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폴] my baby 1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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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폴리 매카트니 임신소식이 돌았을 때 믹은 먹고있던 시리얼을 내뿜었다. 폴리와 이혼한지 반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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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가 믹과 결혼한 건 봄이었다. 2년간의 락스타로서는 꽤나 긴 그리고 보통사람을 기준으로하면 꽤나 짧은 연애 끝에 둘은 이년이 지났는데 감정이 식지않는걸보면 우린 정말 사랑하는 것이라고 여겼고 이쯤되면 결혼을 해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폴리가 믹에게 청혼을 받은게 7월 여름이었는데 보통 락스타의 결혼식은 성대하지만 격식없고 마구잡이로 치러지는 식이 많았기에 사실 믹은 한 2-3달 뒤에 결혼할 것이라고 여겼다. 그렇지만 폴리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거품을 물다시피하며 자기는 5월에 결혼할거라고 그래야 오래오래 행복한 신부가 될 수 있다고 똥고집을 피웠고 결국 둘은 연애3년을 채우고 결혼했다.
둘은 처음엔 분명 행복했다. 어지럽지만 즐거운분위기에 (존혼자 초상집인) 결혼식도 좋았고 신혼여행도 좋았다. 허나 5월의 신부는 오래도록 행복한다는 속설과는 달리 둘의 결혼은 여느 락스타들이 그렇듯 3개월도 되지않아 파국을 맞았다. 원인은 믹의 멈추지 않는 바람기와 폴리의 절대 지지않는 드센 성격의 콜라보레이션이었고 둘은 이제 싸우는데 지쳐 어떠한 싸움도 하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집을 처분하고 (둘의 신혼집은 엄청난 가격에 경매에 넘어갔다.) 그 가격을 똑같이 나눠가지는 것으로 깔끔하게 일을 마무리지었다.
아니 분명 마무리 지었을 텐데.
믹은 거의 비명을 지르다시피 하며 벌떡 일어나 이혼 전에 폴리가 어땠는지 생각을 해 보았다. 폴리가 그 때 살이 쪘었나? 믹은 곰곰히 생각해봤지만 겉으로 보기엔 멀쩡했고 바람피운 걸 한 번 걸리고 나서 폴리가 제대로 건드리지도 못하게 했기에 믹은 잘 생각이 나지 않았다.
믹은 폴리가 단 한번이라도 임신징후를 보인적 있나 고민했지만 폴리는 그 흔한 헛구역질 한 번 한 적도 없었고 무얼 먹고싶다고 믹에게 시킨 적도 없었으며 믹이 잠자리를 하려치면 생리를 한다고 밀어버리기도 했다. 폴리가 원피스를 많이 입었던 것은 기억이 났으나 폴리는 언제나 원피스를 자주 입었기 때문에 확신은 들지 않았다.
그렇지만 믹이 들고있는 싸구려 잡지에는 폴리 매카트니 임신? 이라고 이라고 버젓이 헤드라인이 찍혀있었으며 이미 산달이 가까울만큼 배가 부른 폴리가 존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가는 모습이 선명히 찍혀있었다. 그리고 아래에는 과연 애아빠는 누구인가 라는 토론들이 속속 난무했는데 집에 쳐박혀 나오지 않는 폴리가 믹과 이별의 충격이나 비틀즈 신보를 위해서가 아니라 임신을 숨기기 위해서였다는 이야기들이 보였다.
그리고 아이아빠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분명 정황상 믹이나 존이 그 수발을 들고있어서 존일확률이 높다는 이야기와 그때문에 믹과 폴리가 결별했다는 소식 그리고 측근에따르면 원나잇으로 임신을해와 믹이 단단히 화가나서 위자료도 받지못하고 헤어졌다는 찌라시와 자신이 아이아빠라고 주장하는 생전 처음보는 뜨내기들의 인터뷰들이 즐비했다.
믹은 기가 찼다. 저애는 분명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 애였다. 저배는 아무리봐도 육개월만에 부를 수 있는 배가 아니었다. 임신한 여성을 많이 본 것은 아니었으나 뭘 모르는 믹이 봐도 이미 남산처럼 부른 저 배는 못해도 7개월. 많이쳐주면 당장 다음달에 임신인 9개월짜리 배였다. 그리고 믹이 알기로는 믹과 결혼한 폴리는 단 한번도 바람을 피운 적 없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냐고 물으면 그건 거의 감이었으나 믹은 자신의 감을 맹신했다. 폴리와 자신은 결혼 전까지만해도 오픈관계였으나 폴리는 그에대한 질문에 종종 이렇게 대답하곤 했다. "아직 결혼 안했으니까 괜찮아요." 라고 그 말은 결혼하면 그만둔다는 소리였는데 믹은 처음에 그걸 폴리의 개드립정도로 여겼다가 정말 얌전히 남자관계를 정리한 폴리를 보고 놀라 물었는데 그에 폴리는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눈을 깜빡이며
"그치만 우리 결혼했잖아. 결혼서약한거 기억안나? 검은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너만 사랑하겠다고."
라고 대답해버려서 믹을 할말없게 만들었다. 그리고 폴리는 꼬박꼬박 스케쥴이 끝나면 집에왔고 그러다 믹이 여자향수를 묻혀오거나 늦기라도 하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화를 내고 당연히 연애만큼 자유로운 결혼생활을 유지할 줄 알았던 믹은 이정도도 이해못해주냐고 또 화를 내고 싸우고 화해하고 그렇지만 폴리는 믹과 잠자리를 하려들지 않고 믹은 그렇게 시위하는 폴리를 보며 화가 나 밖으로 나가 보란듯 여자를 안고 정말 삼개월이나 참은게 용한....어? 잠자리를 하지 않고?
"이런 씨발!"
믹은 그길로 차키를 잡고 달렸다. 믹의 감이 맞다면 저 애는 무려 허니문 베이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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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야야, 잠깐만! 아 잠깐만!"
믹은 케이크에 장미꽃까지 사서 어색하게 폴리의 집 문을 두드렸고 폴리가 문을 열어 믹을 확인하자마자 온갖 물건을 집어던졌다. 뭐든 가리지않고 던지는지 커다란 부엌칼이 믹의 바로 발 옆에 꽃히자마자 믹은 황급히 바닥에 엎드렸는데 그러자마자 폴리는 문을 확 닫으려했고 믹은 놀라운 순발력으로 굴러 문틈으로 손을 집어넣었지만 폴리는 개의치않고 문을 닫으려 했다.
"아파! 아프다니까! 아 좀! 좀만 열어봐!"
"꺼져!!!씨발놈아 니가 여기가 어디라고 와!!!"
덕분에 믹은 졸지에 손이 문에 찌여서 비명을 질러댔지만 폴리는 굴하지않고 임산부답지않은 입담을 선보이며 슬리퍼를 신은 발로 믹의 손가락을 잘근잘근 밟아댔다. 믹은 씨발 내애 태교를 저딴식으로 한단말이야?! 하고 억울한 마음이 좀 들었는데 일단 이 말을 입밖으로 냈다간 큰일날테니 그 말을 속으로 삼켰다.
"아, 제발 폴리. 얘기 얘기좀하자. 응?"
"너랑 할얘기 없거든?!"
"난 있어!!!"
폴리는 믹이 아파하던말던 개의치않고 믹의 손을 밟아댔고 믹은 정말 온 힘을 다해 문틈으로 벌려져있는 손에 힘을 줘 겨우겨우 문을 벌려 거기다가 이번엔 머리를 우겨넣었다. 참, 본인이 생각해도 꼴사나운 모습이 아닐 수 없었는데 일단 믹은 폴리의 배에 있을지도 모를 자신의 첫 베이비가 시급했으므로 그런건 중요치 않았다.
결국 믹이 그런짓까지 하자 폴리는 질린다는 표정으로 문을 열었고 믹은 이미 옷이고 머리꼴이고 엉망인 꼴로 장미 꽃과 케이크를 내밀었다. 장미꽃은 아까 사투로인해 잎이 다 떨어졌고 케이크는 박스채 뭉게져있었는데 믹은 머쓱해서
"어...다시 사다줄까?"
하고 물었으나 곧 폴리가 도끼 눈이 되서
"내 배 안보이니?! 나 지금 스프밖에 못먹거든?!"
하고 씩씩거리는 바람에 또 입을 다물었다.
믹이 집에 들어갔을 때 안에는 클래식 음악이 잔잔히 깔려있었고 온갖 인형과 아기신발들이 거실 장식장에 나란히 세워져있었다. 그리고 커피테이블 위엔 아기 동화책들이 즐비했는데 믹은 그래도 태교를 하긴하는구나 하고 안심하며 조심조심 소파에 앉았다.
"너 줄 차 없어."
"아 괜찮아, 몸도 무거운데."
폴리는 빨리 가버리라는 게 분명한 어조로 믹의 맞은 편에 앉으며 말했지만 믹은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폴리는 그 모습에 더 짜증이나서
"할말이 뭔데?"
하고 신경질 적으로 물었다.
"음 얘기 꺼내기 어려운데."
믹은 머쓱히 자신의 뒤통수를 긁으며 눈 앞에있는 폴리를 바라보았다. 폴리는 불신이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의 배를 꼭 안고 믹을 보고있었는데 믹은 폴리 안에 자신의 위치가 어떨지 짐작이 되 마음이 착잡했다.
"그 있잖아, 큼. 애 말이야. 그...우리 애"
"뭐 우리 애?"
"그래, 너랑 내 애."
믹은 자신이 그렇게 말을 내뱉고도 뭔가 간지러워 몸을 저도모르게 한번 꼬았다. 와 우리 애. 나랑 폴리 애. 믹은 왠지 가슴이 간질간질해지는 기분에 다시 한번 폴리의 부른 배를 쳐다보았다. 왠지 가슴이 뛰는 기분이었다. 그렇지만 그 기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웃기고 있네. 누가 그래? 이게 네 애라고?"
"어...아니야?"
폴리는 정말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믹에게 이야기했다. 정말 진짜 생전 이런 얘기는 듣도보도못했다는 표정이었기에 믹은 정말 당황해서 그 애가 자신의 아이라고 확신하고있음에도 멍청히 그렇게 물었는데 그 틈을 타 폴리는 쾅! 하고 커피 테이블을 내리치며 소리질렀다.
"당연히 아니지! 고작 그딴 얘기 하려고 온거야? 썩 꺼져!"
결국 믹은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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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집으로 가는 길에 곰곰히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았다. 정말 내 애가 아닌가?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폴리는 바람을 피울리 없었고 설령 피웠다고해도 그 꼼꼼한 여자가 피임을 안했을리가 없었다. 그 애는 자신의 아이였다. 믹은 다시 차를 폴리의 집 쪽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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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는 이번엔 초인종을 아무리 눌러도 들은 척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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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다음날 스프를 사서 폴리의 집을 찾았다. 폴리는 여전히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믹은 스프를 집 앞에 두고 발길을 돌려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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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믹은 스프를 사서 폴리의 집을 찾았다. 폴리의 집 앞엔 어제 놓고간 스프가 보온병에 그대로 담겨져있었다. 믹은 그 보온병을 가져가고 새로사온 스프를 폴리의 집 앞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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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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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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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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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그 날 다른 날보다 일찍 갔다가 신문을 가지러 나온 폴리와 마주쳤다. 폴리는 믹과 마주치자마자 재빠르게 대문을 닫아버렸고 믹은 억울한 마음에
"내애 아니면 누구 애인지라도 알려줘!!!!"
하고 소리쳤는데 안에서
"누구애긴 내 애다!!!!"
하고 폴리가 소리 쳐 결국 돌아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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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스프는 보온병안에 들어있었고 폴리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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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갔다가 존이랑 마주쳐 맞아 죽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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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시중에 파는 스프가 합성물이 많아 아이한테 좋지않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신이 직접 끓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폴리는 여전히 본 채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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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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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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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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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조지에게 도움을 청했다가 욕을 실컷 듣고 아무러 소득도 얻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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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사실 널 아주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그렇다는 편지를 써서 보온병 옆에 두었다. 사실 정말 믹은 자신이 아직도 폴리를 사랑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으나 믹은 폴리를 아주 잘 알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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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나 다를까 다음날은 스프통이 비어있었다. 믹은 그다음날엔 스프와 직접 과일을 갈아 쥬스를 만들어 곁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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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역시 비어있었다. 믹은 이번에 귀여운 아기신발을 사서 곁에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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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 꺼지라고! 네애 아니라니까!!!"
보름이 넘어서야 믹은 다시 한 번 폴리를 볼 수 없었다. 폴리는 다시 물건을 집어던졌고 곁에는 믹이 정성스레 간 과일쥬스를 마시고있는 존이 보였다. 스프고 쥬스고 전부 존이 먹은 거였다. 믹은 허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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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은 그 후 일주일간 찾아가지 않았다. 그래 그렇게 내애가 아니라면 씨발 나도 신경을 꺼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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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믹은 왠지 모를 악몽에 시달리며 눈을 떴다. 꿈에서 우는 아이가 보였는데 그 아이가 너무 자신과 닮아 처음에 믹은 그 아이가 어린 자신인 줄 알았다. 그렇지만 믹은 곧 그 아이가 자신이 아니라는 걸 알았다. 그 아이는 울고있었고 믹은 그 아이를 달래주러 손을 내밀었는데 그 아이는 믹의 손을 잡지못하고 사라졌다.
믹은 일어나자마자 다시 폴리 집을 향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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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 폴리?!"
"으...으..."
달리고 달려 폴리의 집에 도착해 믹이 대문을 쿵쿵 두드리자 가까운 곳에서 신음소리가 났다. 믹은 깜짝놀라 그 곳을 봤고 열리지않은 대문근처에 배를 부여잡고 쓰러져있는 폴리를 보았다. 믹은 너무 놀라 폴리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부르며 대문을 열려고했는데 대문은 잠겼는지 열리지 않았다.
"폴리!"
"하..으....으..."
믹은 대문의 쇠창살에 발을 넣고 대문을 넘어 안으로 들어가 폴리에게 다가갔다. 폴리는 식은땀을 잔뜩 흘리고 있었고 입은 원피스 아래에 물이 흥건했다. 믹은 양수가 터졌다는 걸 깨닫고 욕을하면서 폴리를 들쳐업고 나가 자신의 차에 실고 미친듯이 밟아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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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에 도착하고 폴리는 들 것에 실려들어갔다. 믹은 신에게 속으로 간절히 신을 찾으며 수술중이라고 쓰여져있는 수술실 앞을 지켰다. 다행히도 수술은 성공했고 아들이라고 했다. 폴리는 회복실로 옮겨져 만날 수 없었고 믹은 아이를 품에 안았다. 빨갛고 쪼글쪼글한 아이는 빽빽 울고있었는데 믹은 자신의 품안에서 움직이는 그 작은 생명체가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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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나절정도 지나고 나자 폴리가 회복실에서 나와 입원실로 옮겨졌다. 아이는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에 있었는데 폴리가 정신을 차리자 간호사가 믹을 부르며
"아이, 아버지시죠? 산모가 회복했으니 아이를 데려가 보여주세요."
하고 아이를 데려왔다.
"그게, 저....."
믹은 여기서 자신이 아이아버지라고 해도 되는지 확신이 없었다. 폴리는 임신과 아이에관한 어떤 인터뷰도 거절했으며 자꾸 믹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니라고 소리쳤다. 믹은 확신이 없었다.
"괜찮아요,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요. 저도 사실 파파라치보고 미스터 존이랑 미세스 폴리 아이인줄 알았는데 아이가 정말 아빠를 많이 닮았네요!"
믹이 머뭇거리자 간호사는 웃으며 믹에게 아이를 내밀었다. 고작 반나절이 지났을 뿐인데 아이는 그새 머리카락이 보이고 살이 하얗게 변해 정말 아이의 모습을 하고있었다. 울고있을 땐 몰랐는데 짙은 갈색머리에 그 아이가 똘망똘망하게 눈을 뜨자 푸른 빛을 띄고 있었고 굉장히 두툼한 입술을 가지고 있었다.
믹은 아이의 뺨에 입을 맞추고 간호사에게 감사인사를 한 뒤 아이를 폴리에게 데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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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애를 니가 왜데리고 와!!!!"
폴리는 믹이 가자마자 아이를 안아들며 소리쳤다. 믹은 정말 이쯤하면 너무하다 싶었다. 결혼생활에서 자기가 잘못한 건 맞지만 애아빤데 아니라고 우기는 건 너무하지 않은가!
"아 진짜 내가 이 말까지 안할라그랬는데 애 입술을 좀 봐라! 진짜 내애가 아니라고?"
"아냐! 애 입술이 어때서!!!"
결국 믹은 버럭 소리를 질렀지만 폴리는 한마디도 안지고 다시 소리를 질렀다. 둘이 소리를 지르며 싸우자 아이는 앵앵울었는데 믹은 그 소리를 듣고 그만하려했지만 폴리가
"아구, 그래 우리 애기. 이상한 모르는 아저찌가 소리지르니까 무서웠지. 에구구. 엄마가 빨리 저 아찌 쫓아낼게."
라고 말하며 믹의 속을 긁어놓는 바람에 참지못하고 믹은 다시 소리를 질렀다.
"애 눈이 파랗잖아!!니 주변에 눈이 파란남자가 누가있는데?! 걔가 링고애냐?"
"아니야! 넌 눈이 삐었어?! 저게 어떻게 파란색이야! 초록색이지! "
"와 나 씨발. 너 색맹이냐?!"
믹은 결국 참지못하고 욕을 내뱉었다. 이제 너무 어이가없다못해 진짜 뒤로 넘어갈 지경이었다. 하다하다 진짜. 저걸 우기고 있냐.
"으아아아앙!!!!!!"
그 때 폴리가 빽 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가뜩이나 병원에서 큰소리가 나선 안되는데 이 병원의 vip급 손님은 될 폴리가 울자 간호사들이 달려왔고 폴리는 울며 저 괴한이 침입해 나한테 욕을 하고 난동을 부린다며 울기 시작했다.
정말 눈물도 나지않는 가짜 울음이 너무 뻔해서 믹은 정말 억울해 항변하고싶었지만 폴리는 막 애를 낳은 산모였고 폴리의 심신의 안정을 이유로 믹은 병원에서 쫓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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