼데. ...........얘기가 산으로 가지. 존이 왜갑자기 낌. 존이 왜 나쁜놈이 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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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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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x 존 레논


해리포터 AU주의.



#


"폴 나 좀..."


나는 존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행동했다. 그 날 이후 몇번이나 존이 나를 찾아왔지만 방 문을 열어주지도 않았고 존과 마주치면 존을 무시했다. 난 이미 너무 지쳐서 당장이라도 바람결에 팔랑팔랑 날아가버릴 것 같은 종잇장같아 내 몸조차 버티기 힘들었다. 모든 것들이 너무 무겁게 나를 짓누르는 탓에 당장이라도 내 몸이 산산히 가루가 되어 부숴지지 않는 내 몸이 신기할 정도였다.


그런 나를 존은 더더욱 괴롭혔고 아이들은 더이상 나랑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나는 외로웠고 힘들었다. 그리고 그 모든 원인이 존인 것만 같았다. 존이 있기 전까진 정말이지 단 한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내곁에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난 당당하게 있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난 이제 그럴 수 없었다. 존이 무슨 짓을 했는지는 일을 벌리는 것은 쉬웠으나 다시 되돌리는 건 어려웠다. 잘은 몰라도 갑자기 사업이 많이 어려워져서 부모님이 이혼하신 아이들이 생겼고 일을 그만두신 부모님들도 생겼다. 그 아이들은 나를 탓했고 난 거기에 내 잘못이 아무 것도 없다고 말할 수 없었다.


쟤가 존이 단단히 반했다는 폴이야? 로 부터 시작해서 존이 하는 행동들에대해서 요코라는 사람과의 관계, 그가주는 값진 선물들에대한 이야기들, 내말은 전혀 들어주지 않는 존, 요코만 찾는 존, 나에겐 아무 것도 이야기해주지 않는 존, 폭력적인 존, 그저 날 예쁘다고 밖에 하지 않는 존.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내 어깨에 수많은 것들이 짓눌려왔고 그건 폐부까지 꽉꽉 눌러 짖밟아왔다. 


존은 그런 나를 기어코 더 괴롭게 만들었다. 그리핀도르는 용감했으나 그들 역시 어린아이들이었고 또한 서로에게 끈끈한 소속감을 가지고 있었다. 존이 그리핀도르 여자아이를 폭행한 그 날 이 후 나는 어디에도 속하지 못했다. 그리핀도르 아이들도 내 어깨를 치고갔고 존에게 심하게 데인 레번클로 아이들은 나를 대놓고 조롱했다. 모두가 나를 외면하자 난 정말 혼자인 것 같았다. 나는 고작 아주 어린아이일 뿐인데 대체 나에게 왜그러는거야. 수십번 묻고 물었지만 대답은 없었다. 내 세상에 전부이던 학교생활이 나를 빗겨가기 시작했고 나는 어쩌지못해 그 것을 그냥 내버려두었다. 어떤 조치를 취할 수도 있었지만 난 맞서기엔 이미 너무 지쳐있었다. 나는 그저 들리지 않는 척 연기하며 하루하루를 견뎌나갔다.


"폴, 내가 정말 잘못했어. 이젠 다시 그러지 않을게. 부모님한테 고자질도 하지 않을거고 아이들을 괴롭히는 일도 없을거야. 정말 아무도 건들이지 않을게. 집요정들도 건드리지 않을거고 선물도 하지 않을게.  제발 한 번만 나 좀 봐줘."


내가 계속 저를 무시하자 존은 잔뜩 몸이 달았는지 이젠 울면서 사과해왔다. 존은 내가 여느때처럼 자신을 무시하자 울며 내 등을 끌어안았고 언제나 그렇듯 모두가 있는 앞이었다. 나는 그런 존이 너무 질렸다. 자기 멋대로고 남은 신경도 쓰지않고 자기 밖에 몰랐다. 자기가 하는 행동들이 저를 그리고 나를 어떻게 보이게 하는지 아는 걸까. 나는 존이 이럴 때마다 존을 더더욱 쥐고 흔들려는 여우나 마녀라는 수식어에 더이상 참을 수도 없었다. 역겨웠고 사실 존이 그런 건 내 탓인 것 같기도 했다. 존은 자기가 모든 일을 벌인 주제에 나를 죄책감에 빠지게하고 나를 수렁으로 밀어넣는다. 그리고 저는 아무 것도 모르는 채 하고있다.


"존."

"응, 응...폴."


내가 존을 부르자 존은 울음이 잔뜩 섞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나는 천천히 몸을 뒤로 돌렸고 그러자 존은 내 어깨에 얼굴을 묻고 나와 몸을 한 치도 떨어뜨리지않으려는 듯 꼭 붙어서 부벼대기 시작했다. 내가 용서해준다고 여긴 모양이었다. 나는 나보다 덩치가 큰 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존 하고 다시 한 번 존의 귀에 속삭였다. 그리고 존의 양 어깨를 두 손으로 잡아 있는 힘 껏 밀었다. 내 품에 안기다시피 해있던 존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 발간 눈으로 나를 보았고 나는 조용히 말했다.


"내 앞에 이제 나타나지 마. 날 아는 척 하지도 말고. 나한테 신경쓰지도 마."

"폴, 그치만...그치만."

"부탁이야, 존. 이 이상 내가 널 미워하게 만들지 말아줘."


다시 내 품에 들어오려 팔을 뻗어 허둥거리는 존의 손을 쳐냈다. 존은 눈이 커지더니 곧 당장이라도 제 세상이 무너질 것같은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그 표정은 이제 내 마음을 어쩌진 못했다. 동정심도 미안함도 아무 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안이 텅 비어가는 것 같았다.


"내가 미워?"

"그래, 미워. 미워 네가 너무 미워."

"날 싫어해?"

"싫어. 제발 그만해."


그리고 나는 다시 뒤로 몸을 돌려 향했다. 그러면 존은 언제나 내 뒤를 버림받은 강아지처럼 눈치를 보며 졸졸따라왔지만 오늘은 그러지 않았다. 나는 굉장히 후련했지만 가슴 한구석에 뭔가 막힌듯한 느낌이 간절거리는 걸 지울 순 없었다.



#


그 이후 나에겐 행동이 한가지 더 추가되었다. 슬리데린 아이들에게 띄지않게 쥐새끼처럼 몸을 피하는 것이었다. 나는 슬리데린 아이들에의해 호수에 던져졌고 한동안 병동에서 나오지 못했다. 그 후로 내 행동범위는 철저히 줄여졌다.


아침에는 연회장에 가지않고 이른시간에 지하로 내려가 집요정들에게 간식거리를 부탁한 후 금지구역으로 가는 복도에 숨어서 그 것을 먹었다. 그리고 수업에 들어가고 누구보다 빨리 나가 화장실에 숨었다가 가장 늦게 교실에 도착해 수업을 들었고 점심은 굶었다. 저녁은 모두 식사가 끝나면 다시 집요정들에게 받아왔고 아이들이 전부 잠들 시간까지 과제를 하거나 책을 읽었다. 기숙사 밖으로 나오면 안되는 시간까지 들키지 않게 몰래 숨어있다가 들어가면 모두들 잠들어있었다. 그럼 나는 살금살금 내 침대로 들어갔는데 내침대는 이미 갈기갈기 찢어져서 사람이 누울 수 없었다. 그럼 나는 옷장에서 침낭을 꺼내 바닥에 몸을 뉘었다. 


조지나 링고가 걱정스러운듯 가끔 안부를 물었지만 난 항상 웃으며 괜찮다고 대답했다. 나는 조지와 링고도 피해다녔고 내가 보이지 않으니 조지와 링고도 어쩔 방법이 없었다. 그렇지만 조지와 링고에게 부담을 지워주기 싫었다. 아니 그건 핑계고 사실 내 이런 비참한 모습을 아무에게도 보여주고싶지않았다. 비참했다. 


몇 번이나 학교를 그만두거고 나갈까에대해 고민했다. 우리 부모님 중 하나는 머글이셨고 나는 머글처럼 살 수 있었다. 부모님에게 보통학교를 다니겠다고 쓴 편지를 내 품안에 항상 끼우고 살았는데 항상 머글세계에서 사느라 마법세계를 그리워하던 아버지가 나에게 호그와트 입학편지가 날아오자 뛸듯히 기뻐하는 표정을 잊을 수 없어 보내지 못했다. 


나는 그 편지들을 쥐고 아무도 오지않는 금지된복도 쪽으로 향하는 화장실에서 세면대에 물을 틀고 그 소리에 기대 커다랗게 엉엉 우는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너무 지쳐있었고 존까지 떠나자 정말 내 곁엔 아무도 없었다. 난 내 어깨를 끌어안고 계속계속 그렇게 울곤 했다.



#


다른 아이들은 한동안 그런 나를 내버려두는 듯 했지만 슬리데린 아이들은 그러지 않았다. 존이 나를 따라다니지 않은지 열흘쯤 지나자 그들은 나를 찾아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그제야 나는 그냥 언제 다시 존이 나에게로 돌아올지 몰라 기다려보느라 나를 그냥 찾지않고 몇몇만 나를 괴롭혔다는 걸 깨달았다.


시작은 내가 밥을 먹으며 앉아서 책을 보는데 갑자기 내 몸을 마법으로 확 낚아채더니 난간으로 내던지는 것부터 시작했다. 나는 입에있던 빵을 뱉으며 악 소리를 내며 부딪혔고 그러자 그들은 낄낄거리며 어디선가 하나 둘 나타나더니 나를 허공으로 띄워서 계단아래로 던졌다. 바닥에 닿기 직전 나는 멈춰섰고 그대로 망또째로 뜯겨져나가 얼굴이 가려지더니 그대로 바지가 쑥 내려갔다. 찬바람이 맨 허벅지에 부딪쳐왔고 낄낄거리는 웃음소리 속에는 여자의 웃음소리도 있었다. 나는 몸을 버둥거려보았지만 소용없었다. 비참했다.


그 후로 내 몸엔 주렁주렁 멍이 달렸다. 주로 보이지 않는 몸에 대부분 상처가 났지만 가끔 조절을 못해 얼굴에 나면 교수님들이 무슨 멍이냐고 뭇고는 했는데 그럼 난 넘어졌다고 대답했다. 그들때문에 숙제를 하지못해서 나날이 벌점이 쌓여갔고 성적도 나빠져갔다. 내가 벌점을 자꾸 깍아먹고 예습이나 복습을 하지못해 교수님의 질문에 버벅거리자 지혜로 승부하는 레번클로 아이들은 나를 더 못마땅히 여겼다. 


상황은 계속 나빠졌다. 대체 어떻게 찾는지는 몰라도 금지된 구역까지 찾아 숨어도 그애들은 나를 찾아냈다. 발걸음소리만 들려도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았다. 그 애들은 나보다 덩치도 머리도 훨씬 큰 상급생이었고 내가 모르는 마법을 많이 알고있어서 난 아무리 보호마법을 치고 또 쳐도 그들을 이기진 못했다. 그들은 조용하다가도 갑자기 어디선가 확 나타났고 마치 토끼몰이를 하듯 어슬렁거리며 낄낄거리고 웃고 나를 구석으로 모는 걸 즐겼다. 나는 그들이 내가 두려워하는 걸 좋아하는 걸 알고 겁먹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이제 근처에 누군가 다가오기만 해도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참다못한 결국 나는 금지된 숲 근처까지 도망갔다. 그 곳은 아이들이 무서워해서 아무도 가지 않는 곳이었다. 그 곳에가면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있다는 이야기들보다 나는 그 아이들이 더 괴물같았고 훨씬 무서웠다. 아니 차라리 괴물을 만나면 나을 것 같기도 했다. 차라리 죽고싶었다. 죽으면 좀 나아질까. 가지 생각했다가 나는 다시 나를 다잡았다. 그런 남얘기하기나 좋아하고 생각없고 편협하고 유치하고 머저리같은 새끼들 때문에 날 포기할 수 없었다. 


그런 쓰레기들 때문에 날 포기한다면 내가 너무 불쌍할 터였고 부모님또한 불쌍할 터였다. 나는 꾹꾹 차오르는 눈물을 삼켰다. 이월이 지나고있었다. 곧 삼월일 터였고 사월이 되자마자 방학이었다. 한달만 버티면, 그래 한달만 버티면 돼. 그리고 난 여기 돌아오지 않을꺼야. 부모님들한텐 내가 마법에 통 소질이 없다고 해야지. 그리고 머글학교에 다니는 거야. 거기도 계층을 나누긴 하지만 적어도 여기처럼 순수혈통을 고집할만큼 심각하진 않았고 폴의 집안은 나름 괜찮은 미들클래스였다. 


그렇게 되내이고 뇌내였지만 사실 나는 그 때까지 버틸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나는 내 팔을 꽉 잡았다.


"존....."


사무칠듯 외로웠다. 조지는 너무 어렸고 링고에게 기대기엔 자존심이 너무 상했다. 금지된 숲을 덮은 깜깜한 어둠이 나를 집어삼켜 아주 깊은 곳에 꾹꾹 묻어두는 것 같았다. 그러자 바보같게도 존이 생각났다. 존이 원망스러웠고 지금도 원망스러웠지만 지금 난 너무 지쳐있었다. 누군가의 다정함이 그리웠고 또 간절히 보호받고 싶었다. 사실 존에게 가서 안기면 존은 어떻게든 이걸 막아줄 터였고 그럼 외롭지않아도 되고 마음껏 어리광부릴 품도 생겼다.


존은 이런 나를 받아줄 것만 같았다. 나는 당장이라도 존에게 다시 달려갈지에대해 고민하다가 결국 그만두고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만큼 나는 약해져있었고 어쩌면 존과 싸웠던 그 예전처럼 존이 그리웠을지도 모른다.



#


삼월이 되었다. 막 봄이되어 꽃들이 봉오리피우고 가슴이 설레고 당장 다음달에 있을 방학 때 집으로 돌아갈 생각에 가슴설레 바쁠 삼월이 되어도 나에대한 괴롭힘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더 강도를 더해가서 이젠 피를 비추는 일까지 생겼다. 한 번은 조지가 그 것을 발견하고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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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롤링스톤즈 크로스오버 주의.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ts)


폴 매카트니 x 미키 재거 (믹재거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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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국 희대의 라이벌을 꼽으라면 많은 것들을 뽑을 수 있었다. 스포츠로는 5차전까지 가면서 승리를 다퉜던 헨리 쿠퍼나 조 애스킨이 있었으며 배우로는 호너 블랙맨 골드  핑거가 있었고 음악으로는 역시 비틀즈와 롤링스톤즈가 있었다. 그리고 또한 희대의 라이벌이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제인 폴리 매카트니와 마이키 피오나 재거였다. 사람들은 이게 비틀즈vs롤링스톤즈 라이벌전의 연장선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둘은 롤링스톤즈도 비틀즈도 아니었으며 그 이야기만 나오면 그자식이랑 절 비교하지 말라며 자긴 그와 상관없다고 펄펄 뛰는 점은 같았으나 그 둘은 이미지적으로 달랐다. 


둘은 서로 형제들과 다른 밴드를 했다. 폴리는 폴과 쌍둥이로 처음에 비틀즈에서 베이스를 맡았으나 곧 존폴과 충돌했다. 폴리는 존폴조지 중 누구도 베이스를 맡으려 하지않아 베이스까지 맡았는데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우선적으로 녹음할 수도 없었며 존폴에게 언제나 a편을 빼앗겼다고 분개했다. 존과 한 때 사귀기는 했으나 존은 폴리를 사랑한다기보단 폴이 여자로서 자신의 곁에 헌신한 것 쯤으로 여겼고 언제나 폴을 우선했으며 폴리는 그럼에도 매카트니가 피가 어디 가지 않는 지 그런 존에게 반한 탓에 굳건히도 존 곁을 지켰으나 결국 존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계기로 뛰쳐나와 윙스를 만들었다. 


미키는 믹과 연년생으로 한 살 많은 누나였다. 즉, 폴과 동갑이었는데 처음 키스와 밴드를 꾸리기로 한 것 또한 미키였다. 미키는 백보컬을 하면서 주로 하모니카를 불거나 기타를 치는 등 그 때 그 때 이리저리 바뀌는 편으로 사실 롤링스톤즈의 얼굴마담이나 다름 없었다. 뭐 아무튼 간에 미키는 키스와 재회하자마자 키스와 사귀었는데 밴드를 시작하자마자 브라이언과 동거했다. 그 곳에선 믹도 키스도 짐을 싸들고 왔으나 미키는 브라이언이나 키스 뿐만 아니라 아무에게나 살랑걸리고 다녔다. 그리고 아주 나중에 롤링스톤즈가 유명해지고 나서야 브라이언과 키스는 둘 모두 미키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아냈고(대체 어떻게  몰랐는지 알 수 없었으나) 둘 모두는 이 사실을 미키에게 추궁했으나


"왜 셋이 사귀는 게 어때서?"


라고 의아한 듯 묻는 미키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언, 키스, 그리고 언제나 프론트맨은 난데 저년이 가로챈다며 이를 갈고있던 믹의 합의로 미키는 롤링스톤즈에서 퇴출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미키는 공식적으로 믹과 의절을 선언했고 미키는 솔로를 내고 간간히 모델로 활동하며 오히려 롤링스톤즈 때보다 훨씬 많은 팬들을 얻었다. 


이야기가 샜지만 뭐 아무튼 간에 중요한건 폴리와 미키 이 둘이 희대의 라이벌이라는 점이었다. 첫 시작은 미키였다. 폴리는 원래 천성이 주변에 신경쓰지 않는 타입으로 미키가 예쁘던 뭘하든 관심이 없었다. 폴리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예쁜줄 아는 여자였고 미키가 어떻게하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폴리는 존이나 폴과 마찬가지로 브라이언의 연주에 완전히 빠져있었고 그 사이 미키는 존에게 접근했다. 존은 딱 미키타입 남자였다. 멋있는 건 둘 째 치더라도 그 타고난 음악감각이나 예술성이 그러했다. 미키는 존에게 살랑살랑 꼬리를 쳤고 폴리는 처음에 그 걸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존이 그 것을 모두 쳐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 하면 신경쓰이기 마련으로 한 번은 폴리가 미키를 눌러주겠다며 키스의 무릎 위로 올라앉아 눈웃음을 쳤고 (이 때 존이 게거품을 물었다.) 폴리가 미키에게 한 선전포고를 시작으로 둘의 전쟁이 반발되었다.


"오 존 너무 멋있다." 라고 하며 미키가 존의 넥타이를 고쳐주는 건 일상이었고 폴리가 질세라 나긋히 키스의 귓가에 속삭이며 "그 코드 틀린거같지않아?" 하고 가슴을 키스의 등에 꾹 누르며 뒤에서 안아 코드를 고쳐주기도 여러 번. 결국 마지막에 폴리가 브라이언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쓰는 것을 계기로 미키와 폴리는 머리를 서로 뜯었고 폴리와 미키는 서로의 밴드작업 때 접근금지령을 받았다. 뭐 곧 둘 모두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에서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간에 둘의 싸움은 서로가 밴드에 나온 후로도 꽤 오래 이어졌다. 


폴리가 누군가와 사귄다 치면 곧 미키와 스캔들이 일었고 미키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발표하면 곧 그 사람은 폴리의 남자친구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폴리는 브라이언과 잠시 만남을 가졌으며(그렇지만 브라이언이 곧 바람을 피웠으므로 헤어졌다.) 미키 또한 존과 공식 열애설을 내놓기도 했다. (이커플 또한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미키가 조지와 폴과도 자서 헤어졌다.) 둘은 서로의 남자친구나 전 남자친구를 가지고 싸워댔고 그 일은 꽤나 오래 갔지만 곧 폴리가 믹과 사귀게되면서 이 싸움은 사라졌다. 믹은 각종 매체에 폴리를 처음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노라고 얘기하며 폴리에게 사랑을 속삭였고 둘은 라이벌의 가족이자 음악적 라이벌 등 여러 가지 역경을 딛고 연인이 된 세기의 커플로 미화되어 불려졌다. 스포트 라이트의 중심은 폴리였고 그 속에서 폴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천하의 미키도 차마 동생을 어쩔 순 없었으므로 행복하게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그 것도 자신 동생의!) 폴리를 보고 이를 벅벅 갈았다. 미키는 뒤늦게 시누이 노릇이라도 하며 면박을 주려 했으나 믹이 "우린 의절한 사이로 아는데. 네가 공식적으로 그랬잖아." 라며 폴리를 싸고도는 통에 미키는 사석에서 폴리를 만나지조차 못했다. 폴리의 첫 1승이었다.


#

"오, 이게 누구실까. 세상에 미안해. 옆 모습만 보고 오늘 만찬에 나올 메기가 탈출한 줄 알았어."

"어머 폴리구나! 오랜만이다. 그런데 가슴 수술했니? 아니 커진거 같다는게 아니라 하라고. 설마 아직 크는 중은 아니겠지? 그 크기라면 믿기겠다."

"넌 그 새 키가 더 작아진 거 같다. 안보이더라?"

"오, 걱정 고마워. 걱정안해줘도 난 작아도 다 보인단다. 워킹클래스처럼 꼭 자기 눈으로 보는 법만 가르치지 않으니까."


그 날도 폴리와 미키는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펼쳤다. 폴리는 언제나 그렇듯 미키의 입술과 작은 키를 건드렸고 미키는 폴리의 작은 가슴과 폴리가 자격지심을 가지고있는 워킹클래스라는 점을 지적했다. 둘은 눈을 부라리며 서로를 노려봤고 곧 언제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을지만 눈치껏 보고있을 때 그 사이로 누군가 끼어들었다.


"폴리, 가족끼리 그러면 못써."


폴은 어느새 둘 사이로 끼어들어서 샴페인잔을 들지 않은 팔을 뻗어 둘을 떨어트려 놓았다. 폴리는 자신의 편이 왔다는 생각에 (폴리는 미키와 달리 폴포함 어느 비틀즈 멤버들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존 빼고 말이다.) 폴의 등이 착 달라붙어서 미키 쪽을 보며 메롱하고 혀를 쏙 내밀고


"네가 뭔 상관이야! 그리고 믹은 자기랑 미키랑 가족 아니랬어."


하고 면박을 주었다. 그러나 이 때 와준 것이 대견하다는 듯 폴 엉덩이를 토닥이는 걸 잊지 않았다. 폴은 자신의 쌍둥이였고 분명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이라 폴리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폴과 폴리는 사이가 그닥 나쁘지 않은 남매였고 그리고 몇 번 폴리와 미키가 싸울 때 폴이 미키를 막으며 내 동생에게(내가 누나야! 하고 폴리는 소리질렀지만) 손대지 말라고 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폴은 폴리 쪽으로 몸을 돌리며


"아니 내 여자친구한테 그러면 못쓴다고."


하고 폴리를 밀어내고 미키에게 다가가 미키의 허리에 팔을 감고 귓가에 무언가를 속닥거렸다. 그러자 미키는 꺄르르 웃으며 


"그래, 내가 봐 줘야지. 내 남자친구의 쌍둥이동생인데."


하고 폴리에게 윙크를 하고 아까 폴리가 그랬듯 자기도 혀를 쏙 내밀고 폴리 곁을 지나갔다. 폴리는 입을 턱하니 벌리고있다가 곧 정신을 차렸고 소리쳤다.


"....믹!!!!!믹!!!!!!!!!!!씨발 얘 어딨어!!!!!"



#


"우리 누나랑 폴이랑 사귀는게 뭐가 문젠대?"

"진심이야? 진짜? 너 지금 이게 뭐가 문젠지 몰라?"

"아오, 이제 알겠어. 씨발! 지금 제일 문제는 내 발목이 보라색이 될거라는 거야!"


폴리는 믹이 대답을 하자마자 모든 문제의 원인이 믹이라도 되는 양 믹의 발목을 하이힐 코로 퍽퍽 찍어댔고 덕분에 믹은 발목을 잡고 튀어올라야했다. 


"씨팔 니 입은 키스할 때 외엔 못쓰냐? 하여튼 미키년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내 주변 여자들은...."


믹은 자신의 발목이 얼마나 부었는지 확인하며 궁시렁거리다가 곧 흐느끼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믹....네가 이럴 줄 몰랐어 실망이야."

"폴리, 허니. 내가 잘못했어 왜우는거야. 내가 미키랑 비교해서그래? 물론 네가 더 예쁘고 사랑스럽지. 넌 그 마녀랑 비교도 안돼. 두고 봐. 조금있다가 시상할 최고의 여성은 네가 될 거라니까? 세상에 너보다 예쁜 사람은 없어."


믹은 폴리가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숙여 흐느끼자 폴리에게 다가가 폴리의 어깨를 안아 토닥였다. 사실 믹은 폴리가 또 오버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폴리가 나중에 어깨까지 들썩이자 믹은 식은 땀을 뻘뻘 흘려대며 필사적으로 폴리를 달랬다. 세상에 얘 지금 진짜로 울고있어! 믹은 폴리가 울면 어쩌지 못하고 대부분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폴리는 왠만해선 잘 울지 않았고 폴리가 울었다치면 폴부터 시작해서 조지나 링고가 와서 미쳤냐고 다다다 쏘아대기 일수였고 브라이언마저 믹에게 한심한 표정을 지어보이곤했다. 


그 뿐이랴 폴리는 울고나면 눈가도 발갛고 눈동자도 촉촉하고 코도 볼도 약간 발게져서 정말 이지 말도안되는 얼굴을 자랑했다. 믹은 예쁜 폴리를 자랑하고싶어했고 언제나 곁에두는 걸 뿌듯해했지만 무언가 그런 모습이 연상되는 그런 폴리를 밖에 내놓는 걸 싫어했다. 그 한 예로 청순한 이미지로 섹시한 스타순위에는 잘 드는 법이 없던 폴리가 한 번 믹이 여자랑 가볍게 바람이 나 키스하는 사진이 찍힌 후 콘서트장에서 사랑노래를 하다가 믹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는데 그 달 바로 그 사진과 함께 섹시스타 1순위를 했다. 


"난...난....난 네가 언젠가 나한테 청혼할 줄 알았어."

"오,폴리"

"너한테 난 그정도였어? 그냥 다른 여자들처럼 그런 가벼운...."


폴리는 말을 잇지못하고 다시 흐느꼈다. 이번엔 주저앉았고 믹은 폴리가 주저앉자 바닥에 질질 끌리는 드레스 자락을 보고 얼른 폴리의 팔 아래로 팔을 넣어 안았다. (그러지않아 드레스자락이 더러워지면 이 일이 풀렸을 때 또 싸울 것이라는 걸 오랜 경험으로 믹은 알았다.) 믹은 폴리의 구두를 벗긴 후 자신의 발등에 올라타게 한 뒤 폴리 체중을 완전히 자기 쪽으로 실리게한 후 폴리의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폴리가 기대고있는 믹의 어깨가 축축히 젖어들었다.


"오,폴리 아니야.아니야. 스위티 그럴 리가 없잖아. 물론 난 너한테 청혼할거야. 너아니면 누가 미세스 재거가 되겠어?"

"그 전에 그 년이 내 성을 가지게되면 내 성은 영영 재거의 j도 달지 못하게될걸!"


믹의 말이 끝나자 폴리는 무릎을 세워 또 믹의 허벅지를 퍽퍽 찍어댔다. 믹은 잠시 진짜 내가 얘한테 청혼을 할까 하는 회의감이 들었지만 곧바로 폴리는 그냥 자신과 함께이지 못할거란 불안감 때문에 이러는 거라며 자신을 다잡았다. 영국은 근친에대한 법이 엄격했고 그는 친척뿐만아니라 인척에도 적용되었기에 둘 중 한 커플이 결혼하면 한 커플이 헤어져야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몰랐다. 믹은 다시 폴리를 달래며 폴리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해 속삭였다.


"폴리, 달링 들어봐 그건 너무 앞선 생각이야. 뻔하잖아. 둘이 쇼하는거야. 완전 쇼윈도 커플이라니까. 둘이 무대 뒤로 가면 말도안해. 알잖아? 미키? 남자만 한트럭이야. 거기에 폴? 그자식 질투가 얼마나 심한데. 거기다가 여자가 주방에서 한발자욱도 나오면 큰일나는 줄 아는 놈이야. 둘이 결혼하려면 미키는 일을 그만둬야하는데 미키? 걘 남자들한테 기대사는 여자를 제일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둘이 완전 반대야. 걔 성격에 미키 성격을 감당할 수나 있겠어? 결혼은 말도안돼."

"맞아 걘 못됐어. 둘이 어울리지도 않지."


폴리는 믹의 대답에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였다가 다시 믹의 가슴에 고개를 기댔다. 믹은 겨우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 폴리의 손을 깍지 껴 마주 잡았다. 


"폴리, 아무 일 없을거야. 넌 제인 폴리 재거가 될거고 그년은 평생 미키 재거로 늙어 죽겠지. 그 전에 한 두번 성이 바뀌었다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걘 마지막엔 재거로 죽을거야."


믹은 폴리의 귓가에 속삭였고 폴리는 기분이 풀린듯 킥킥 웃었다. 폴리가 웃자 믹은 웃으며 폴리를 자신의 발등에 올려둔 그대로 스탭을 천천히 밟아 춤을 추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도 마찬가지고. 제인 폴리 재거양."

"으, 그건 좀 소름끼친다."

"나도 있잖아."

"좋아, 그건 좀 나아."


그리고 둘은 코를 살짝 비볐다가 쪽쪽 키스했다. 서로의 눈동자에 서로가 가득 담겼다. 폴리는 믹의 목에 팔을 둘렀고 곧 둘의 입술이 살짝 비벼졌다.


"그래서 청혼은 언제 할거야?"

"그건 미리알면 재미없지."


둘은 서로 입술이 맞닿은채로 속살였다. 서로가 말할 때마다 입술이 움직여 부벼지고 숨이닿아 간지러웠다. 


"아무 일 없을 없을거라니까? 폴은 미키가 여잔지도 몰라. 3p하자고하고 여자를 불러서 내가 뒤에서 받을게. 넌 펠라를 받아라고할 걸?"


그리고 둘은 킬킬 웃었고 곧 입술이 깊게 맞닿았다.



#

그 날 믹이 장담한 대로 영국 최고의 잇걸 시상은 폴리가 1위 미키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 날 최고의 상을 받은 건 폴과 미키였다. 시상식에 오른 커플들이 나란히 사진이 실렸고 폴리는 곧 자신과 믹은 거의 키차이가 나지않아(힐을 신으면 폴리가 클 정도로) 키스하는 모습이 한정되지만 미키는 고작 폴의 어깨정도에 올 뿐이라 정말 영화에서나 보듯 드라마틱하고 멋진 구도로 키스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폴리는 이 모든 걸 믹 탓으로 돌렸고 믹은 정강이를 차였다. 물론 폴 얼굴에도 폴리의 손톱자욱이 가로 새겨졌다. 결국 폴리와 미키는 다시 머리를 뜯었고 (믹이 맞았다는 이유가아니라 내 남자친구 얼굴에 흉지게 해놨다고) 둘은 서로 산발이 된 머리로 화려하게 신문에 실렸다. 



#

며칠 뒤 믹은 비틀즈와 롤링스톤즈 멤버들만을 모아두고 폴리에게 청혼했다. 믹은 폴리에게 달콤한 노래를 지어불러주고 폭죽도 터트렸다. 마당을 가득 채워 장미향에 질식할정도의 장미로 채우고 폴리의 손가락에 정말 커다란 알이 박힌 다이아도 끼워주었다. 폴리는 즉석에서 답가를 지어 불러주었고 둘은 미키의 썩어들어가는 표정을 뒤로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키스했다.


폴리 매카트니 2승이 생겨지는 순간이었다.


#


얼마 후 폴은 폴리와 단 둘이 식사를 하자고 제의했다. 폴리는 보나마나 헤어져달라는 부탁이겠지. 그럴 수 없을 걸? 하고 잔뜩 미키를 놀려줄 생각에 예쁘게 치장하고 혼자 자리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 곳에는 폴과 미키가 앉아있었다. 예상했던 바이기에 폴리는 잔뜩 비웃음을 짓는 표정으로 맞은 편에 앉아서 


"어머, 오랜만이다."


하면서 과장되게 약혼반지가 끼워진 손가락을 내밀었다. 미키는 그런 폴리를 빤히 보다가 툭 내뱉었다.


"나 임신했어"

"뭐?"


폴리는 테이블을 쾅 치며 일어났다. 미키는 그런 폴리를 무심히 보다가 마치 오늘 날씨 좋다고 라고 말하는 것처럼 툭하고 다시 "임신했다고." 하고 내뱉었다. 폴리는 그게 정말이냐는 표정으로 폴을 바라봤지만 폴은 폴리의 시선을 외면했다. 그리고 미키의 손을 잡았다.


"우리 결혼할거야."

"그러니까 너흰 결혼할 수 없어."

"둘이 헤어져줬으면 해."


둘은 번갈아가면서 얘기했고 폴리는 벙 져서 어버버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미키는 그런 폴리를 보고 비웃듯 한 쪽 입꼬리를 싹 올리더니


"그럼 믹한테는 잘 말해줘. 미안하게 됐다."


하고 윙크를 한 후 폴의 허리에 자신의 팔을 둘렀다. 그러자 폴은 조심해야지 하고 명백히 미키의 배를 보호하는 행동을 하며 둘은 레스토랑을 나섰다. 폴리는 한참 후 웨이터가 올 때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가 곧 몸을 벌떡 일으키며 소리쳤다.


"씨발 믹 재거!!!!!!!!!!!!!!!!!"


명백히 폴리 매카트니 2승이 깨지고 다시 미키 재거 1승. 이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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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크로스 오버 주의.


비틀즈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x 존 레논

믹 재거 x 폴 매카트니 x 믹 재거





폴은 존을 데리고 다니며 집 이 곳 저 곳을 구경시켜주었다. 말들이 있는 커다란 마굿간이랑 자신이 좋아하는 뒷뜰의 장미꽃밭도, 깊은 호수랑 연결된 정원에 흐르는냇가에 데려가 발도 담궜다. 안에는 주홍빛 물고기들이 헤엄쳤고 폴은 어디선가 가져온 사료를 한웅큼 존에게 쥐어주었다. 존은 폴과 그 것을 냇가에 던졌고 물고기들이 퐁퐁거리며 밥을 먹는 것도 볼 수 있었다.


존은 정말 태어나서 거의 처음으로 무언가 가슴 안 쪽에서 간질거리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 것은 존의 인생에 얼마 느끼지 못한 것이었다. 그 느낌은 가끔 존이 밖에서 햇빛을 보거나 술에취한 어머니가 자신을 꼭 안아주신 채 무어라 중얼거릴 때와 비슷한 무언가를 닮아있었다. 폴은 정원을 거닐며 꽃을 하나 꺽어서 존의 귓가에 하나 꽃아주었다. 폴은 존에게 예쁘다고 웃었고 존은 폴의 꽃을 꺽을 때 들어나는 하얀 손목이나 자신을 보며 웃는 모습이 더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알파에게 그런 표현은 적절치 못했기 때문에 기분이 상할까싶어 고개를 끄덕거리기만 했다.


둘이 함께 다니면서 폴은 계속 떠들었고 존은 조용히 그 말을 들었다. 폴은 존이 이야기하건말건 계속 떠들었고 존은 그럴 때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폴의 표정을멍하니 바라보았다. 존은 이렇게 얼굴을 마주하고 여러가지 말을 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손에 꼽힐 정도였으므로 폴이 말하는 것 처럼 무어라 이야기하고싶었으나 잘 대꾸하지 못했다. 존은 결국 무서운 표정을 한 어른들의 말에 그랬듯 네네 하고 조용히 맞장구를 치는 수 박에 없었는데 그럼 폴은 그런 존이 지루하지도 않은 듯 웃으며 존의 손을 잡아주었다.


그렇게 집 안을 돌아다니다보니 어느덧 해질녘이 되었다. 폴은 존의 손을 당겼고 집 안에 들어가자마자 폴은 존을 자신의 옆자리에 앉혔다. 존의 자리에는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진 커다란 스테이크가 놓여져있었다. 소스가 뿌려진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고기를 존은 꿀꺽꿀꺽 침을 삼키며 바라보았다. 스테이크를 마지막으로 먹은게 언젠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인사드려. 우리 어머니랑 아버지."


존이 스테이크만 뚫어져라 보며 침만 꼴깍꼴깍 삼켜대자 폴이 존의 손을 잡아끌며 맞은 편을 바라보게 했다. 존은 퍼뜩 정신을 차리고 그제야 


"안녕하세요...."


하고 모기가 기어가는 목소리로 인사를 했다. 존은 당장 떨어질 불호령에 몸을 움츠렸으나


"허허 배가 많이고팠나보구나" 


하고 맞은 편에 앉은 수염을 기른 나이든 중년의 사람이 너털 웃음을 흘릴 뿐이었다. 그러나 옆에 앉은 폴과 나이가 많이 나보이지 않아보이는 여자는 탐탁치 않다는 듯 계속해서 존을 노려보았다. 존은 고개를 두리번거리며 폴의 어머니로 보이는 여자를 찾았으나 그 곳에 앉아있는 여자는 그 여자 뿐이었다.


"벌써 친해져니? 하루종일 데리고 다녔다는데."

"친해지고 말고할게 뭐 있어요. 제 아내인걸요."

"그건 두고봐야 알지. 아직 형질발현이 안왔다는데."

"신경안써요. 오메가든 아니든."

"폴!"


그 여자는 존을 가늘게 바라보며 들으라는 듯 이야기했으나 폴은 존의 손을 잡고 존을 두둔했다. 그러자 여자는 신경질적으로 소리를 질렀고 폴은 들리지 않는 채 하며


"배고프지? 내가 썰어줄게."


하고 나이프랑 포크를 들어 자신의 것을 먹기좋게 자르더니 존과 자신의 접시를 바꾸었다. 그리고 접시를 바꾸며 입술을 존의 귓가에 가까이 해


"어머니 말씀은 신경쓰지마."


하고 속삭였다. 그제야 존은 저 여자가 폴의 어머니라는 걸 깨달았다. 폴과 전혀 닮지도 않았는데. 굉장히 젊어보이고. 존은 잠시 의문을 가져 여자를 바라보았으나 매섭게 자신을 노려보는 눈빛에 곧 고개를 확 숙여야했다.


그렇게 꽤나 무거운 분위기에서 식사는 시작되었다. 사실대로 말하면 존의 눈에는 눈 앞에 있는 노릇하고 맛있는 냄새가 나는 스테이크 밖에 보이지 않았다. 거기에 폴이 썰어주기까지한 스테이크였다. 폴은 칼질도 굉장히 우아하게 했는데 존은 그 모습을 슬쩍슬쩍 훔쳐보다가 폴이 "왜? 입에 안맞아?" 하고 눈이 마주치자 웃어주어서 얼굴이 절로 달아올라 고개를 도리질쳤다.


존은 폴이 어서 먹어봐 하면서 포크로 자신의 것을 찍어 자신의 입 앞에 들이대어주고 나서야 스테이크를 한 입 입에 넣었다. 스테이크는 몇번 씹기도 전에 부드럽게 녹아 입 안에서 사라졌는데 소스는 달기도하고 간도 적당해서 정말 맛있었다. 존은 허겁지겁 고기를 다시 입 안에 넣었고 또 고기를 씹기도 전에 입 안에 넣어서 입안에 두세개정도의 고기를 담았다. 고기는 입 안에서 살살 녹는 것 같았다.


"굉장히 품위없이 먹는구나."

"어린 애가 그럴 수도 있죠, 겨우 열 세살인걸요. 전 저나이 때 손으로 집어먹었어요."


폴은 그렇게 말하며 존의 입가에 묻은 소스를 손수건을 꺼내 닦아주었고 존은 얼굴을 확 붉히며 들고있던 포크를 내려놓았다. 머릿 속에 어른들이 매카트니가에서 쫓겨나다니 이 쓸모없는 것 하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모습과 그들에게 잘보여야 우리가 산다며 어딘가 절박한듯 어딘가 두려운듯 존에게 당부하던 모습도 생각났다. 그리고 넌 고기를 먹으면 안돼! 멀대같이 커지면 폴이 널 바라보지도 않을거야! 하고 소리치던 모습도 기억났다. 


"그 거 밖에 안먹게?"

"네..."

"왜? 입맛에 안맞아? 다른 소스를 얹어달라고할까? 아니면 다른거?"

"아니에요."


존이 스테이크를 겨우 네점정도 먹고 식사를 마치자 폴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했지만 존은 고개를 도리질 칠 뿐이었다. 존은 폴과 폴의 어머니 아버지가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다시 침이 꼴깍꼴깍 넘어가 바닥만 뚫어져라 보았다. 배 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것 같아 물을 연겨푸 마셨다.


그렇게 긴 식사가 끝나고 폴은 존과 자신이 함께 쓰게될 침실에 데려갔다. 커다란 침대는 둘이아니라 넷이 자도 남을 것 같았는데 안쪽에는 서재가 달려있었고 많은 책들과 커다란 피아노나 바이올린도 있었다. 존은 머뭇머뭇거리며 그 곳에 들어갔고 폴은 책을 한 권 가져다가 존에게 읽어주었다. 공주님과 왕자님이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였는데 존은 책을 좋아하지도 않았고 어머니가 동화책을 읽어주신 적도 없었기 때문에 존에게는 꽤 생소한 경험이었으나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


날이 꽤 어두워지자 폴은 책을 덮고 존의 이마에 잘자라고 입맞춰주고 램프를 껐다. 존은 폴이 자신에게 손을 댈까 솔직히 두려웠다. 아직 형질이 발현되지 않았으나 오메가가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는 바는 아니었으며 부부가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었다. 알고싶지않아도 알아야했다. 존의 최우선은 폴과 결혼하는 것이었고 존은 어릴 때부터 폴을 기쁘게 하는 법을 이론적으로 배웠다. 


존은 눈을 꼭 감고 가슴을 두 손에 모았다. 쿵쿵 하고 심장소리가 들릴 것 같았다. 바스락바스락 옆에서 스치는 소리가 날 때마다 두려웠지만 곧 색색 하고 숨을 고르게 내쉬는 폴의 숨소리를 듣고 존은 안심했다. 역시 아직 어리니까 아직 아니겠지? 존은 안심하고 그제야 폴을 향해 돌아누웠다. 폴은 존에게 등을 보이며 자고있었다. 그 등을 튼튼하고 넒었는데 존은 조심조심 폴의 등에 이마를 대어보았다.


폴은 알파답게 꽤 키가 컸는데 존은 이제 열 세살이라 남자들이 한창 클 나이임에도 키가 폴의 가슴까지 왔다. 이대로 멈추면 딱 좋겠는데. 존은 폴의 가슴깨에 안긴 자신을 상상하며 그정도가 딱 좋아 하고 다시한 번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 오늘 폴이 자신에게 한 행동을 되짚어보았다. 


폴은 정말 최고의 남편상이었다. 다정한대다가 자신을 두둔해주었다. 오늘 자신을 탐탁치않게 보는 아주머니에게 맞써 자신을 두둔하는 폴은 정말 멋있었고 자신에게 책을 읽어주거나 어깨를 감싸고 공원을 산책하는 폴은 다정했다. 폴은 모르겠지만 존은 오늘 폴이 자신의 귀에 꽃아준 꽃을 소중히 자신의 일기장 사이에 끼워넣었다. 존은 이 곳에 오는게 두려웠다. 팔려오는 것이었고 솔직히 말하면 정확히는 몰랐지만 폴이 누구인진 몰라도 누군가와의 염문설을 묻기위해 존과의 합방을 급하게 서둘렀다는 이야기정도는 존또한 들었기에 분명 천대받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소문은 순 거짓이었던 모양이었다. 그래, 스물 두살이면 혼기가 찬 나이고 그래서 했겠지. 그리고 존은 사실 이런 생활도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하며 잠이들었다.



#


존이 깨어난 시간은 잠든지 얼마 되지않은 시간이었다. 꼬르륵 하는 커다란 소리에 자기가 놀라 존은 잠에서 깨었다. 언제나 배고픈 시간이었다. 새벽은 배가고팠고 존은 언제나처럼 침을 삼키며 배고픔을 참으려 했지만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너무 커서 폴이 일어날 것 같았다.


꼬르륵-


하고 커다란 소리가 다시 한 번들리고 존은 소리가 나지않도록 자신의 배를 세게 쾅쾅 때렸다. 그러나 꼬르륵 거리는 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결국 존은 조심조심 침대에서 내려와서 방 구석에 쭈그려 앉았다. 그리고 계속해서 침을 삼키고 배를 꾹꾹 눌렀다. 그러나 소리는 멈추지않았다. 배가 고팠다. 저녁에 약간 먹은 스테이크가 생각났다. 존은 결국 참지 못하고 자신의 팔을 콱 물어 질겅질겅 씹었다. 배가고팠다. 배가 고팠다. 배가...


"뭐해, 상처나잖아."


순간 누군가 갑자기 존의 팔을 확 잡아당겼다. 존은 놀라 몸을 퍼뜩 떨었고 그 곳에는 화가 난 표정을 짓는 폴이 있었다. 순간 존은 겁이 번쩍 들어 고개만 도리도리 저었다. 언제나 이런 일이 있다가 들키면 할아버지나 아버지에게 매를 맞고는 했다. 그 때 존의 배에서 커다랗고 꼬르륵-하는 소리가 났다. 그 소리는 천둥처럼 컸다.


"배고파?"


폴은 그 소리를 듣자 미간을 더 좁혔다. 그러자 존은 겁이났다. 그렇게 많이먹는다며 타박하는 어른들의 소리가 생각났다. 존은 쉬이 대답하지 못했고 그러자 폴은 더욱 화가 난 목소리로


"내가 배고프냐고 묻잖아. 왜 배에서 그런 소리가 나고 왜 팔을 씹는데."


라고 물었다. 그 소리는 꾸짖는 것 같았고 존은 결국 고개를 숙이고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 큰일났다. 그냥 매질을 맞는다면 다행이었지만 이대로 쫓겨나면 어쩌지. 존이 덜덜 떨고있는데 폴은 존의 팔을 거칠게 잡아당기고 성큼성큼 방 밖으로 나섰다. 


"잘못..했어요! 잘못 했어요! 안그럴게요. 소리내지 않을 수 있어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한 번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났고 존의 얼굴이 창백해졌다. 폴은 더욱 험악한 표정을 짓더니 존의 허리를 잡아 들어올려 아예 옆구리에 껴버리고 짐짝을 들듯 방 밖으로 나섰다. 존은 이대로 쫓겨난다고 생각했다. 폴은 다정한데 내가 다 망쳤어. 어떻게해. 이대로 쫓겨난다면 집에서도 쫓겨날 것이 분명했다. 그럼 난 어디로 가야하지.


"아무도 없어?!"


존이 덜덜 떠는 사이 폴은 어느 곳에 존을 앉혀두며 크게 소리쳤다. 존은 자신이 어디 앉아있는지 한참 생각하다가 곧 그 곳이 저녁을 먹었던 식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존이 지금 상황을 판단하는 사이 폴은 시종을 부르는 종을 울렸고 곧 허둥지둥 시종들이 달려나왔다. 


"존이 배고파해. 먹을걸 만들어 와줄래? 자는데 부탁해서 미안하네."


폴은 부드러운 목소리로 존의 어깨를 잡고 둥글게 엄지손가락을 문질렀다. 시종들은 곧 식탁에 촛불을 밝히고 부엌으로 나갔고 존의 앞에는 접시와 식기들이 대령되었다. 


"그...그치만"

"쉬-괜찮아. 뭐가먹고싶어? 네 팔은 말고. 네 팔은 식사를 마치고 주치의한테 데려갈거야. 얌전히 있어."


폴은 그렇게 말하며 존의 이빨자욱이 있는 팔목을 들어올려 그 위에 입맞추었다. 존이 어버버거리는 사이 존의 앞에는 저녁에 보았던 커다란 스테이크가 구워져 나왔고 폴은 이번에도 자신이 고기를 썰어 존의 앞에 디밀어 주었다. 존은 포크를 잡고 머뭇거렸다. 여전히 배에는 꼬르륵거리는 소리가 났으나 쉽게 손을 댈 수가 없었다.


"왜 안먹는거야? 존. 말을 해줘야 알지. 맛이 없다던가 다른게 먹고싶다던가."


그러자 폴이 다시 존에게 말했다. 존은 머뭇머뭇거리며 포크로 고기 끝을 찍었다 놓았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더듬더듬 폴에게 사실을 실토했다.


"그...그치만 많이 먹으면 더 커질텐데요."

"괜찮아, 난 네가 나보다 커도 난 상관없어."

"살도 찔텐데."

"괜찮아, 넌 지금 너무 말라서 살좀 쪄야해. 살이 더 찌면 예쁠걸? 내 눈은 정확해."


존이 말하자 폴은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고 바보같은 걸로 고민한다며 다시 고기를 떠밀어주었고 결국 존은 그 자리에서 스테이크를 다섯접시나 비운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존의 배는 빵빵해졌고 폴은 웃으면서 존의 배를 쿡쿡 찌르다가 데려올 때 그랬듯 안아서 침대에 뉘어주었다. 잠들 때까지 자장가를 불러주는 것도 잊지않았다.


#


그 일을 시작으로 존은 정말 세상에 이런 삶이 지속만 된다면 이 곳이 천국이나 그 어떤 곳이라고 생각될정도로 행복에 감싸여있는 기분이었다. 존은 태어나서 처음 사랑을 받는 기분이었고 하루하루 눈 뜨는 것이 기분이 좋았다. 그 누구도 존에게 화장을 하지않았다고 화내지도 않았고 식사를 몇접시나 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었다. 폴은 일에서 돌아오면 존을 데리고 화원에 데려가거나 냇가에 들어가 함께 발을담그고 물장구를 쳤다.


그 날도 존은 폴과 함께 아침을 먹고 폴을 배웅하는 길이었다. 폴은 학자로서 마을 중앙 쪽에 있는 연구실에 가곤했는데 왕궁에서 일하다가 좌천된 경우였다. 존은 폴이 왜 좌천되었는지 몰랐으나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고 좋은 일일리 없기에 폴에게 딱히 물은 적도 없었다.


"다녀올게. 존."


폴은 마차에 타기 전에 다정하게 존의 관자놀이에 입맞춰줬고 일찍오겠다고 속삭였다. 그러자 함꼐 배웅하러 나와있던 시종들이 그 모습을 보더니 서로 킥킥거리고 밤에 재미가 좋으신가봐 하고 속닥거렸고 존의 얼굴은 확 붉어져서 더듬더듬 다녀오세요 하고 말했다.


폴이 가고나면 존은 할 일이 없어서 정원을 뛰놀고는 했다. 처음엔 치마라 불편했지만 폴은 존이 눈이나빠 치마자락에 걸려 자꾸 넘어지자 바지를 입고다니라고 이야기했고 곧 재단사를 불러 존에게 바지옷을 수십벌을 해 옷장을 채워주었다. 존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바지를 입고 정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다.


그 날도 존은 마지를입고 마을에서 집으로 들어오게 길을 내놓은 냇가에서 마음 껏 멱을 감고있었는데 그 날따라 냇가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많이 가버렸다. 그 곳은 집 정원이라기도 산이라기도 애매한 점이었는데 그 곳은 길이 아니기 때문에 아무도 없는 곳이었다. 아니 아무도 없는 곳이어야 했다.


"이봐, 꼬마야."


존은 그 곳에서 한창 첨벙거리며 물고기를 괴롭히고 있었는데 누군가 존을 불렀다. 이런 곳까지 누가 와있다는데 놀라 존은 냇가에서 첨벙거리며 나왔는데 그 곳에는 멀끔한 모습을 하고있는 사람이 보였다. 나이또래는 폴 즘일까로 보이는 사람은 존이 놀라자 킥킥 웃으며 존에게 다가왔다. 존은 주춤주춤 뒷걸음질쳤다.


"새로온 종이냐?"

"누구세요?"


그 사람이 묻자 존은 잔뜩 경계하는 표정을 지우지 않으며 되물었다. 멀끔해보이지만 혹시 강도이거나 집안의 무언가를 훔치러 온 사람, 아니면 폴과 반대파의 사람일 수도 있었다. 밖에선 누가주는 음식을 먹어서도안되며 언제나 조심하라고 폴은 존에게 말한 적이 있었다.


"쉿, 날 모르는구나. 그렇지?"


존이 자신이 누군지 묻자 그 사람은 약간 놀란 표정을 짓더니 곧 잘됐다는 듯 씩 웃어보이곤 품을 뒤적여 금화를 꺼내어 존의 앞에 까닥까닥거리며 흔들었다. 존은 그 모습을 바라보고있었다. 대체 뭐하자는거지?


"이집에 폴이라는 사람 알아? 도련님인데."


그 사람은 존이 금화를 받지않자 다가가 존의 손에 금화를 쥐어주고는 존에게 윙크를 해보였다. 존은 이 상황이 잘 이해가 가진 않았지만 일단 목숨을 위협받진 않는 것 같아 잠시 고민하다가 순순히 대답했다.


"아는데 누구시죠?"

"혹시 폴을 불러줄 수 있을까?"


존이 대답하자 그 사람은 파란 눈을 반짝거리며 존에게 물었다. 그 모습은 누가봐도 잔뜩 기대를 담고있었는데 존은 그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폴의 친구로 단정지었다.


"그는 일하러 갔어요."

"그래, 하긴 그렇겠구나."


존이 조심스래 폴의 부재사실을 전하자 그 사람은 눈에띄게 실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음 어쩐다 하고 고민하더니 품 속에서 흰 편지봉투를 꺼내었다.


"그럼 혹시 이 편지좀 폴에게 전해줄 수 있을까? 아주 중요한거야."


그는 그렇게 말하면서 그 편지를 존에게 건냈다. 그러나 존은 모르는 사람에게 받은 뭔지모를 편지를 폴에게 건내줘야할지 망설여져 받는걸 망설였는데 그러자 그 사람은 품에서 이번엔 금화를 한 주먹 꺼내 존의 주머니에 넣어주며


"제발, 부탁이야. 전해주기만 하면 돼. "


하고 존의 손을 꼭 잡았다. 존은 금화는 필요없었지만 그 모습이 굉장히 급박해보여서 결국 그 편지를 받고 의심을 지우지 않은 표정으로


"전해주기만 하면 되는거죠?"

"정말 고마워!"


하고 물었고 그 것은 허락의 의미였으므로 그 사람은 기뻐하며 존을 꽉 끌어안았다. 그리고 존이 자신의 품에서 벗어나려하자 존의 귓가에 입술을 대고


"폴도 기뻐할거야."


하고 속삭이곤 몸을 때었다. 존은 그 모습이 어쩐지 폴이 자신에게 자주 해주는 행동과 닮아 소름이 끼쳐 귀를 잡으며 후다닥 떨어졌고 그는 키득키득 웃으며 손을 때곤 부탁해-라는 말을 한 번 더 넘기고 사라졌다.


그 날 저녁 폴은 돌아오자마자 존의 볼에 다시 키스해주었고 곧 저녁시간이 되었다. 저녁을 먹기 전 존은 받은 편지가 생각났지만 식사가 준비되었고 식사를 마친 후 폴에게 편지를 전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다. 존이 식사를 하자 폴의 어머니가 또 무어라 쏘아댔지만 폴은 유들하게 받아치며 존의 허리를 잡았고 존은 폴이 말한대로 그 곳에 신경쓰지않으며 우물우물 식사를 해댔다.


식사를 마친 후 폴과 존은 손을 잡고 방으로 돌아왔는데 존은 그제야 폴에게 쭈뻣거리며 이거...하고 편지를 내밀었다. 폴은 존이 자신에게 쓴 편지인가 싶어 웃으면서 존의 머리를 쓰다듬고는 뭐 이런걸 하면서 편지의 겉봉투를 훑어보다가 편지에 쓰여진 이름을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이거 어디서 받았어?"


폴은 존을 큰소리로 다그치며 존의 어깨를 꽉 잡았다. 존은 너무 놀라서 딸꾹질을 했는데 그러자 폴은 "어디서 받았냐고!!!" 하고 더 큰 소리를 내며 존의 어깨를 아프게 쥐고 흔들었다. 폴이 쥔 어깨가 너무 아파서 존은 찔끔찔끔 눈물이 났다. 이렇게 화를 내는 폴을 보는 건 살을 씹었을 때 외 처음이었고 폴은 그 때보다 훨씬 화가 나 보여서 존은 자신이 무언가를 잘못했다고 생각하고 울먹이며


"정원 뒤에서..."


하고 대답했다. 그러자 폴은 편지를 쥐고 밖으로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해가 벌써 진 후라서 폴이 달려나가자 시종들은 깜짝 놀라며 횃불을 잡고 따라 달려나갔지만 폴은 정말 빠르게 뒷마당에 개울 쪽으로 달려가더니 소리치기 시작했다.


"믹!!!믹!!!!!!!!!!"


폴은 숨을 헐떡거리며 계속 그렇게 소리쳤다. 존도 폴을 따라 달려나왔다가 그 소리를 들었는데 그 소리를 듣고 시종들이 무어라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믹!!!!!!!!!!"


폴은 한 번 더 그 이름을 마구 소리치며 뛰어다녔다. 그 때 폴의 어머니가 폴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가 폴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폴은 그대로 넘어졌고 폴의 어머니는 그런 폴을 향해 손을 높이 들었다.


짜악-!!!


하고 큰 소리가 울리고 폴의 고개가 돌아갔다.


"네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렸구나!"


어머니는 굉장히 노한 목소리로 폴을 나무랐다. 언제나 어머니에게 유들하게 받아치던 폴은 맞은 뺨을 잡고 바닥만 바라보았다. 


"기껏 쓸모없는 거랑 결혼해서 잠잠하게 해놨더니! 그 때문에 네가 그렇게 굴어도 봐준 거였는데! 네가 감히...!"


그녀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한 번 손을 들려다가 어느새 허둥지둥 나온 아버지에게 손목을 잡았고 아버지는 어머니를 달래며 집 안으로 데려갔다. 시종들도 힐끗힐끗 눈치를 보다가 끼어야 할 일이 아닌 걸 알았는지 집 안으로 들어갔다. 존은 폴이 아직도 앉아있는 곳에 다가가 부어오른 폴의 뺨을 잡으며


"폴, 미안해요. 폴. 내가...내가 편지를 받아와서...다신 안그럴게요."


하고 제가 맞은 것처럼 울었는데 폴은 그런 존을 보다가 씁쓸히 웃고


"아니야, 고마워 존."


하고 존을 안아주었다. 존은 폴의 품에서 펑펑 울다가 지쳐 잠들었고 폴은 존을 안고 침실에 뉘어주었다. 



#


폴은 자신의 책상에 앉아 편지를 뜯지않은 채 편지를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그 곳에는 from. 믹 이라는 글자만 쓰여져 있었다. 폴은 천천히 그 편지를 들어 촛불에 가까이 대어 초에 그을리게 했다. 그러자 편지주의가 갈색으로 타더니 그 위로 글씨가 정확히 들어났다.


나의 하나뿐인 사랑스런 피앙세에게.


from. 믹 재거


폴은 그 편지봉투를 한참이나 들여다 보다가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폴은 존이 깨지않게 엎드려 숨적여 조용히 울었다. 그리고 다시 이름을 불렀다.


믹, 믹...믹. 믹. 보고싶어. 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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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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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롤링스톤즈 크리스오버 주의


존 레논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폴리가 밤하늘보다가 갑자기 별을 가지고 싶다고 하면


존은 안절부절하면서 내가 우주에가서 따다줄까? 하고 정신나간 소리를 짓걸이는데


웃으면서 폴리가 지금이 자동차가 날아다니는 시대도아닌데 어떻게 우주에가냐고 꺄르르거리겟지.


60년대니깡.


그리고 아주 나중에 폴리가 존이랑 자다 깻을 때 존이 자리에 없는거야


그래서 폴리가 눈비비면서 존, 조니? 존.


하면서 존을 찾아가는데 존 작업실인 작은 방에 불이켜져있는걸보고 가겠지.


그리고 문을여니까 존이 뭔가를 열심히 그리고있는데 존 등 때문에 안보일거야


그래서 폴리가 존, 조니? 하고 다시부르니까 존이 뒤를 돌아보더니


환하게웃으면서 왔어 폴리?


하고 


지금 막 완성했는데 타이밍이 좋네. 하면서 폴리 손을 이끌거야.


그리고 이젤을 보여주는데 거긴 별들이 잔뜩 쏟아지는 곳에서 환하게 웃고있는 폴리의 모습이 보이겠지.


그 그림은 너무 예쁘고 그리고 사랑스럽다는게 묻어나서 보기만해도 따뜻해지는 그런그림이었음 좋겠다.


폴리는 그 그림을 한참보다가 내가 저렇게 예뻐? 하고 그림에 손을 대는데


존이 뒤에서 폴 허리안고 등에 얼굴 묻으면서


내 눈에 항상 넌 저렇게 보여. 

 

라고 했으면.




믹폴리로하면 믹년이 잠깐 생각하는듯 하다가 알았어 ㅇㅇㅇㅇ


하겠지. 그래서 폴리가 막 웃으면서 따다주게?


그러니까 믹년이 실실쪼개면서 오빠가 뭐 못하는거 봤냐고 기다리라고 하겠지.


그리고 며칠있다가 폴리도 이 일을 잊어갈 즘에 믹이 자기 집에 폴리를 초대하겠지.


그것도 한 밤중에.


그래서 폴리가 아 떡치려나보다. 하고 핸드백 주머니에 코돔 쑤셔넣고 가는데 대뜸 집 앞에서 믹년이 


"자 선물."


하면서 뭘 내미는거야. 그래서 받아보니까 야광별이 빛나고있겠지


그래서 폴리가 이게뭐야? 하고 묻는데 믹년이 쪼개면서 "별. 따왔어."


이러는거야. 폴리는 어이가없어서 그래 고맙다 병신아 하면서 그래 이걸믿고 뭘 하고 문을 여는데 할 말을 잃겠지


집 안 가득 빼곡하게 색색의 야광별들이 붙어있었으니까


그리고 믹은 폴리 손등에 살짝 입맞추면서 재거의 행성에 오신걸 환영해 공주님. 이 행성은 공주님거야. 이 별들도 전부


하고서 둘이 야광빛이 빛나는 그 곳에서 존나 떡쳤으면 좋겠다.


근대 나중에 니디티 끝나고 폴리가 자려는데 믹년 방이고 뭐고 야광별 다 붙어있어서 눈부셔서 못잔다고 때라고 승질내서 오밤중에 믹년은 그 별을 다 때야 했습니다. 으앙 새드엔딩.




반대로 존이나 믹년이 별따다달라고하면


폴맥경이면 돈가졌다 뭐하나. 운석하나 사다가 선물로 줄듯. 그것도 엄청 큰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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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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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롤링스톤즈 크로스오버 주의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내가 폴리를 만난 건 한 달이나 후였나. 나는 면도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달려나왔다. 오랜만에 보는 거니 깔끔하고 말쑥하게 보이고 싶었는데 집 앞이야 라고 말하는 폴리를 단 일분도 세워둘 수 없어서 윗옷은 입지않고 바지만 입은 채 맨발에 슬리퍼만 신고 뛰쳐 나가 폴리에게 들어오라고 했다. 나에게선 어젯 밤에도 계속 술을 들이퍼부어 고약한 술냄새가 났다. 폴리는 그런 나를 흘끗 보며 잠시 입을 열었다가 다물었다. 나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집안엔 약을 한 흔적과 술병들 그리고 담배꽁초들이 굴러다녔다. 그동안 폴리 외에 아무도 보고 싶지 않았기에 청소를 하는 사람이 오지못하게 해서 집안 꼴은 엉망이었다. 술을 마시고 내가 토를 해둔 흔적도 바닥에 있었다. 집안은 돼지우리 꼴이었고 나는 더더욱 초라해졌다.


"냄새 나."


폴리는 그렇게 말하며 인상을 찌푸렸다. 나는 안절부절 못하면서 창문을 열었다. 폴리는 소파에있던 것들을 대충 치우고 그 자리에 앉았다. 폴리는 머리를 예쁘게 세팅하고 깔끔한 옷을 입고있었다. 폴리에게선 언제나와같이 향긋하고 좋은 냄새가 났다. 그건 나를 더더욱 초라하게 만들었고 폴리는 여전히 예뻐보였다. 나는 심장이 죄여드는 것 같았다.


"미안해, 폴리. 진짜 미안해. 그냥 허세부린 거야. 내가 그런데 널 데려갈리 없잖아."

"괜찮아."


나는 폴리에게 차를 내왔고 무조건 무릎을 꿇고 엎드려 빌었다. 모양이 빠진다던가 자존심을 내세울만한 일이 아니었다. 나는 지금 폴리한테 너무 많이 애가 타다못해 너덜너덜한 상태였고 당장이라도 폴리가 부족해서 미쳐버릴 것 같은 상태였다. 병신같이도 그랬다. 겨우 한 달인데도 그랬다. 폴리가 없이 살던 오랜 기간들이 이상할정도로 나는 진짜 그 한달동안 미쳐버릴 것 같았다. 


한 달동안 폴리는 전화도 받지 않았고 내가 찾아가도 문을 열어주지않았다. 화가 났다면 욕이라도 퍼부었을텐데 나를 그 곳에서 끌어낸 사람들은 경찰들이었다. 나는 경찰서에서 무단침입을 하려했다는 명목으로 조서를 받았지만 폴리는 와주지않았고 나를 데리러 온 매니져가 사인을하고나서야 나는 풀려났다. 나는 나가면서 경찰들에게 곧 사랑싸움좀 작작하라는 한 소리를 듣고 풀려났다. 신고한 사람은 폴리라고했다. 


나는 그 짓을 몇 번이나 반복하다가 폴리의 집에 얼마동안 접근금지 가처분을 받았다. 나는 그러자 씨발 사실 처음엔 화가났다. 화가 났으면 화를 풀거나 변명이라도  들어봐야지, 술에 취해서 한 말 가지고 꽁해서는. 어차피 자길 가지고 음담패설하는 남자가 나 뿐 아니라 영국남자들의 절반은 그런 말을 짖걸일텐데. 그래 씨팔 헤어지자 헤어져. 내가 그렇게까지 하는데 뭐 지가 어쩔건데 하고 객기를 부렸다가 그날 밤에 술을 마시고 또 다시 폴리에게 뛰쳐나갔다.


"폴리!!!!!!!!폴리 매카트니!!!!!이 씨발 년아 니가 그렇게 잘났냐?!!!!"


접근금지 반경에서 나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가 또 병신같이 경찰서에 끌려갔다. 아 생각은 잘 안나는데 내가 끌려가면서 폴리를 보여달라고 엉엉 울었던거 같기도 하다. 신문에 믹 재거가 폴리한테 차이고 병신같은 행동을 한다고 대서특필났는데 이상하게 창피하지도 않았다. 아니 다 상관없었다. 그냥 차였다는 문구나 둘이 헤어지고 라는 문구들만 자꾸 눈에 밟혔다.


내가 집에서 술나발이나 보고있자 키스가 진짜 너랑 지내면서 넌 항상 병신같았지만 이렇게 병신같은 적은 처음이라며 나를 데리고 여자들이 많은 파티에 나를 데려갔다. 여자들이 나한테 마구 달라붙어 엉겨왔는데 이상하리만큼 아무런 느낌도 동하지 않아서 나는 또 연거푸 술을 마셔댔다.


"헤이, 믹. 폴리로 하기로한 파티는 어떻게됐어? 아 이젠 무리려나? 차였다며? 우리 때문은 아니지?"


내가 술이나 마시고 있자 누군가 내 어깨에 팔을 걸치며 말을 걸었다. 나는 알딸딸히 취한 채 그 사람을 바라보았다. 내가 폴리한테 잡혀산다고 비웃던 그 새끼였다. 


"아니긴 뭘, 매달리고 장난아니더만, 남자가 그럼 쓰나. 자고로 여자는 말이야 제대로 길들여야지. 그 것도 못길들이고 여자한테 쩔쩔메고. 천하의 믹 재거도 폴리한텐 안되는구만."


그는 그러면서 역시 여자는 얌전한 말이 있어야지 하고 자신과 함께 온 아내의 허리를 쓰다듬었다. 전에 내가 허리를 흔들며 박아대던 그 여자였다. 둘은 이 곳에서 소문난 꽤 다정한 부부였고 사실 어느정도 그렇게 보였다. 둘을 찍는 듯 파파라치 기자들이 사진을 찍는 찰칵찰칵거리는 소리가 났고 그는 자신의 아내의 귀에 속삭였으나 그 내용은 스와핑제의를 받았다는 음탕하고 더러운 내용이었다


"닥쳐 씨발새끼야! 폴리가 말이야? 길들이게!!!!!"


나는 잔뜩 취한 채로 마시던 술잔을 그대로 그새끼 머리에 쳐내렸다. 그리고 근처에 있던 술병을 들어 한 번 더 치고 줄줄 피가 흘러내리는 그 새끼의 코를 짖밟아 뼈를 분질러주었다. 나는 그 길로 경찰에 또 끌려가 유치장에서 밤을 보냈지만 반나절만에 또 풀려났다. 이런 일로 신문기사를 장식하고싶지 않다는 이유였다.


나는 그 길로 집에 돌아가서 집에있는 물건들을 마구 때려부쉈다. 씨발 저딴 새끼가 뭐라고 저런 별 것도아닌 병신같은 새끼떄문에 폴리한테 그런 상스러운 말을 짖걸이고 소리를 질렀는지 알 수없었다. 내가 한심했고 아까 본 그새끼가 여자에게 짖걸이던 모습이 나랑 폴리와 겹쳐보였다. 내가 병신같았고 한심했다. 


마구 소리를 지르며 몽땅 때려부쉈는데도 화가 풀리지않아서 술을 마시고 마약을 했다. 둘을 할꺼번에하자 정말 휙 돌아버릴 것처럼 몽롱했는데 앞에 폴리가 아른거렸다. 그래서 나는 폴리의 이름을 부르며 그녀에게 안겼고 일어나니 그건 폴리가아니라 선물받은 커다란 화분이었다. 


나는 폴리가 너무 그리워져서 다시 폴리에게 전화를했고 전화는 존이 받았다가 나인걸 확인하고 끊어버렸다. 폴리는 네 목소리도 듣고싶지 않대. 그리고 폴리가 다시 보고싶어서 약을 했다. 이번에 난 폴리랑 끝내주게 섹스하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욕조 안에서 눈을 떴다. 다시 폴리에게 전화했을 때 들려오는 소리는 같았다.


언제부턴가 전화도 하지않고 마시고 약도했다. 여자를 안았더가? 그랬던 거 같기도 했고 아닌 것 같기도했다. 뭐가 진짜인지 아닌지 꿈인지 현실인지 알수없었다. 뭘 먹었는지 아닌지도 기억안나고 현실이 모호했다. 기분은 계속 롤러코스터를 탔고 울다가 폴리에게 욕을하며 화를 냈다가 또 울었다. 키스랑 브라이언이 너 미쳤냐고 한번 씩 찾아왔었는데 나는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다. 조지가 찾아왔을 때 단 한 번 열어주었다.


나는 취해있었고 조지에게선 폴리랑 비슷한 냄새가 났다. 나는 그 때 조지가 폴리로 보여서 다짜고짜 조지를 잡고 폴리 내가 잘못했어 하고 빌었다가 그녀가 반응이없자 다짜고짜 키스했는데 그대로 죽빵을 얻어맞고 뒤로 나자빠졌다. 


"미친새끼야!!!"


정신을 차렸을 땐 입술을 벅벅 문질러 닦고있는 경악한 표정의 조지가 보였다. 나는 누워서 욕을 내뱉으며 폴리를 데려오라고 마구 소리를 질렀고 조지는 질린다는 표정을 지으며 나에게 신문을 내던졌다. 그 안에는 믹재거의 집에 요즘 대량의 술과 마약들이 유통되고있으며 매일 밤 믹의 집에서 난교파티가 열린다는 기사와 그 충격으로 폴리가 식음을 전폐해 영양실조로 쓰러졌다는 기사가 보였다.


"애 아파?"

"몰라."


나는 폴리가 쓰러졌다는 기사만 더듬더듬거리며 읽고 조지에게 물었다. 조지는 그런 나를 보다가 싹 외면해버렸다.


"씨발 뭘 했길래  애가 쓰러져?!!! 남자가 셋이나 붙어있는데!!!존은 뭐하고?"

"씨발 방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데 어떻게해 그럼!!!!넌 그 기사 밖에 안보이냐."


내가 조지에게 소리를 지르자 조지도 나에게 소리를 질렀다. 조지는 내 앞에 신문을 발로 밟아버렸고 나는 몸을 일으키려했지만 머리가 핑 돌아 다시 주저앉아 버렸다.


"씨발 꼴을 보아하니 이 기사는 사실이  아닌가보네."

"......폴리가 뭐래?...나랑 영원히 안만나겠대?"

"퇴원한지 오래야. 기사 날짜 안보여? 일주일도 더 전거야."


나는 빨리 폴리에게 찾아가봐야겠다거나 만나주지않는다 해도 병문안은 가야지 하고 생각했으나 조지의 소리에 또 나는 입을 다물어야했다. 폴리가 아플 때 나는 여기서 뭐했지? 나는 혼란스러웠고 조지는 나에게 폴리가 올테니 알아서 잘 해명해 더 끼고싶지않으니까, 하고 집을 나서버렸고 나는 다시 몰려오는 약기운에 누워있다가 눈을 떠보니 해가 뜬 후였고 전화가 왔다. 폴리에게서였고 지금 이 상태였다.


"화 많이낫어?"

"화날게 뭐가 있겠어?"


내가 안절부절못하며 폴리를 보자 폴리는 차를 내려보다가 담배를 물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나는 폴리에게 담배를 피우지말라고 하고싶었지만 그럴 수 없어서 그냥 입을 다물고 있었다. 폴리가 내 말에 비꼬듯 대답했고 나는 더이상 말을 이을 수 없어서 겁을 먹은 채 폴리의 답만 기다렸다. 머릿 속을 아무리 뒤져도 이어질 대답은 헤어지자 헤어지자 헤어지자 뿐이라 막막했다.


"비꼬는거 아냐, 정말 화날 일이 뭐가 있겠어? 그냥 내가 착각했었어. 어차피 우린 원래 그런사이였잖아. 서로를 더 돋보이기위한 악세사리같은."


폴리는 내  생각을 읽기라도 한 듯 후-하고 담배를 내뱉으며 내가 타온 차에다가 담배재를 털어버렸다.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얼굴이 하얗게 질려버렸다.


"폴리 그런거 아니야. 폴리 제발, 내 말 좀 들어봐."


나는 폴리에게 애원하듯 말했지만 폴리는 내 쪽에서 눈을 돌려버렸다. 눈 앞이 캄캄해졌고 폴리랑 내 사이에 벽이 있는 것만 같았는데 그 사이를 넘어갈 방법을 알 수 없었다. 나는 내가 아직 술에취해 악몽을 꾸고있거나 차라리 약을하고 환상을 보고있는거길 바랐다.


"난 널 진짜 좋아해. 그리고 너도 그렇다고 생각했어."


폴리는 여전히 담배를 피우며 내 쪽을 보지않고 말했다. 폴리에게서 고백을 듣는 건 사실 지금이 처음이었다. 알고 있었다. 폴리가 날 좋아하는 거, 그리고 나도 폴리를 좋아했다. 아니 사랑했다. 씨발 말하고나니 낯간지러운데 대관절 이딴 감정이 사랑이 아니라면 뭐란 말인가. 난 폴리를 사랑했다. 그래도 그 것을 고백한 적 없었고 폴리도 나에게 그 것을 고한 적 없었다. 먼저 내뱉으면 지는 것 같아서였고 유치한 자존심싸움이었다. 그런데 그 것을 깨고 폴리가 나한테 말하고있었다. 나를 좋아한다고. 나는 당장에라도 나도 널 좋아한다고 아니 사랑한다고 외치고싶었지만 정신이 혼미해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혼자 착각했어. 네가 나라면 자존심도 접어주곤 했으니까. 다른 여자들이라면 헤어져을텐데 그러길래 좀 착각했어. 내가 특별하다고, 아, 물론 특별하긴하지. 난 최고의 악세사리니까."


폴리는 말을 마치고  담배필터를 전부 빨아들여 태우고 내 쪽을 향해 후-하고 불었다. 하얀연기가 립글로즈로 반짝이는 폴리 입술 사이로 나왔다. 폴리는 담배꽁초를 차 속에 빠트리며 일어났고 나는 허둥지둥 일어나 폴리의 곁에 섰다. 폴리에게선 이제 좋은 냄새대신 담배냄새가 났다. 나는 더 어지러워졌고 왠지 토할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다음부턴 그래도 싸워서 보기싫더라도 내가 쓰러졌을 땐 병문안은 와 줘. 아무리 파티랑 여자가 좋아도 쇼윈도우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지. 달링."


폴리는 매력적으로 웃으면서 내 거칠한 뺨에 입맞추고 그 꼴로 나올필요없다며 나중에 보자는 인사를 남긴 뒤 매력적인 눈웃음을 치고는 방 문을 나섰다. 내 머릿 속에는 그 것들이 전부 오해고 나도 네가 그리웠고 널많이 좋아한다는 말 따위가 둥둥 떠다녔는데 하필 먹은 것도 없이 약과 술에 쩌든 몸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나는 폴리를 뒤쫓아가려고 했으나 발을 때자마자 머리 속이 컴컴해졌고 그대로 다시 푹 하고 주저앉아버렸다.


아 폴리를 따라나가야하는데 폴리가 울텐데........라는 말들을 끝으로 머리 속에 의식이 아래로 확 가라앉았다.



#


믹을 보는 건 한 달 만이었다. 나는 존에게 납치당하듯 차에 태워진 후에 내가 마구 존에게 대들자 존은 나에게 그딴새끼가 뭐가 좋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믹이 난교파티에서 나에게 뭐라고 지껄였는지 말해주었다. 나를 그 남자들 사이에 홀로놓고 굴리겠다는 이야기와 내 잠자리가 어떤지 내가 얼마나 탕부처럼 굴고 믹을 좋아해서 믹 앞에서 절절매고 쪽도 못쓰는지 등등 나에대한 추잡한 말들이 오갔고 나는 그 자리에서 숨도 쉬지 못할 것처럼 헐떡였다.


"거짓말이지? 응? 장난하는 거라고 말해. 너 나랑 믹이랑 사귀는 거 싫어했잖아. 그래서 거짓말 치는 거잖아."


나는 울면서 그렇게 말했지만 옆에서 조지가 내 어깨를 잡고 고개를 좌우로 저었다. 나는 크게 상심했고 방에 틀어박혀 엉엉 울었다. 믹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는지 몰랐고 그런 이야기를 하고다니는 줄 몰랐다. 몇몇 남자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히기 위해 여자들을 그렇게 말하고 다니는 것도 알고있었고 믹이 그러는 것을 아주 예전에 본 적 있긴 했으나 그건 믹이 소중히 여기지 않는 여자들이었고 조지나 다른 이들도 그루피들과 자고 으레 그리 말하는 경우가 많았으니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원나잇이고 그렇게 말하면 뭐 어떤가 하는 이야기에서였다.


믹과 사귀고 난 후에 난 믹이 나에대해 그런 이야기를 할 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아니 하지 않았다. 초반엔 솔직히 아무리 내 이미지를 위해서라지만 이딴새끼랑 사귀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믹과의 연애는 불만이 많았으나 우린 점점 서로에게 빠져들었고 우리가 일주일간 헤어졌던 일을 기점으로 우린 '진짜로' 연애를 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믹은 날 정말 소중히 대해주었고 날 보면 정말 기쁘다는 듯 웃었고 날 정말 사랑하는 것처럼 굴었다.


믹은 나에게 조심스레 입맞췄고 전엔 그러지않았으면서 잠자리를 해도 좋은지 나에게 양해를 구해올 때도 있었다. 전과는 달리 전희도 후희도 길어졌고 믹과 잠자리를 할 때면 정말 사랑받는게 어떤 건지 온 몸으로 믹은 표현해주었다. 내가 술에취하자 지방공연을 하고 밤새도록 차를 타고 달려오거나 오픈관계이면서 질투를 하는 등 믹은 꽤나 귀엽게 굴었고 나는 그 것이 싫지 않았다. 우린 정말 연인같았다. 아니 정말 연인이었다. 어느새 그냥 우린 서로를 사랑한다는 걸 알았고 그냥 그렇게 행복하게 연애를 했다. 오픈관계에 유명한 셀럽, 그리고 그루피들과의 연애 허용. 뭐 남들이보면 정말 사랑하는거 맞아? 라는 소리가 나올 수 있었으나 정말이지 나와 믹은 정말 서로를 사랑했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믹에게는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나는 믹이 나를 그렇게 하찮게 이야기했다는 것과 우리 잠자리를 이야기했다는 것에 크게 상처받아서 많이 울었다. 그 동안 몇 번 믹에게서 전화가 오거나 믹이 나를 찾아오기도 했는데 나는 방 밖으로 나오지 않았고 결국 집을 관리하는 사람이 믹을 경찰에 신고하기까지 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나는 믹을 경찰서에서 데리고나올까했으나 괘씸함이 컸으므로 그러지 않았다. 오히려 꼬시다 싶어서 믹에게 우리집에대한 접근금지 가처분신청을 한달정도 냈다. 그러자 믹은 정말 화가났는지 새벽에 멀리서 나에게 고래고래 욕을 퍼부었고 나는 또 서러워졌다. 이 씨발새끼가. 누가 잘못한건데 어디서 욕질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믹의 목소리를 들으니 믹이 너무 그리워져서 그 날 저녁에 믹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들려오는 소리는 믹이 키스와 파티에 나가서 자리에 없다는 소리 뿐이였다. 


나는 그에 또 화가 많이났다. 나는 자기때문에 울고물고 밥도 잘 못먹고 속상해하고있는데 자긴 파티나 다니고! 나는 믹이 파티에서 여자를 끼고 있을 생각에 많이 우울해졌다. 그래서 또 울었다. 믹에게 정말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거 같이 느껴져서 더 서러웠다. 내가 이렇게 화나있는데 파티에 가다니.


나는 결국 너무 울며 아무 것도 먹지 못하다가 보름 쯤 되었을 때 실신했고 집에서 링거를 맞았다. 보냈다. 그 때부터 존이 우리 집으로 와서 나를 돌봐주었다. 내가 아픈 동안 정말이지 믹은 나에게 전화 한 통 걸어주지 않았다. 나는 아팠으므로 전화를 받지 못해서 우리 집으로 오는 전화는 전부 존이 받았는데 그래도 이 쯤에서 믹이 나한테 싹싹 빌면 그냥 화해할까싶어 기대를 담고 전화를 걸어온 사람이 누구냐고 물어도 존은 조지나 링고가 내 안부를 묻는 전화라며 웃으며 말하곤 했다. 그럼 난 속상했다. 


믹은 나랑 헤어지려는걸까? 이제 내가 질린거까? 내가 접근금지 가처분신청내서 화가났나?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떠다녓는데 그럼 또 속상했다. 지금 내가 잘못한게 아니잖아.


그리고 며 칠 지났을 때 존은 내가 아침을 먹는 데 식탁에 신문을 하나 올려두었다. 나는 신문을 보았는데 그 곳엔 믹재거 폴리는 어떻게하고 밤새 파티? 라는 헤드라인이 버젓히 있었다. 나는 놀라서 신문을 집어들었고 안에 있는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요즘 믹의 집에 엄청난 양의 약과 술이 유통되고있어 마약파티와 난교파티가 의심되어 경찰들이 벼르는 중이라는 거였다. 


나는 이렇게 아픈데 믹은 여자나 끼고 그 빌어먹을 난교파티를 하며 여자들 엉덩이를 쥐고 있을 생각을 하니 나는 구토가 치밀었고 그 날 식사를 하지못하고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혔다. 그 날 꿈에는 내 앞에서 다정하게 여자를 안고 있는 믹이 나왔다. 나는 울면서 믹에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믹은 너같이 까다로운 여자는 질색이라며 짜증을내고 난 순종적인 여자가 좋다면서 여자를 마구 안았다. 나는 그 말에 내가잘하겠다고 했지만 믹은 나를 밀어버리고 여자에게 진하게 키스를 했다.


그 날 나는 비명을 지르며 일어났다. 존이 무슨 일이냐며 달려왔고 나는 존에게 안겨 엉엉 울었다. 그 뒤로도 믹에게선 계속 전화가 오지 않았다. 존은 나에게 믹에게서 온 전화가 없다고 말했고 믹이 파티를 한다는 신문기사는 매일매일 다른 신문으로 나왔다. 나는 그 때마다 아무 것도 먹을 수 없었고 존은 걱정하며 나에게 스프를 쒀다주었는데 그마저도 토해내기 일수였다.


결국 며칠 뒤 나는 고열과 함꼐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쓰러진 나를 발견한 건 존이었고 존은 나를 안아다가 나를 입원시켰다. 스트레스와 영양실조가 병명이었다. 내가 입원하자 수많은 기자들이 병원앞에 진을치고 플레시를 터트렸다. 존은 그사람들에게 죽이겠다고 협박을하며 소리를 질렀지만 나는 내 기사가 꽤 크게 보도되었으면 했다. 아무리 믹이라도 내가 아프면 오지 않을까 해서였다.


그러나 믹은 오지 않았다. 나는 많이 아팠고 미음조차 뜨지 못했는데 믹은 오지 않았다. 밤마다 꿈에는 나보고 헤어지자고 비웃는 믹이 나왔고 믹의 이름을 부르며 일어나면 나를 안아주는 건 존이나 조지, 링고, 에피였다. 그들 중 누구도 믹은 아니었다. 나는 마구 울었고 깨고나서도 너같이 까다롭고 귀찮은 여자는 지겹다며 헤어지자는 믹의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내가 퇴원하는 날 까지도 믹은 찾아오지 않았다. 나는 허탈해졌다. 믹이 나를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그 바보같은 믿음이 산산히 부숴졌다. 바보같이 나는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생각했을까. 애초에 우린 처음부터 그런 로맨틱한 사이가 아니었는데. 나는 믹이 너무 보고싶어졌는데 믹이 나를 보자마자 헤어지자는 소리를 할까봐 두려웠다. 그래서 퇴원을 맞아 마중나와있던 조지에게 믹에게 찾아가겠다고 이야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조지는 우리 집으로 와서 이제 믹에게 가면된다고 했다. 다행히도 믹은 나랑 헤어지려는 건 아닌 모양이었다. 나는 내가 비틀즈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적어도 믹에게 이용가치는 있구나. 그렇구나 하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보는 믹에게 예쁘게보이고싶어서 머리도 단정히 세팅하고 예쁘게 화장을 했다. 나는 믹이 좋아하는 예쁜 옷을 입었고 구두를 신고 차를 끌고 믹에게로 향했다. 믹을 만나기 전 몇 번이나 내가 예쁜지 거울로 전검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공중전화로 나오라고 이야기하자 믹은 자고있었는지 추레한 몰골로 밖으로 나왔다.


믹은 윗옷은 어디갔는지 보이지 않았고 바지만 입고 슬리퍼를 신고 머리를 마구 뻗쳐있었고 심지어 면도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분명 약속을 잡았는데....나는 이렇게 막 하고 만나도 된다는거야? 그렇게 생각하니 서글퍼졌다. 이제 믹은 나에게 신경도 쓰지 않는 것 같고 나를 하찮게 여기는 것 같았다. 나같은 건 허울만좋지 아무것도 아닌 그냥 잠자리가 끝내주는 여자라고 소리쳤다는 소리가 머리 속에서 메어리쳤다.


믹은 나에게 들어오라고했고 나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안은 엉망이었다. 술병들이 나뒹굴고 약을 한 흔적들이 역력했다. 구토를 한 흔적이나 깨지고 부숴진 것들도 많았다. 나도 파티를 많이 열어봤기 때문에 큰 파티가 있고 난 후에는 이런 일이 았다는 것을 모르는 바는 아니어서 바로 어제나 오늘새벽까지 파티가있었겠구나 쉽게 짐작할 수 있었다. 내가 아파서 병원에 누워있었을 때 믹은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울면안돼 울면안돼 나에게 최면을 걸었다.


믹은 나에게 차를 타다 주었고 그래도 표면상으론 사과를 하려는지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미안하다고 했다. 그 목소리는 힘이없어서 잔뜩 귀찮음이 묻어나오는 것 같았다. 나는 믹에게 소리를 지르며 핸드백으로 마구 후려치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자존심은 상했지만 믹이랑 헤어지고 살 자신은 없었다. 


나는 도저히 맨 정신으로 이야기 할 수 없어 담배를 피우며 나는 내 주제를 잘 알고있다는 걸 힘겹게 설명했다. 이제 널 귀찮게 하지도 않을거고 징징거리지 않을거라는 걸. 쿨하게 굴거라는 걸 자존심을 다 버려가며 말했다. 헤어지는 것보단 그게 나을 것 같았다.


말하는 도중 난 몇번이나 울음을 터트릴 뻔 했고 비참해서 믹을 쳐다보지 못했다. 나는 그 떄 처음으로 믹에게 너를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사실 내심 믹이 거짓이라도 나도라고 해주지않을까 나는 기대했으나 믹은 말이 없었다. 나는 그제야 내 주제를 제대로 깨달았다.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알고있었음에도 나는 그 것을 믿고싶지않았는지 내 심장을 누가 난도질하는 것 처럼 아팠다. 믹은 날 좋아하지 않았다. 


나는 더이상 견딜 수 없어서 믹에게 예쁘게 웃어보이며 내심 서운했던 병문안 이야기를하고 믹의 뺨에 키스를 하며 집 밖으로 나왔다. 나는 혹시 믹이 나를 따라나오지 않을까 해서 울 것같은걸 어거지로 참았는데 내가 차에 탈 때까지 믹은 나와보지도 않았다. 믹에게 나는 고작 그정도였다.


나는 참을 수 없어서 차에 타자마자 목놓아 엉엉 울었다. 믹의 이름을 불며 울고 울고 또 울었다. 그러나 믹은 나와보지도 않았다. 나는 한참이 지나서야 눈물을 그치고 차를 출발시켰다. 비참했다. 이렇게 비참해본 적은 처음이었고 당장이라도 다시 들어가 헤어지자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으나 그럴 용기도 없었다. 


나는 집에 돌아가자마자 내 집 앞에서 나를 사랑한다는 피켓을 들고있는 한 남팬의 손목을 잡았다. 그는 좋아서 환호성을 지르다가 내 벌건 눈을 보고 "누가 울었어요?! 왜울어요!!!울지말아요" 하면서 손수건을 꺼내 내 눈가를 닦아주었다. 그 행동이 퍽이나 다정해 나는 좀 더 울었다.


그는 날 달래주었고 나는 그에게 내가 예쁘냐고 물었다. 그는 고개가 보이지않을 정도로 빠르게 끄덕거렸고 나는 웃으면서 나를 사랑하냐고 물었다. 그는 자신의 심장도 바칠 수 있을만큼 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나는 더 말할 필요도없이 그를 집 안으로 들였고 옷을 벗어다. 그는 황홀한 표정으로 내가 벗는 걸 지켜보다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그는 잠자리에서 몇 번이나 황홀하다는 듯 나의 몸을 만지며 나를 사랑하노라 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쁘노라 말했다. 나는 웃으면서 안다고 대답했고 그리고 울었다. 그 이야기를 듣고싶은 건 이 사람이 아니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한다고 예쁘다고 말해주는 건 믹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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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존 깡패짓->폴이 점점 더 화냄->요코 개입->존은 점점더 폴이 자길 버릴거란생각에 나중엔 혼혈인애들을 잡아다가 윽박지르며 폴이좋아하는 걸 내놓으라고 함->폴이 목격->폴 딥빡->말도걸지말라고함->존은 자기가 선물제대로 못해서 버림받았다고 생각->둘이 완전히 헤어지자 진짜 폴을 괴롭히기 시작->혼혈에대한 괴롭힘도 거세짐->폴은 이중으로 괴롭힘당함->그러다가 한번 괴롭힘당하는걸 존이 목격-> 폴은 비참하면서도 존이 자길 도와줄거라고 생각함->존은 폴이 말걸지말라던 걸 기억하고 외면->폴은 엉망진창으로 너덜너덜린치당해서 움->그러다가 돌림빵당할위기->믹년이 발견->헐 니들이러는거 존도 암? 존지금 매일 폴만부르면서 앓아누웠는데 지금 폴한테 이럼?->믹년이 폴 줍줍->존은 나한테 상관도 안한다고함->말도안돼. 지금 허공에 니이름만써서 그방엔 폴리라는 구름만 가득한데->시험해볼래?->야 너 존한테가서 지금 나랑 폴이랑 잔다고해. 아 그렇지 폴이울면서 존 네이름을 부른다고도 그래서 달려왔다고 해->믹년 존 구르면서 싸움->폴이 말림->존이 울면서 자기가 더 좋은거사줄테니 믹년한테가지말라고함->폴은 자긴 선물필요없고 너만있음된다고함->둘이 키스->믹년이 그거 슬리데린 전체에 공개함.->믹년이 팝콘씹으며 씨발 가는게있으면 오는게있어야지 존이 장난을 하게 다시 풀어주라고 항의함->딜.


난 아직 이 반지가 부담스러워 그렇지만 언젠가 네가 준 이반지를 낄 수 있는 날까지 기다려줄래?


그 때까지 이 반지는 내가 가지고 있을게.



13 14


왜 연락이안됐냐고 묻자 존은 답장이안왔다고 그리고 엄청 편지를 보냈다고 함. -> 내가 거짓말하는거냐고 화냄. -> 요코짓이었단게 밝혀짐 -> 폴이 화를내자 요코가 비웃으면서 우리 결혼날짜가 잡혔다고 함 ->폴이 존은 너랑결혼안할거라는데 존이 난 요코랑 결혼한다고 함 -> 폴이 미친거 아니냐고 화냄 ->  왜 화를 내냐고 묻자 너에게 나는 뭐냐고 물음 -> 존 대답못함 -> 요코 비웃음 -> 폴이 차였단소문이 쫙돌고 폴이 다른남자랑 썸타기시작함. -> 조지, 존 빡침. -> 존이 가서 폴한테 손대지말라고 함 -> 폴이 어이없어함 -> 네가뭔데 참견이야? 나는...나는 네가 다른사람이랑 있는게 싫어. -> 존 날 좋아해? 요코를 좋아해? 좋은거같다고 함 -> 존 쌍싸대기 때리며 너랑 끝이라고 함->요코가 오 불쌍한 존 하면서 줍줍-> 믹년이 사실이상하긴 했다고 함 -> 감정결핍이 되는데 사랑이란 감정을 알려면 네가 약먹인줄알았다고함.->그런거치곤 이상함 -> 사랑을 느끼지 못해서 무슨감정인지 알 수 없음 -> 믹년 폴 썸타는 척을 함 -> 존 퍽팔☆


"존 내가 다른사람이랑 있는거 싫어?"

"응응 싫어


"나도 싫어."


"요코랑 결혼하지마. 그럼 나도 네 곁에있을게."

"응....그럴게."


"네가 이 감정이 뭔지 모른다는 거 알았어.

"기다려줄게. 네가 이감정이 뭔지알 때까지


"이게 사랑이아니라면 그것도 좋아. 상관없어.


"사랑은 아니야.

"알았어, 존.


그래도 곁에 있어.



14 15 


요코가 처음에 사랑의 묘약을 먹임. ->그런데 존한테 안통함->그다음에 폴을 싫어하게되는 약을 먹임. -> 폴에대한 애증으로 가득 참. 폴을 때리려고하다가도 막괴로워하고 집착하고 사랑하고 서로 지침 -> 존이 폴을 만난걸 후회한다고함 -> 요코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잊게하는 약을먹여 기억을 잃음 -> 폴은 자길싫어서 기억을 잃었다고 삽질 -> 요코는 폴이 자길미워하고그랬다고 세뇌시킴 -> 존이 폴을 괴롭히기시작 -> 폴은 무언가 할말이있다는 투로 -> 그러다가 꿈에서 계속 폴이보임 -> 폴이름을 부르며 일어나 요코에게 감. -> 요코가 존 아다땜. -> 요코가 그걸 소문내고다님 -> 존이 또 폴을 괴롭히는데 -> 발작 -> 폴에게 막 날버리지말라고함. ->쓰러짐-> 요코가 못만나게함. -> 폴이 조지를 통해 존 방을 탐. 



"네가 나를 기억못하는게 처음엔 분하고 억울했어.


"그 다음은 너무 싫었어.


"존 네가 날 기억못해도 좋아.


"아...아....


"존....."


"네가 나 기억못해도 좋아. 다 괜찮아. 우리에게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까 그리고 이번엔 내가 너한테 말걸게.


폴은 울고있었다.


"안녕 존? 난 폴이야. 폴이라고 불러. 


존은 말이 없었다. 존은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표정이 보이지 않았다


"존?


"예쁜 나의 폴리...."


"쉿 존. 나봐."


"


"미안해....."


"사실 널 만난거 후회안해. 네가 날 잊고싶대도...

"나도 거짓말이었어.

"미안해.


"다시 몇번이나 너한테 말을걸지않아도 될 그상황으로가도 난 너한테 말을걸거야. 그리고 말할거야.


"폴 넌 예뻐.




15 16 


둘이 점성술 수업으로 미래를 보게됨. 서로 말이 다름. -> 존은 자기랑 폴이 결혼했다고하고 폴은 요코랑 존이 결혼하는 미래를 봄. 서로 그 미래에대해 말을 안하다가 폴이 미래는 바뀌는거라고하자 존이 미래는 안바뀌는거라고 함. -> 폴은 짜증을내며 우리 미래는 바뀔거라고 함. -> 존은 불안해하는데 요코가 막 폴이 널버리려는거라고 함. -> 폴은 이젠 존나 여신으로 예쁘게 자라서 주변에 남자가 많고 존은 질투심을 느낌. -> 존은 질투가 폭팔해서 폴한테 하나하나 사사껀껀 간섭하는데 폴이 거기에 지침.-> 그래서 잠시 시간을 가지자고함. -> 이때 기억을 읽게하는 저주를 검 ->요코가 막 더 질리게하려고 폴이 널 더 떠나려한다고 거의 세뇌식으로 주입해서 존이 폴이 자길 떠난다는 피해망상을 가지게 됨->요코가 끝을 보려고 막 강간을 부추김. 

 

억지로 남자에게 벌어진 몸은 아프로 쑤셨다. 강간을 당한건 난에 정작 내 눈은 매말랐고 존만이 엉엉울고있었다. 폴 제발 나미워하지마. 폴폴...존은 폴의 허리를 안고


존 그거알아? 우리 머글들은 섹스를 사랑을 나눈다고 표현해.


존에게 키스했다. 요코를 


그게 어떤건지 보여줄게.사랑을 나눈다는게. 어떤건지


너한테도 요코한테도 보여줄게


나는...그런거 ...헉...너한테 줄...그게...


사랑말이야?


괜찮아 난 충분히 받았어 존....


윽.....


아파?


아니...


뺨을 들어 자신의 볼을 쓸게했다.


존, 나 예뻐?


응 예뻐....예뻐 너무 예뻐


씨익 웃었다


존 그거알아?


콧잔등에 키스했다


너도 너무 예뻐


거짓말...


넌 너무 예뻐 존 눈꺼플에 키스 네가 싫어하는 코도 너무 예뻐 키스 네 머릿결도 좋아 머리카락에 키스


존 너 너무 예뻐 


후드득 떨어지다


예뻐 존...너지금 너무 예뻐


아...!


허리를 쳐올렸다 움찔우ㅉ리


사랑을 받고있었다. 가슴 속 ㅏ뜻한 지그 자신은 사랑을 받고있었다. 처음느껴본것인지만 확신할 수 있었다 사랑받고있었다


그 감정은 오래전부터 존의 안에 있었다


존 넌 너무 예뻐


윽윽 울었다


폴...폴 너무 예뻐 폴...넌 너무 예뻐


사랑한다는 말은 한 마디도 하지않았다. 다만



그 뒤로 엎어진 폴을 존은 다시 안았다. 그렇게 몇번이나 다시 돌아가며 둘은 서로를 안고 끌어안고 부비며 속삭였다. 넌 너무 예뻐 


사랑은 처음부터 거기에 있었다.




16 17 


방학이 끝났는데 존이 학교에 안옴 -> 얼마 후 존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파다히 퍼짐 -> 요코가 보란듯 반지끼고 다니면서 폴 어그로 끔 -> 폴이 존에게 편지를 보내지만 단한번도 답장이 오지않음 -> 폴이 플루가루로 존에게 말을 검-> 존이 미안하다고 하고 끔->폴이 빡쳐서 링좆이랑 학교에서 탈출 -> 존네 찾아감 -> 존이 안된다고 함. -> 폴네 부숴버릴거라고 함. -> 존이 그러지말라고 매달림 -> 폴은 자기넨 머글네에서 살거라고 함. -> 그리고 존에게 손을내밀자존에게 막 쓸모없는아이라고 함 -> 존이 거기에 트라우마를 일으켜서 잡힘. -> 링좆이 구해줌. -> 존이 요코 반지껴주는데 난입


"존 내가 옛날에 읽어준 동화책 기억해?


"내가 틀렸어.


"공주가 갇히는게 아냐. 누구든 갇힐 수 있어. 다들 사람이니까 


"그리고 네가 왕자이든 공주이든 하다못해 네가 용이든 상관없어


"중요한건 그게아니야. 존 동화책이 어떻게 끝났는지 기억해?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그래.


"존 이리와. 널 데리러 왔어.


"내 손잡아.



폴은 오랫동안 존은 


마법에 걸린 것 같았다. 우리들이 부리는 마법이 아닌 머글들의 동화 속에 나오는 진짜 마법에.


"폴, 꼭 왕자님 같아."

"그래, 그럼 갈까 존 공주님."


웃었다.


방학동안 지낼 곳이 없어진 둘은 머글세계에서 난동을 부릴 수 없었으니 안전지역. 둘은 동화의 마지막장면처럼 키스했다. 





17 18 


존이 올해 졸업하게되서 커퀴커퀴하게 다님. -> 졸업을 하는데 졸업식 날 폴에게 13살 때 준 반지 주면서 청혼. -> 폴은 물론 아이 두 아윌 메리 유! -> 조지가 링고랑 썸을 존나 탐. -> 사귐 -> 이때까지도 조지가 자길 좋아한다는 걸 몰랐던 눈새 폴이 우웩 거리면서 축하한다고함 -> 존이 호울러를 보내고 그거에 답함 -> 폴이 졸업하는 날에 맞춰 결혼식이 진행되기시작하는데 존이 아프기 시작함 -> 존이 아파서 결혼은 미뤄지고 하는데 폴 졸업식맞춰 기어이 온다던 존이 결국 쓰러져서 오늘내일 함 -> 연구를 시작 -> 사례를 알아냄- > 사랑의 묘약의 부작용이라고 함. ->폴이랑 존이 헤어져야함. -> 폴이 괴로워하다가 이별통보

    

"처음부터 널 이용하려고 접근했어...누가 널 사랑하겠어?


울지않기위해 노력했다.


"내 모든걸 이용해도 좋아 옆에만...옆에만 있어줘."

"질린다 진짜."



"다신 안봤으면 좋겠어. 존."


존은 다시 마법사마을로 돌아감.



18 19


폴이랑 존이랑 헤어지니까 조지가 존나 흔들림. -> 링좆 분열 -> 그러던 중 존이 계속 폴주의를 멤돔->요코랑 폴 충돌->폴이 계속 힘들어함->그러다가 술취해서 존한테 사랑한다고 함->폴존 다시 썸탐->폴은 이럼안돼는데안돼안돼돼돼돼->둘이 다시 키스->존 쓰러짐->존이 아픈데 폴이 병문안을 안옴->폴이 죄책감에 땅굴을 팜->그러다가 조지랑 어쩌다가 잠->폴이 조지한테 안기면서 계속 존을 부름->조지 움->그리고 둘이 자는걸 존에게 보여줌->존 멘붕->존은 다시 폴 앞에 나타나지않겠다고 폴이 증오스럽다고함->그리고 몇번이든 과거로돌아가면 널 만나겠다고한거 철회->좆폴 잠시 사귐->링고 폴 사이 나빠짐->결국 좆폴 깨짐-> 셋 모두 만나지 않음->폴이 링고 찾아감->얻어터짐->사과하며 조지를 잘부탁한다고 함->폴 잠수->링좆 다시 재결합


요코 존 결혼이 오고 요코에게서 편지 도착.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진정한 승자다.


폴은 자신이 봤던 존의 미래를 떠올리고 움. 그리고 팬시브로 과거의 기억으로 들어가서 우리둘이 결혼했다는 미래를 봤다고 박박 우기던 존에게 거짓말쟁이라고 중얼거림.


존은 귀족들의 정점이되었고 폴은 마법과연을 끊다가 어느날 링고와 조지의 결혼 청첩장을 받음-> 링고와 조지의 권유로 호그와트 교수가 됨. 





폴은 존의 호울러를 보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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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링스톤즈 비틀즈 크로스오버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여체)


폴 매카트니 x 미키 재거(여체)






제인 폴리 매카트니


제임스 폴 매카트니




는 쌍둥이고 폴은 빝활동 폴리는 윙스활동하고






마이키(줄여서 미키) 피오나 재거


마이클(줄여서 믹) 필립 재거




는 미키년이 폴리폴이랑 동갑, 믹년이 한살어린 동생.








폴리는 폴이랑 빝활동하다가 혼자여자니까 막 존이나 조지팬들이 우리오빠 건들지말라고하고 가뜩이나 내가 짱짱맨 멘탈을가지고있는데 폴이랑 존한테 좀 밀리거나하니까 빡쳐서 뛰쳐나온 케이스.




존이랑 사귀다가 존이 너무 자존감낮은데 또 멋대로니까 자기도 지치고 케어를 못해줘서 헤어진 경력있음.






미키는 보위옹이랑도 앨범내고하지만 보통 혼자 앨범내는 솔로가수.




원래 미키도 롤링이었는데 키스랑도 사귀고 브라이언이랑 막 사귀다가 개처럼 싸우고 뛰쳐나옴.










아무튼 이런상태에서




폴-미키




믹년-폴리




이렇게 사귀는데 둘이 신경전 쩌는거 보고싶다.




폴미키는 좀 쇼윈도커플인 경향이 있고 믹폴리는 폴리랑 믹년이랑 진짜 눈맞은 그런 커플이었으면 좋겠다. 말안해도 사랑하는거 아는 좀 그런거.




그상태에서 미키랑이랑 폴리신경전이 장난아님 좋겠다..




 막 잉국에서 제일이쁜 걸에서 폴리가 일등하니까 미키가 폴 끌고나가서 베스트 커플먹고 폴리가 져서 "왜 내가 저년보다 이쁜데 진거야!!!이건 다 너때문이야!!!!" 이러면서 믹년 바가지긁고 엉엉 울고 믹년이 빡쳐서 미키한테가서 쐉년아 이러고 폴이 나타나서 너지금 내여친한테 욕함? 하고 믹년 어깨 밀고




이런식으로 항상 미키나 폴리가 울면 믹과 폴이 주먹다짐을 하는 걸로 끝났음 좋겠다.




이새끼 저새끼 욕이 막 날아다니는데 폴리는 싸우지마 하면서 믹년 얼굴에 상처날까봐 찡찡거리는데 미키가 옆에서 비련의 여주인공이냐고 비웃고 폴이기라고 응원하고있음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지동생인데 믹 전에 맹장수술했어!!! 옆구리 박아버려! 발로까!!!막 이러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믹년은 미키한테 씨발 니가 누나냐!!!소리지르고 미키는 메롱하고




나중에 믹 얼굴에 멍이라도 들면 폴리가 씩씩거리면서 폴 얼굴에 손톱자욱 내놓으니까 미키가 폴리 머리끄댕이 다 뽑아놓고




그렇게 이판사판으로 싸워라. 그래서 빝에선 두커플 안붙여놓으려고하겠지.




근대 롤링꾸러기들은 재밌다곸ㅋㅋㅋㅋㅋ막 붙여놀라함.






근대 더웃긴게 얘네 넷은 어떻게싸워도 여자들끼리 싸우는 캣파이트 느낌 나겠다.




아무튼 그래서 원래 개처럼 싸워도 사랑이 넘치던 믹폴리커플이 믹년이 완전 로맨틱하게 폴리한테 공개청혼해서 결혼발표나니까




졸지에 그럼 결혼도 연애도 하면안되는 사이가 되는 폴미키커플이 빡쳐서 미키가 이건 말도안돼!!!




하면서 막 힝...나 임신했는데 우리애 어떻게하냐고 공중파에서 눈물콧물 다 터트리고 임신했다고 뻥치고 다님 좋겠다.




그러니까 폴은 당황해서 임신했냐고 왜말안했냐고 쩔쩔매고 미키는 모른척하면서 우리결혼해야지 응? 하고




폴은 당연히 해야지!!!하고 




이사실 안 믹년이 빡쳐서 아니라고 저년 무슨임신이냐고 내가 생리하는거 다봤다고하니까




미키가 아이고 저새끼가 지 여자한테 눈이멀어서 이젠 누나를 막 매도하네 엉엉 해서 믹년 개새끼 만들고




폴리는 막 울면서 어떻게하냐고 우리헤어져야하냐고 헤어지기싫다고 찡찡.




믹년이 빡쳐서 술먹고 미키 때리고 임산부 때렸다고 대서특필되고








아씨발 몰라 막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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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폴]감기

비틀즈/단문 / 2013. 12. 31. 00:31

비틀즈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폴은 그 날 집에 혼자였다. 아내는 일을 나간지 오래였고 이미 아이들이 전부 커서 떠난 커다란 집은 적막했고 거기에 폴은 아프기까지 했다.


영국의 매서운 겨울바람은 이제 나이가 들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폴에게 기침과 고열을 동반시켰고 


폴은 혼자서 고열에 시달리며 침대에서 끙끙 알아야했다.




폴은 혼자라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아까 전부터 아니 오래 전부터 그의 곁에 머무는 사람이 있었다.


믿기지 않겠지만 그는 존이었다. 동그란 안경을 쓴 존은 이미 70대가 된 폴과는 달리 여즉 40살. 즉 죽기전의 모습이었는데 그의 몸은 반 투명했다.


그는 폴의 옆에 앉아서 연신 


"아프지 마, 아프지 마 폴리. 아프지 마."


하고 속삭였지만 폴은 들리지 않는 듯 했다. 존은 열이나 끙끙거리는 폴이 안타까운듯 폴에게 손을 뻗었지만 그의 손은 폴에게 닿지 못한 채 통과되고 만다.


존은 하염없이 폴을 바라보고만 있다.



그 때 침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책장에서 책이 하나 툭 떨어진다. 아내가 책을 읽고 좀 헐겁게 꽃아 둔 모양이었다. 책이 떨어지자 폴의 시선이 그 곳으로 향한다.


"존, 거기 존이야?"


하고 팔을 뻗는다. 그 곳은 존이 앉아있는 곳과 정 반대 편이다.


"존 간호하러 와준거야? 친절해라. 고마워 존."


폴은 존을 등지고 누워서 텅 빈 허공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마구 휘젓는다. 존은 폴의 등을 멀거니 바라본다. 폴은 열이올라 발간 얼굴로 행복한 듯 웃으며 허공을 향해 말을 건다.


"존 네가 있어줘서 곧 나을 거 같아."


폴이 웃으며 말한다. 존은 그런 폴의 뒷모습을 한참을 보다가 천천히 침대를 한바퀴 돌아 폴이 손을 뻗은 쪽으로 가서 폴의 손을 잡는다.


"응, 맞아. 나 여기있어."


그렇지만 둘의 손은 닿지 않는다. 그냥 그 곳에 겹쳐있다.


"전에도 네가 간호해줬는데. 넌 내가 아플 때마다 곁에 있어주는구나."

"응, 폴리 빨리 나아."


들리지 않을 걸 알지만 존은 폴의 말에 꼬박꼬박 대답을 한다. 폴은 웃고 곧 열때문인지 잠이 든다. 존은 그런 폴을 들여다본다.


지금까지 주욱 그래왔이 그냥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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