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리암노엘리암 외] 모두의 첫사랑 3
해리포터 au시리즈 제 2부
오아시스 비틀즈 크로스오버 주의 / 해리포터 au 주의
비틀즈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x 존 레논
링고 스타 x 조지 해리슨
폴 매카트니 x 노엘갤러거
오아시스
리암 갤러거 x 노엘 갤러거 x 리암 갤러거
앤디 벨 x 노엘 갤러거
잭 스타키 x 앤디 벨
노엘이 하루 중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해가 뉘엿뉘엿 져갈 때 즘 부터 저녁만찬이 시작하기 전까지의 약 삼십분이넘게 나는 시간 중에 학교교사 뒷편에서 폴과함께 하는 시간이었다. 일주일 중 거의 매일 둘은 만났다. 정확히는 폴은 항상 그 곳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이 일이었고 노엘은 그 곳에 앉아서 폴을 기다렸다. 둘은 이제 그 곳에서 말은 안했지만 만난다고 암묵적인 약속을 한 것과 같이 되었다.
그리고 어느 날처럼 폴이 파이프를 챙겨 그 곳을 향했을 땐 이미 노엘이 앉아 편지를 읽고 있었다. 벌써 삼일이 넘게 호울러가 아닌 일반 양피지에 잉크로 적어내려간 조잡하기 짝이없는 편지였다.
"요즘 호울러가 안오나봐?"
폴은 기척없이 노엘의 뒤에 다가서 파이프에 불을 붙이며 물었다. 흡하고 깊게 빨아들인 연기는 폴의 입 안에서 한번 휫돌아 목안으로 넘어갔다가 다시 나와 동그란 형체를 만들어내며 폴의 입 안에서 나왔다. 동그란 링모양 그 연기는 허공에 오리떼처럼 떼지어 총총 가다가 허공에 흝어졌다.
"동생이 글씨를 배우기 시작한 모양이에요."
노엘은 뒤에서 갑작스레 들려온 폴의 목소리에도 놀라는 기색없이 대꾸하며 편지를 전부 읽은 후 다시 둘둘 말아 망토에 달린 주머니에 찔러넣었다. 스펠링이 거의 틀려서 알아볼 수 있는 문장은 거의 없었고 우리애(용케 이 건 틀리는 법이 없었다.) 와 보고싶어 언제와 바보 등 드문드문 단어만으로 내용을 추리할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읽지않아도 내용은 뻔했지만 말이다.
"흠-그래? 좀 서운한데, 네 동생 목소리에 정이 들 것 같았는데."
폴은 그런 노엘이 귀염성없다고생각하면서도 낄낄웃으며 그의 곁에 걸터앉아 파이프를 빠끔빠끔 피워댔다. 폴이 뱉어대는 담배연기가 매케하게 뿜어지는 것이 느껴졌지만 노엘은 그 냄새마져도 좋게느껴지는 듯한 착각이들었다. 붉은 노을이 호그와트의 언덕아래로 넘어가며 폴과 노엘의 뒤로 기다란 그림자를 만들어내었다.
"닮았어요?"
느릿느릿 져가는 노을을 두 눈에 담고 말없이 앉아있던 노엘이 돌연 물었다. 아무래도 계속 동생의 호울러를 기다리는 듯보이는 폴이 신경쓰였기 때문이었다. 리암의 호울러가 계속 폴에게 무언가를 살려내는 듯한 것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렸다. 노엘은 어린시절부터의 경험으로 눈치가 빨랐고 이 호울러가 자신과 폴을 이어주는 매게체이자 폴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이라는 것 쯤은 알 수 있었다. 그 것이 노엘을 기쁘게하면서도 불안하게했다.
"뭐가?"
"제 동생이랑 그 분이랑....."
폴은 모르는 척 물었다. 노엘은 폴이 일부러 그러는 것이라는 걸 노엘은 바로 알았지만 포기하기엔 노엘의 안에 그 사람에대한 궁금증이 너무 컸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 그냥 친구였다는 그사람. 죽은걸까? 아직 살아있는걸까. 무슨관계일까. 설마 아직 호울러가 도착하나?
"그 분?"
"그러니까 그 호울러 보내신 분이랑...목소리가..."
폴이 다시 반문했다. 이쯤되면 폴이 묻지말라고 일부러 벽을 긋는 뜻이 있을지도 모르고 더 물었다간 폴의 기분이 상할수도있다는 걸 알았지만 노엘은 다시 한 번 끈질기게 물었다. 그냥 넘어가기엔 노엘을 괴롭히는 이 궁금증은 너무 컸고 그리고 그 사람을 떠올리며 보였던 폴의 눈빛이 자꾸 노엘을 괴롭혔다.
"나한테 노래를 불러줬다는 사람말이야?"
결국 폴이 킥킥 웃으며 노엘이 묻는 것에대해 내뱉었다. 노엘은 폴이 이야기하자 고개를 크게 끄덕거렸다. 폴은 그런 노엘을 보며
"고게 그렇게 궁금했냐, 요녀석아."
하고 노엘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쿡-눌렀고 곧 그래 호기심많을나이긴 하지하고 킥킥 웃었다. 그리고 노엘게서 고개를 돌려 다시 노을이 지는 언덕너머를 바라보았다. 이미 노을은 거의 다 저물어 하늘은 주홍빛에서 보라색으로 변해있었다.
"글쎄, 그녀석은 목소리가 가는편이니까 비슷하다면 비슷하지만. 네 동생 변성기 전이니까."
그렇지만 폴의 눈은 거의 저물어버린 노을이나 하늘을 담고있지않았다. 폴은 예전에 보았던 그 눈을 하고 하고있었다. 아련하고 그리움을 담은. 노엘은 그 눈이 무척 예쁘디고 생각하면서도 무척 불쾌하다고 생각되었다.
"듣고싶니?"
"어....네."
폴은 한참이나 생각하는듯 하다가 노엘을 향해 물었다. 폴이 이렇게 나올줄 몰랐기에 놀란 표정으로 폴을 보았지만 폴은 여전히 노엘을 보지않고 해가 완전히 넘어가는 것을 보고있었다. 노엘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폴을 바라보다가 저도모르게 긍정을 표했다.
"그럼 너한테만 들려줄게."
폴은 그렇게 말하며 완전히 해가넘어가고 하늘이 깜깜해지는 걸 보았다.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지고 둘의 뒤 쪽에 있는 벽에 횃불이 켜지며 둘을 비추었다. 어두운 주변을 밝히는 건 그 불 뿐이라 노엘은 순간 폴과 자신 단 둘만이 이 세상에 남은듯한 착각을 느꼈다.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노엘"
그리고 폴이 노엘 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씨익-웃었다. 어린아이같은 웃음이었다. 쿵-하고 노엘의 심장이 머리 위까지 올라갔다가 배꼽아래로 떨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쿵쾅쿵쾅 심장이 병이라도 걸린 듯 빠르게 뛰고 얼굴에 열이 올랐다. 노엘은 그제야 자신이 왜 자신이 폴의 그 사람이 신경쓰였는지 알 수 있었다.
열한살 남들은 풋풋한 첫사랑을 겪을 무렵이었고 그 것은 노엘도 피해가지못했다. 다만 노엘은 남들보다 조금 더 뜨거운 열병같은 첫사랑에 삐졌다는 것을 스스로 알 수 없었다.
몰래 만나는 것도 아니고 공개된 장소에서 매일같이 이루어지는 일학년의 제자와 폴교수의 밀회는 학생들의 입과 입을통해 전해졌고 그 것이 조지와 링고의 귀에 들어가는 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호오-금단의 사랑인가."
조지는 그 소식을 듣자마자 입이 찢어져라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 것을 보고 링고는 한숨을 쉬며 어쩔 수 없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조지는 신이나서 아아-스무살이 넘는 나이차를 둔 교수와 제자의 사랑이라니. 이 얼마나 드라마틱하냐며 희곡연기를 펼쳐대기 시작했고 링고는 혀를 쯧쯧 찼다.
"놀러가볼까?"
그러나 조지는 이 스캔들소식이 꽤나 마음에 드는 듯 방방 뛰며 망또를 걸쳤다. 놀러가볼까?라고 물은 주제에 당장이라도 그 곳에 뛰어갈 태세였다.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은데. 조지"
링고는 끄응-하고 곤란하다는 듯 웃으며 조지의 망토자락을 잡았다. 그러자 조지는 불만인 표정을 짓더니 곧바로 두 손을 앞으로 모아쥐고는 눈을 커다랗게 떴다.
"오, 안돼 안돼-그거 하지마. 안볼꺼야."
링고는 조지가 손을 모으자 빠르게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조지가 더 빠르게 링고의 앞을 막았다. 그리고 눈썹을 일부러 쳐지게해 안쓰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링고를 바라보고 말꼬리를 길게 늘리며 말하기시작했다.
"리-잉-고-오."
안타깝게도 링고는 호그와트에서부터 결혼한 지금까지 주욱 조지를 이기는 법을 알지 못했다.
조지는 오랜만에 신이났는지 팔랑팔랑 거의 춤을 추다시피 하며 폴이 담배를 피우는 건물 뒤편으로 향하고있었다. 링고는 그런 조지모습에 절로 한숨이 나왔지만 곧 춤을추는 님프와같은 모습의 조지를(폴이 이 이야기를 들으면 웃다 실신했을지도 모른다.) 보며 절로 흐뭇하게 입에 미소를 걸었다. 좋은게 좋은거라고 오랜만에 호그와트 사총사들이 뛰어놀던 그 곳에 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조지는 아이를 낳느라 금연을했고 덩달아 금연을 한 통에 폴이 담배를 피우는 장소로 변해버린 그 곳에는 잘 가지않게된 터였다. 그리고 또한 사총사들 중 이 곳에 없는 한명이 떠오르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한창 신이나서 뛰어가던 조지는 그 곳에 근처에갔을 때 들려오는 노랫소리에 걸음을 멈추는 수 밖에 없었다. 링고도 덩달아 걸음을 멈추었다. 조지의 표정은 급격히 굳어갔고 링고도 웃을 수 없게 되었다. 너무나 그리운 목소리이자 이 곳에 들려선 안되는 목소리가 이 곳에서 들려오고있었다. 이 곳에 없는 마지막 사총사의 목소리.
'Oh my love-'
존의 목소리였다.
'for the first time in my life'
노래가 계속 이어지자 조지가 그 곳으로 뛰어가기 시작했다. 링고도 곧 그 뒤를 따랐다. 그 곳엔 붉은 호울러가 입술모양을 만들며 허공에 떠 파닥파닥 노래하는 것이 보였다. 조지는 그 것을 보며 아주 오래 전 연회장에서 호울러를 받고 수줍게 얼굴을 붉히며 기쁨을 숨기지않던 폴을 떠올렸다. 조지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봄바르다!!!!!"
조지가 크게 외치며 지팡이를 꺼내 호울러를 겨눴다. 노래를 하던 호울러는 다음 소절을 잇지 못하고 허공에서 공중분해되었다. 놀란 폴이 흝어지는 호울러의 조각을 주우려 두 손을 모아 들었지만 조지가 더 빠르게 폴의 손을 잡아 붙들었다.
"폴!!!!!"
으르렁거리는 사자후처럼 조지가 비명에가까운 소리를 터트렸다. 폴과 함께 노래를 듣던 노엘은 갑작스런 불청객에 놀라 일어섰으며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 두 교수님을 말리려 둘에게 다가갔지만 곧 씩씩거리며 라며 폴의 멱살을 잡고 흔드는 조지덕에 뒤로 나동그러질 뻔 했다. 다행히도 빠르게 다가온 링고가 노엘을 뒤에서 안아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었다.
"폴 매카트니!!!너 언제부터 이랬어!!!!이거 다신 안한다며!!!!너..."
조지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다 돌연 눈물을 터트렸다. 폴은 입을 살짝 벌려 벙긋 거리다가 미안해....라고 말하며 조지를 안아주었다. 링고는 한숨을 쉬며 조지를 달래주기위해 손수건을 들고 둘에게 다가갔다.
왜 니가 사과해. 나쁜자식아. 조지가 폴의 어깨에 얼굴을 마구 부벼대며 끅끅 거렸다. 노엘은 허공에 흝날려 바닥에 떨어지는 호울러조각들을 바라보았다.
결국 링고가 조지를 안고 한참 달랜 후에야 상황은 조금 진정될 수 있었다. 조지는 여전히 코를 훌쩍거렸지만 이제 울지는 않았다. 폴은 고개를 숙이고있었고 링고는 골치아프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넌 어서 연회장으로 가렴."
조지는 코먹는 소리로 노엘을 향해 말했다. 노엘은 그런 조지를보며 인상을 찡그렸다. 갑자기 폴과의 시간을 방해받은데다가 폴을 마음대로 끌어안기까지했으니 기분이 좋을리 없었다. 거기다가 자신을 쫓아내기 까지...
"그리고 폴 넌 저녁 먹을생각하지말고 따라와."
그리고 조지는 폴의 손목을 잡고 성큼성큼 걸어나가기 시작했다. 덕분에 노엘은 폴과 작별인사도 하지못했다. 노엘의 인상은 구겨질대로 구겨졌다. 지금 폴교수님이랑 단 둘이 어딜가는거야?! 노엘의 안에서 무언가 울컥울컥 치고 올라왔다.
"미안하구나. 놀랐지?"
"아뇨 괜찮아요."
노엘의 표정이 좋지않은 것을 보자 링고가 무릎을 굽히고 노엘의 어깨를 쥐며 물었다. 노엘은 물론 많이 놀라고 화가났지만 대외용 대답을 했고 링고는 다정한 표정을 지으며 노엘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상담교사로 유명하다더니 왜 그런지 노엘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장으로 데려다줄까?"
"네."
링고는 다시한 번 다정히 웃으며 물었다. 노엘은 거절할까 하고 생각하다가 문득 링고가 이 상황을 알고있다는 걸 깨닫고 고개를 끄덕였다. 회장으로 가는 길에 이 것에대해 물어볼 순간은 지금이 아니면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조지교수님을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마렴.아깐 너무 감정적이 되서 그러셔. 사실 다정하고 좋은 분이란다."
이제 막 초겨울이 된 호그와트의 날씨는 쌀쌀했고 링고는 노엘이 춥지않게 모포를 불러내어 노엘의 어깨를 감싸주곤 어깨를 잡고 회장까지 천천히 걸으며 말했다. 알고보면 세상에 나쁜사람이 어딨어 라고 노엘은 속으로 삐죽거렸지만 곧 자신의 이미지를 생각해 고개를 끄덕거렸다.
링고는 다행이다 라며 웃었고 사실 내 안사람이라 그런게아니라 착하고 좋은사람이야 라고 노엘이 묻지않은 일을 조잘조잘 떠들기 시작했다. 그러고보니 이 두 분 부부사이였지. 그렇게 생각하자 폴교수님이 조지교수님과 단 둘이 있다는 사실에도 노엘은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그렇게 링고가 떠드는 사이 둘은 회장 거의 앞까지 왔다.
"링고 교수님."
노엘은 지금 묻지않으면 더 이상 물을 기회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링고의 말을 끊으며 링고를 불렀다. 링고는 덧니를 들어내고 웃으며 응?하고 대답했다. 노엘은 긴장되어 주먹을 꽈악 쥐었다.
"그 사람 누군지 교수님은 알고계세요? 그 호울러 노래의 주인이요."
노엘은 그 것을 묻고 숨을 한 번 흡-들이키었다. 링고가 어떤 대답을 할지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를 것 같았다. 링고가 으음-하고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노엘을 바라보았다. 링고가 시간을 끌자 마른침이 꼴깍꼴깍 넘어가고 심장이 쿵쿵 뛰었다.
그리고 링고가 소리를 내려 입을 열었다. 노엘은 다가올 대답에 바싹 긴장하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어린애는 몰라도된단다."
팍-하고 김이 새는 기분이었다. 노엘은 잠시 그 대답을 이해못하고 서있다가 어버버 하며 다시 링고를 불렀다. 그러나 링고는 더이상 듣지않겠다는 듯 노엘을 회장쪽으로 떠밀며
"이만 들어가렴."
하고 말했다. 노엘은 링고가 정말 대답해줄 의향이 전혀 없다는 것을 깨닫고 링고를 한 번 뒤돌아봤다가 회장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수 밖에 없었다.
자신이 고작 이 학교의 일학녀 난 어린아이일 뿐이라는 사실을 노엘은 새삼깨달았다. 어리게 태어나고싶어서 이렇게 태어난 것도 아닌데.
노엘은 회장으로 들어가며 자신의 망토 주머니에 들어있는 호울러조각들을 욺켜 쥐었다.
그 날 아주 늦은 밤 노엘은 기숙사 창 너머로 자신과 폴이 매일 만나는 장소를 내려보았다. 그 곳에는 누군가 무엇을 찾는지 하늘에 빛모양 구를 커다랗게 띄어놓은 상태였고 덕분에 기숙사창으로 빛이들어 아이들은 눈부시다며 불만을 토했다. 노엘은 그 사람이 누구고 뭘 찾고있는지 알고있었지만 그저 폴이 하는 행동을 내려다보다가 아이들의 징징거림에 못이겨 커튼을 치고 침대에 몸을 뉘었다.
침대 옆 옷걸이에 걸린 노엘의 망토가 빛을 받아 반짝거리고있다가 커튼이 쳐짐으로 인해 곧 어두컴컴한 색으로 변하였다. 그리고 그 망토의 주머니는 볼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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