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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게이(비틀즈,블러,오아시스,롤링스톤즈) / 글러 / 트위터/ 티스토리 수위글 비밀번호DM or 맞연성러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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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모팸에서 클레어가 한달이나 쎅쓰못했다고 하는거 보고 생각나성 쑴.



폴리는 일을 하다가 문득 정말 문득 생각했다. 아, 섹스하고 싶다. 집에가서 믹이랑 섹스해야겠다. 그리고 나서 깨달았다. 믹과 자신이 섹스한지 한달이 넘었다는 사실을.



믹과 폴리는 정말 많이 섹스했다. 게다가 그냥 섹스만 했다 뿐이냐 그 것도 절대 아니엇다. 믹은 폴리를 식탁 위에 올려놓고 박다가 식탁이 너무 흔들리자 폴리의 허리를 세게 끌어안고 쾅쾅 박아댔는데 그대로 식탁이 부숴져버렸다. 그럼에도 둘은 전혀 타격을 입지않고 믹은 그럴 줄 알았다는 듯 폴리의 허리체중을 그대로 안고있다가 식탁이 부숴지자 그대로 들어올려서 벽으로 밀어붙여 박아댔고 둘이 믹의 섬에있는 별장 난간에서 움직이다가 땀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믹이 난간 아래로 떨어져 다리가 부러진 적도 있었다. 그 뿐이랴 개인 해변에서 바닥에 아무 것도 깔지않고 해대서 폴리의 등이 뜨거운 모래에 쓸리는 것은 기본이었고 그 뿐만아니라 누군가를 부른 3명이상의 성교나 항문(심지어 폴리 뿐만아니라 믹의 것도)을 쓰는 성교든 둘의 섹스라이프는 정말 화려했다.


오죽하면 믹이 언젠가


"난 네 위에서 너한테 박다 죽을거야. 시발 폴리 매카트니 위에서 복상사라니 끝내주네."


하고 농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폴리가 진지하게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믹이 심장마비가 오지않도록 심장에 좋다는 음식이란 음식은 다 가져다 먹일 정도였다.


분명히 그랬을텐데...........


폴리는 초조하게 손톱을 물어뜯으며 가운만 입고 왔다갔다하기 시작했다. 뭐때문에 한달이나 섹스를 못한거지? 우리가 언제부터 이렇게 섹스 텀이 길어진거야! 폴리는 손톱을 질겅질겅 씹어대며 생각을 곱씹었다. 믹과 폴리는 결혼은 미룬 채 약혼만 한채로 동거 중인 이른바 사실혼 관계였고 그게 벌써 이 년 쨰였다. 그래 이년이면 섹스에 소홀해질대도 되긴 개뿔! 아직 결혼도 안했는데 벌써 섹스리스는 안돼지!!!!! 벌써 권태기가 올 수는 없어!


폴리는 씩씩거리면서 마지막으로 한 섹스가 언제였는지 생각해봤다. 폴리가 샤워 중이었는데 믹이 갑자기 씻겨주겠다며 기어들어와서 자신의 가슴을 주물럭거리더니 어느새 단단히 발기한 자신의 것을 폴리의 엉덩이에 문대서 모른 척 폴리가 나도 씻겨줄게 하면서 손에 거품을 묻혀 믹의 단단히 선 것을 잡아 문질렀다. 그리고 그 전에는  썬텐을 하려고 옥상에서 선그라스만 쓰고 누워있는데 믹이 오일을 발라준다며 손에 오일을 묻혀와 배에 문질러주더니 그대로 수영복 아래로 손을 집어 넣었다. 그리고 그전엔....


아 그러고보니 한달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는데 뭐가 문제였지? 우리가 요즘 바빴나? 하다가 그제야 폴은 요새 믹의 얼굴도 제대로 본 적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맞아 우리 둘 다 바빴지. 폴리는 쭉 라디오나 방송 스케쥴이 있었고 믹은 곧 롤링스톤즈 신보에 앞서 집에 들어오자마자 녹초가되어 뻗기 일수였고 언제는 목이 쉬어 들어온 적도 있어서 폴리가 씩씩 거리면서 브라이언에게 전화해서 대체 애를 어떻게 굴려댔길래 애가 이모양이냐고(옆에서 손에 물집이 잡힌 링고가 무언가 할말이 많다는 얼굴로 폴리를 바라봤다.) 화를 낸 적도 있었다. 


그래 맞아 바빠서 그랬던거야! 그래 그럼 우리가 섹스를 못할 이유가 없지. 폴리는 그제야 개운하다는 얼굴을 하고 믹의 스케쥴을 확인했다. 마침 믹이 정말 바빴던건 이틀정도 전이 마지막이었고 어제부터 좀 한가해진 참이었다. 좋아 믹도 쌓였을테니 오늘이 딱이겠네. 폴리는 뿌듯한 표정으로 오늘 제대로 회포를 풀어야지 하는 생각을 하며 얼른 샤워를 하고 목에 향수를 뿌렸다.


그리고 폴리는 신이나서 뭘할까 생각하다가 전에 조지가 신이나서 자랑한 '패티가 집에서 내 와이셔츠만 입고있었는데-'로 시작되었던 자랑이 기억나 믹의 와이셔츠를 하나 입었는데 믹의 핏에 딱맞춰 제작된 와이셔츠는 아뿔싸 씨팔 헐렁하지가않았다. 애초에 믹은 키도 폴리와 비슷했으며(폴리는 여자치고 키가 컸다.) 믹은 팔도 얇고 어깨도 좁고.....폴리는 단번에 이 계획을 다른 것으로 수정했다. 폴리는 믹이 좋아하는 레이스가 들어간 약간 비추는 시스루 팬티를 입고 그 위에 섹시한 란제리를 살짝 걸쳤다. 그리고 머리는 말리지않고 촉촉히 두고 와인에 슬라이스 치즈까지 준비했다.


믹은 스케쥴이 끝나고 바로 돌아왔는지 그 날 초저녁에 들어왔다. 요 사이처럼 그렇게 피곤해보이진 않았다. 폴리는 답지않게 눈웃음을 치며


"우리 베이비- 왔어?"


하고 믹의 볼에 키스를 해주며 겉옷을 받아주었고 믹은 와인이 들어가기도 전에 오랜만에 서비스에 입이 찢어져라 좋아하며 폴리를 안고 달링 스위티 거리며 볼에 쪽쪽거리고 침실로 들어갔다. 폴리는 믹이 씻었으면 했지만 오랜만이라 씻고오라고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능숙히 믹이 옷을 벗기는 것을 도와주었고 믹은 폴리의 온 얼굴에 쪽쪽거리며 사랑스럽다는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폴리는 갑자기 자기가 권태기라고 고민했던게 조금 부끄러워졌다. 폴리는 그런 믹에게 미안해서 먼저 깊게 키스해주었고 믹은 폴리의 허리를 안으며 자기도 혀를 넣어서 폴리의 입안을 있는대로 헤집어 두었다. 혀를 자격 하는 통에 꿀꺽꿀꺽 침이 삼켜지는데 누구 침인지 알 수도 없었고 서로 입술을 너무 빨아대 빨갛게 퉁퉁 부었는데 폴리는 이런 키스가 너무 오랜만이라고 느꼇고 아랫배가 간질거리며 벌써부터 아래가 젖어왓다.


폴리는 당장 믹을 눕히고 위에 올라타서 허리를 흔들까 아니면 이대로? 하고 잠시 고민했는데 그 때 믹이 폴리를 꼭 끌어안고 그대로 폴리의 귓가에 다시 한 번 키스하더니 사랑한다고 속삭이기 시작했다. 폴리는 이제 성적 흥분과 함께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꼈고 그래 오늘은 얌전히 당해주지 하고 이어질 행동을 기다리며 눈을 꼭 감았는데 이어지는 행동이 없었다. 


"믹?"


폴리는 조심스래 믹을 불렀다. 오늘따라 왜이렇게 뜸을 들이지? 하며 옆을 보았다가 몸을 굳혔다. 시팔 믹은 자고 있었다. 폴리는 너무 어이가없어 화를 낼 기운도 나지 않았다. 자는거야? 진짜? 나를 옆에두고? 지금? 아직 여덟시 밖에 안됐는데? 폴리는 자신의 어깨를 단단히 안고 자신의 머리카락에 얼굴을 묻으며 사랑해 사랑해 하고 속삭이다 색색 잠든 믹을 한참이나 보다가 믹을 옆으로 밀어버리고 혼자 방 밖으로 나가 술잔을 들었다.



씨팔 뭐가 잘못됐어. 그 것도 단단히.



'비틀즈 > sex'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믹폴리]We have to sex2  (0) 2014.04.13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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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갤러거 x 리암 갤러거



노엘은 부엉이고 리암은 고양인데 리암은 하루종일 하는일이


뭐가 날 따라다녀! 하면서 지 꼬리잡으려고 빙글빙글 뛰어다니는거


그럼 노엘은 한숨쉬면서 리암꼬리 비슷한 털뭉치 물어다가 리암앞에 놔주면


와 형아가 날 쫓아다니던걸 사냥해줬어 하면서 물고 우물우물거림.


그럼 노엘이 한숨쉬고


리암이 노엘 그루밍해주는데 꼭 깃털방향 반대로 핥아서 노엘 빡치게했음 좋겠다


그래서 노엘이 리암 쿡쿡 쪼는데 일부러 안아프게해서 리암은 형아는 너무 약해 내가 지켜줘야지 냥 하는데


리암이 잡는건 맨날 작은 벌래...... 노엘이 한숨수며 다람쥐라도 잡아오겠지.






믹 재거 x 폴 매카트니 x 존 레논


폴은 초식동물 사슴이고


존은 늑대임.


그리고 믹냔은 명불허전 숫ㅋ사ㅋ자ㅋ


믹년은 조까 암사자들이 줄줄 따르는데 그암사자들 다끼고도 폴 품에안고 핥짝핥짝 그루밍했음 좋겠다.


근대 하필 폴이 사슴이라 꼭 먹잌ㅋㅋㅋㅋㅋㅋㅋ먹기전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간보는 모습.


근대 폴은 하나도 안쫄고 싸우면 존나 커다란 뿔로 믹년 받아버ㅕㅆ음 좋겠다. 한번은 그 뿔때문에 믹년 갈비뼈 뿌러져서 전치 3주로 입원한 적도 있음.


존나 무서운 초식동물이겠지.


폴은 존나 도도하게 하고다니면 존이 쫄쫄 따라다니면서 먹잇감 물어다주면 좋겠다.


근대 존이 맨날 븅신같이 고기물어다줘서


난 초식동물이라고! 하면서 뿔로 들이받았음좋겠다.


하 폴 생리하니? 왤케 사나워 다 받아버리네.


폴은 맨날 우아하게 또각또각 다니면 좋겠다. 자기 긴 다리랑 눈망울이랑 허리에 자부심 쩔어서 완전 뽐내면서 다님.


귀가 파다닥 위아래로 움직이면 존나귀엽겠다.


그럼 존이 개처럼 꼬리흔들면서 따라다니고 믹년이 개과동물 망신다 시킨다면서 그르릉 울면서도 막상 몸엔 폴한테 받혀진 상처가 잔뜩...


둘 다 매맞는 남편ㅇ에요.




알렉스 제임스 x 데이먼 알반


 알렉스는 페릿이고 데이먼은 비글임. 알렉스가 장만 봐오면 집은 난리가 나있고 거기서 뎅먼이 헥헥거리면서 왔어?왔어? 하고 꼬리흔듬


알렉스 머리가 아파요 안아파요


둘이 싸우면 데이먼이 와르르 거리면서 따라다니는데 존나 빠른 패릿인 알렉스가 개날쌔게 이리저리뛰어다니고


좁은대도 쏙쏙 빠져나가니까 막 문틈아래로 들어가나가서 데이먼이 따라가다가 문에 얼굴 부딪치고 낑낑거리고


뎅먼이 코 빨개져서 인간되서 주저앉아 깨갱거리니까 알렉스가 와서 조심좀하랬지 하면서 코 만져주는데 


어느새 펑 하고 데이먼은 수인화되서 알렉스 팔 물고 늘어지고있고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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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썰 백업



1.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믹년이 반지 빼놓고 돌아다니다가 파파라치찍히는거 보고싶다.




2.


폴 매카트니 x 미키 재거(믹 재거 여체)



미키년이 노콘으로 원나잇하고다니다 임신했는데


난교파티나 지혼자 여자에 남자 여럿인 파티도 열었었고


원나잇은 수두룩에 남자 그루피들이랑 뒹굴고 그랬어서 정말 누구 애인지도 모를 애를 덜컥 임신해서


브라이언 키스 존 폴만 그사실 알게되서


브라이언이랑 키스가 막 위로해주면서 같이 산부인과가준다고하는데


존은 그런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폴은 그냥 멀뚱히 보고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중에 병원가기로 하기 며칠 전까지 미키는 방에서 나오지도않고


아니 방이 없었지. 얘네 존나쫍은대서 살았는데 아무튼 방이 있다고 치고


존이랑 폴리가 어느때처럼 왔는데 미키가 방에서 나오지도않으니까 브라이언 키스 폴 존이 어느때처럼 그냥 착찹하긴한데 기타 뚱기고있는데


폴이 잠깐만 하고 가서 미키 방 앞에 주저앉아서 기타쳐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미키가 노래들으러 맞은 편에 앉아있는거 느껴지니까 연주 멈추고 툭 말했음 좋겠다.


"우리 결혼할까? 그애 우리애라고 하고."



둘이 썸도 탄 적없는 그런 사이면 좋겠다.




3.


폴 매카트니 x 조지 해리슨



폴좆의 매력은 빝 존나 조지 자존감 긁어대는 폴시발이랑


그러면서도 어린시절 첫사랑이자 멘토이자 뭐그런거라서


부당한거 알면서도


폴 곁 못떠나는 조지 헉헉....




4.


비틀즈 노커플링



미드나잇 인 파리 보는데 저거보니까 현폴이 매일밤 잠깐씩 과거가서


막 술취해서가는데 차타래서 탔더니 60년대 잉국인거야

그래서 존이랑 좆이에게 사실을 알리려하는데 폴맥경은 그저 폴닮은 나이든 노인일 뿐이라 빝을만날수가없음

기어이 근처에가도 막 팬들소리지르는데 먹히고 편지는 아무도 읽지도않고

결국 행복한 빝보면서 막우는거....



5.


존 레논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둘이 애기를 낳았는데 애기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좋아 그래씀 좋게땅.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좋아 *'ㅅ'* 줄리안 엄마랑 겨론할거야.


(아니 그 줄리안이 아니더라도 존네 엄마이름에서 따온거니까 아들이면 저 이름일수바께 없잖아.)


아무튼 그러니까 폴리가 좋아하면서 막 줄리안 부비부비하고 존한테


너 어떻게하냨ㅋㅋㅋㅋ얘가 내가 제일 좋다지롱 메롱 하는데


존이


아 괜찮아 나도 그래


해서 폴리가 ????


하는데 


존이 줄리안 어깨 잡고


아빠도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그리고 엄마는 아빠랑 결혼했으니까 너랑 결혼 못ㅎ.....


하다가 폴리한테 뒷통수 얻어맞는거 보고싶다.


그리고 나중에 폴리가


엄마도 줄리안이 제일 좋아 해서 혼자 밤에 훌쩍거리는 레가카도 보고싶다.


옛날엔 내가 제일 좋다더니......


하면 폴리가 한숨쉬고 달래줄듯.



6.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여체)


그 개콘에 두근두근처럼


둘이 꼼질꼼질 썸을 타려고하는데 둘이 서로가 서로한테 호감있는거 아는 채로 믹년은 그거 깨닫자마자 들이대는데


폴리한텐 왠지 그러고싶지않은거야


왠지 천천히 소즁히 그리고 진중히하고싶어서 믹년이 답지않게 썸을 타고 조심조심 하는데


믹년이 폴리랑 손잡으려고 간질간질 손맞닿기 그거 하는데 


믹년이 폴리 손 툭툭 치자마자 폴리가


"내 손 잡고싶어?


하고 웃더니 확 잡아버리는거. 


그리고 막 흔들면서 가겠지.


그리고 어깨동무도 둘이 영화보면서 믹년이 소파등에 슬금슬금 손올리는데 


폴리가 믹년 손 탁잡아서 지 어깨에 올리고 믹년 가슴에 기대고 영화보겠지.


믹년이 심장 쿵쿵 크게뛰어서 폴리가


"아 시끄러"


하고 믹년 짝짝소리나게 가슴 때렸음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믹년은 존나 민망한데 폴리는 멜로영화보고 질질 짜고있고 눈물콧물 마스카라 옷에 다쳐묻고


둘 첫키스는 믹년이 키스하려고 입에 구강청정제 칙칙 뿌리고있는거보고 


폴리가 뒤에서 확 잡아채서 뒤돌게하더니 멱살잡고 당겨서 쭈압쭈압 빨아대면 좋겠다


그리고 믹년이 벙 찌니까


"왜 키스하려는거 아니었어? 키스하려는 줄 알았지."


하고 입술 내밀고 윙크하면 믹년이 황급히 폴리 볼잡고 다시 쫩쫩키스하겠지.


그러다 믹년이 아 안돼겠다 내 주도권이 위험해 떡은 시팔. 내가 주도해야지


하고 둘이 로맨틱하게 와인잔 부딛히고 둘이 침대로 가는데


결국 폴리한테 기승위로 따먹힘.



으앙 새드엔딩?




7.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여체)



둘이 모팸 발렌타인때 나오는 역할극놀이하는거 보고싶당.


둘이 발렌타인데이 때 서로 모르는사람놀이 했으면 좋겠다.


폴리가 바에가있고 믹년이 가는데 서로 명찰 옷에 붙여놨는데


폴리는 안젤라 같은 되게 평범한 이름이면 좋겠다.


나름 폴리 옛날 꿈이던 선생님이고 아이를 좋아하고 하필 발렌타인데이 때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걸 알게됬다는 그런 디테일한 설정을 막 짜서 갔겠지. 


근대 딱 갔는데 믹년이름이 존나 huge cock 그런거면 좋겠다.


그러면서 오 옆에 앉아도 될까요? 하면서 느긋하게 폴리 옆자리에 앉아서 폴리 술 딱 잡는데


폴리년이 존나 정색빨면서 


"아뇨 아닌데요, 제 남자친구가 올건데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믹년은 이 것도 아 얘 남자친구가 있다는 설정이구나 하면서 폴리 어깨에 팔 두르고


"그 남자는 잊어요. 오늘 제가 더 즐겁게 해줄게요. 제 생각에 우리가 운명인거 같아요. 당신 이름을 맞춰볼까요? 어디보자, 흠. 안젤라?"


하고 눈썹 한 쪽 딱 올리는데


"전혀 아닌데요. 제 이름 한 글자도 맞지않아요."


하면서 폴리가 자기 이름표 뜯어서 구겨버리겠지. 그래서 믹년이 막 당황하니까 폴리가 딱 일어나서 


"전 남자친구한테 갈거에요. 오늘 드디어 헤어지자고 하려구요!"


하고 손가락 들어서 믹년가슴 쿡 쿡 찌르고 씩씩거리면서 바에서 나가려고 하겠지. 그러니까 믹년이 막 당황해서 폴리 손목 잡으면서


"대체 뭐가 문젠데?"


하고 소리지르니까


"뭐가 문제냐고?! 이게 문제지!"


하고 믹년 이름표 쫙 뜯어버리겠지. 그러니까 믹년이 


"내 이름이 어디가 어때ㅅ...."


하다가 어버버버 하는데 폴리는 이제 눈물이 그렁그렁해져서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 하루 뿐인 발렌타인데이인데 너랑 난 오늘 하루종일 스케쥴이 있었다고! 오늘 겨우 두시간남아서 그냥 짧게 이벤트나 하자는건데! 그게 그렇게 힘들어?!"

"폴리, 폴리 아냐. 이게 어떻게 된건지 모르겠는데 난..."

"오늘 난 하루종일 혼자였어! 연인들의 날에! 남들 사랑노래나 불러주고 있었다고! 근대 근대 넌....이런 장난이 재밌니? 일년에 한 번 뿐인 발렌타인 데이 때?"


하고서 울면서 뛰쳐나가겠지. 아무래도 발렌타인데이가 연인들한테 존나 좀 특별한 날이기도하고 하루종일 연인들 쪽쪽거리는거듣고 발렌타인데이라 연인들 라디오사연이나 읽어주고있고 사랑노래도 계속들려오고 멤버들은 뭐 다들 여자친구나 아내가 하는일없으니 스케쥴 따라와서 사랑속삭이고있는데 믹년은 바빠서 전화한 통 없고 존나 외로웠는데 그래도 꾹 참았는데 서러움 존나 폭팔일듯.


"아 씨발 아 아!!!!!!!!!!!이거 아니라고!!!야 폴리! 폴리!"


그래서 믹년이 벙 쪄있다가 막 폴리 따라가면서 존나 비는데 그 시각 존나 키스랑 브라이언이 둘이 서로 여친이랑 칵테일 마시고있는데 키스 가슴에 "제임스 블랙" 정도의 엄청 무난한 이름이 명찰이 가슴에 달려있겠지.


그래서 브라이언이 그거 뭐냐고 묻는데 키스가 이거 믹년 명찰이라고 존나 쪼개면서 지금 쯤 둘이 빵터져있겠지. 역시 난 ㅋㅋㅋㅋㅋ 이러고있겠지.




8.

믹 재거 x 폴 매카트니 x 믹 재거

둘이 빙빙이해서 애기가지는거 보고싶당ㅋㅋㅋ

둘이 우리 애하나만 대리모써서 낳고 잘기르자 누구앤지 알필요없어 우린 서로사랑하고 누구의 아이든 사랑할거니까

하고 누구앤지모르게 정자를 존나섞어서 요즘 유행한다는 빙빙이했는데

첫째는 아 입에서...아 누가봐도....아 망했어요

그러자 폴이 좌삼삼우삼삼 구르며 이건 반칙이라고 내피받은 아이가 가지고싶다 땡강땡깡

믹년이 당황해서 폴 달링 우리둘 중 누구애라도 좋을거라며?!

하니까 폴이 입댓발 나와서

당연히 내애가 나올줄알았지 네 정자는 시원치 않잖아 콘돔도 안쓰는데 임신한번 안돼고 난 미성년자 때 이미 아이아빠였어 유산됐지만 하고 뚱해서

믹년이 아오 시발 쟤가 어디 영화에나올법한 말 할 때부터 알아봤어하고 결국 둘째는 폴정자만가지고 대리모쓰는거 보고싶다



9.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프로즌보고왔더니 프로즌 끼얹어서 얼음마법쓰는 센티넬 존이랑 이웃왕자 가이드 폴보고싶당.



10.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 (폴 여체)
존 레논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밤늦게 애기가 우는거야.


밤늦게 애기울면 존나 스트레스받잖아

머리카락이 다빠지고 신경쇠약걸리기직전이  될 지경인데는 시발 내얘기.


시발 어느 집 막내동생이 21살차이가 나 ㅂㅅ.........밖에 안고 나가면 새댁이라고한다고.


아무튼


존폴리면 애기우니까 폴리가 깨기 전에 일어나서

이불 끌어올려서 존 덮고 폴리가 뒤척뒤척 설핏깨면 실내슬리퍼신으면서

쉬ㅡ더자 내가갈게 하고 졸린 눈 비비면서 갈거같은데

믹폴리는 네가 가! 네가 가! 하고 침대에서 서로 밀다가 폴리가 믹년 침대 밖으로 뻥 차버리면서

씨발아! 콘돔없이 싸재낄 땐 이만한 각오는 했어야지!

하고 이불 확 뒤집어쓸듯

믹년은 애기 결국 달래면서

아가 나도 폴리도 널정말 사랑하지만 그거랑 별개로 매번 자다 깨는건 심각한 문제란다

폴리 피부가 요즘 윤기를 잃었어 난 머리가 한주먹씩 빠진다고 하고 괴로워하겠지

결국 둘 다 아기는 내손으로 주의였으나 밤마다 애보는 보모가 생길거같다.

폴리가 아기를 보모손에 맡기는게 잘하는 짓일까 하고 한숨쉬는데 믹년이 폴리안으면서

달링 아기도 인간의 기본욕구가 해결되야 키우는거야 우리좀 자자. 그리고 뭐하려고만하면 애기울어서 통 하지도 못했잖아

하면서 엉겨붙으면 폴리가 몰라 하면서 받아주겠지


그러나 노콘주의 믹년 손엔 콘돔이 꼭 들려있겠지 

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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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롤링스톤즈 크로스오버 주의


존 레논 x 폴리 매카트니 (폴 여체)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폴 여체)



#


내가 마약과다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은 금방 퍼졌다. 발견한 사람은 키스였는데 조지에게 폴리가 내가 찾아갔다는 소식을 듣고 화해해 바보처럼 실실거리고있을 모습을 구경갔다가 쓰러진 나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나는 입원하자 마약때문에 이젠 쓰러지기 까지 한다는 (더럽게도) 고마운 안부카드들을 받았고 언론은 가지가지한다며 나를 물어뜯었다. 나는 폴리에게 빨리 사랑한다고 말해야해서 몇번이나 퇴원을 부탁했는데 언제 심장마비가 올지 모른다고 하는 바람에 가지 못했다.


대신 나는 폴리에게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폴리는 받지 않았다. 번번히 전화를 받는 건 존이었는데 존은 그 때마다 폴리는 '샤워 중'이라거나 '자는 중'이라며 내 속을 긁어놓았다. 나는 그에게 화를 내고싶었지만 폴리는 나랑 존이랑 자느니 차라리 니가 키스랑 자는게 더 빠를거야 라고 폴리가 했던 말을 애써 기억하고 존이 폴리를 괴롭혔다고 일부러 나를 긁으려는 것이라는 걸 알고 인내했다. 폴리랑 사이가 나쁜 지금 존이랑 싸워봐야 나에겐 득될 것이 하나도 없었고 알았다고 대답하고 이만 박박 갈았다.


결국 나는 폴리가 오면 그냥 매달려야겠다 하고 다짐했는데 폴리는 내가 입원한 기간동안 단 한 번도 병실을 찾지 않았다. 조지와 존 하다못해 링고까지 나를 병문안왔는데 그랬다. 나는 결국 이따금씩 조지나 키스에게 폴리에 대해 물었지만 작업실에 박혀있다는 이야기 밖에 들을 수 밖에 없었다. 나는 속상했지만 폴리는 자존심이 센 여자였고 아마 내가 병문안을 가지 않은 것의 복수 쯤이라 여겨 그냥 꾹 참았다. 그래 나도 병문안가지 않았었으니 어쩔 수 없지. 나는 서운한 마음이 들려는 걸 참고 또 참았다. 


폴리는 지금쯤 아주 많이 상처받았을 테고 폴리가 화가 나 있는 건 당연했다. 나는 얼른 그 것을 풀어야 했다. 


나는 퇴원을 하자마자 폴리를 찾았다. 폴리가 좋아하는 장미꽃을 정말 들기도 벅찰만큼 한아름드리 샀고 내가 생각해오던 조금 낯간지러운 사랑에대한 노래가사도 카드에 적었다. 그 모든 이야기는 폴리를 향한 것이었다. 나는 폴리가 이 걸 보고 기뻐서 나한테 안겨오면 병문안을 오지않아 조금 서운했다고 말해야지하고 생각했고 그리고 미안하다고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머리 속엔 이미 폴리가 나한테 안겨 다신 그러지말라고 펑펑 울고있었고 나는 폴리를 침대까지 데려간 후였다. 


나는 반쯤 긴장한 채로 반쯤 쑥스러운 채로 폴리의 앞에 섰으나 폴리는 무표정히 나를 보았다. 민망함에 나는 카드를 먼저 건네주고 그다음 장미 꽃을 안았는데 들고있기 버거웠는지 금방 옆에있는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장미 꽃잎이 투두둑  뜯어져 바닥에 떨어졌다. 그리고 폴리는 내가 준 카드를 대충 슥 읽는 듯 하더니 금방 접고 그 것도 장미 꽃 위에 놓았다. 그리고 말했다.


"고마워."


눈물이나 안겨옴 따위는 없었다. 폴리는 무표정했고 그 흔한 괜찮냐는 말이라던가 하다못해 약을하다 병원에 실려가냐는 듯 한심하단 투로 말하지도 않았다. 그냥 그리고 나를 쳐다보았다. 나는 벌써 폴리가 마음정리를 한걸까 덜컥 겁이 났다. 폴리는 자신에게 잔뜩 실망한 상태였고 폴리의 주변엔 존이나 조지를 포함한 멋진 남자들로 둘러쌓여있었으며 폴에게 대쉬하는 이성은 넘쳐났다. 거기다가 폴리? 변덕이 손바닥 뒤짚기인 존에게 가려서 그렇지 투어 중에 자신이 키우는 닭이 보고싶다고 당장 가져오라던 여자였다. 정말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나는 당장 나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질 수 있다는 걸 깨달았고 꿀꺽 침을 삼켰다. 지금 나가라고 무언의 시위중인건가? 한참을 생각하다가 나는 머뭇거리며 폴리에게 물었다. 아까만큼 자신감이 있지 않았다. 아니 지금 훨씬 낮아져 있었다.


"우리 나갈까? 오랜만에 내가 드라이브도 시켜주고 맛있는 것도 사줄게. 네가 좋아하는 걸로."

"아니, 별로 생각없어. 오늘 피곤해서 밖에 나갈 기분 아니야."

"그럼, 집에서 먹을까? 집 깨끗히 치워놨어. 자고 가도 돼. 네가 좋아하는 옷들도 잔뜩 장농안에 있을거야."


나는 일부러 집얘기를 하며 선물을 사뒀다는 것을 어필했다. 선물로 마음을 돌리려는 게 얼마나 구차한지 알지만 사실 그만큼 여자의 맘을 푸는 게 없다는게 지론이었고 사실 폴리에게 구두나 드레스를 선물했다가 마음이 풀린 적이 꽤 있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말하자 폴리는 한참을 내 눈을 들여다 보았다. 나는 긴장했고 곧 폴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는 속으로 살았다라고 외쳤다. 그 다음은 속전속결이었다. 출장 요리사를 불렀고 괜찮게 식사를 했고 곧 나는 폴리를 침실로 데려갔다. 


거의 두달만에 섹스에 사실 폴리가 싫어하면 어쩌나 나는 조마조마했지만 폴리는 내가 키스하자 그냥 내 목에 팔을 감았다. 나는 정말 더이상 참을 수 없어서 폴리를 넘어뜨렸고 (정말 내가 이만큼 섹스하지않았다고 하면 모두들 놀랄 것이었다.) 나는 폴리의 정수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키스하고 빨아대며 폴리에게 몸을 묻었다. 정말 몰랐는데 폴리랑 섹스는 정말이지 끝내줬다. 나는 정말 허리를 흔드는 내내 무아지경이었고 싸고 콘돔을 갈 틈도 없이 흥분해서 다시 허리를 흔들어댔다. 폴리의 부드러운 살결에 입맞추고 난 폴리가 얼마나 예쁜지에대해 말해주었다. 내가 허리를 쳐올리자 폴리는 쾌감에 들떴는지 마구 울었는데 그 모습이 자극적이라서 도통 끝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꽤 긴 섹스가 끝나자 나는 힘든지 돌아누운 폴리를 뒤에서 끌어안고 등에 얼굴을 마구 비볐다. 폴리의 살내음이 났고 그건 날 굉장히 안정시켰다. 섹스가 끝나면 항상 허무하고 가슴이 텅 빈 느낌이라 다시 여자가 생각났는데 지금은 아니었다. 뭔가 부드럽고 가슴 안 쪽이 묵직했고 날아갈 것만 같았다. 그리고 폴리도 이 기분을 느끼고 있겠지. 나는 지금이 내가 폴리에게 들었던말을 대답해 줄 때라고 여겼다. 


"저기 폴리, 나도 널 사랑해."


나는 속삭였다. 말하고 나니 조금 부끄러웠고 가슴이 쿵쿵 뛰는 것 같았다. 폴리는 내가 정말 좋다고 했지만 나는 그래,


"아주아주, 많이 사랑해. 너 뿐이야. 정말 맹세해."


나는 그렇게 말하고 폴리의 어깨에 입술을 내리눌렀다. 입술에 닿는 피부의 감촉은 따뜻했고 보드라웠다. 나는 입을 벌려 그 위로 혀를 굴렸다. 혀에 닿는 살은 말캉하고 아무 맛이 없을 텐데도 분명 단 것 같았다. 나는 이대로 폴리의 살을 베어물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묵직한 무언가가 내 배를 꾹 누르며 나를 밀어냈다.


"알았어, 잠이나 자."

"폴리?"


그건 폴리의 팔꿈치였다. 졸지에 폴리에게서 떨어진 나는 어안이 벙벙한 표정으로 폴리의 등만 보았다. 분명 방금까지 바로 곁에서 가깝게 느껴지던 폴리가 멀어보였다. 나는 불안해서 다시 폴리의 등에 얼굴을 묻었는데 그러자 폴리는 짜증을 내며 일어나서


"자꾸 이러면 나가서 잘거야."


라고 하는 바람에 나는 허둥허둥 잠옷을 끼워입는 수 밖에 없었다.


"아니야, 네가 여기서 자. 내가 나가서 잘게."


그리고 나는 베게를 안고 나가는 수 밖에 없었다. 난 방금까지 우리가 사랑을 나눴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 모양이었다. 가슴 속에 커다란 불안감이 구체화되었다. 나는 폴리가 나를 다시 들여보내주지않을까 생각해 문 밖에서 폴리를 기다렸지만 폴리는 단 한번도 나와보지 않았다.



#


믹이 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정말이지 속상했다. 대체 얼마나 약을 해댄거야 멍청하게. 나도 남말할 처지는 아니었지만 믹은 정말 정도를 모르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지경이 될때까지 파티를 했다는 것에대해 또 상심했다. 그렇게 여자가 좋고 약이 좋고 섹스가 좋은가. 그러고보니 믹은 섹스중독치료를 고려해본다는 말도 있었지. 믹은 그냥 섹스가 좋은 걸지도 몰라. 내가 아니라 섹스. 그렇게 생각하니 우울해졌고 나는 생각을 비우려 작업실에 틀어박혔다.


작업실에 틀어박힌 날 위로해 준 건 존이었다. 존은 다정히 날 대해줬고 내가 믹에대해 얘기하다가 속상해 울면 나를 안아주었다. 나는 아직 속상해있었고 자존심이 상했으므로 믹에게 전화가 오면 병문안을 가려고 했는데 믹은 전화한 통 하지 않았다. 다만 키스나 조지가 믹에게 이야기 받은 것이 분명한 듯 병문안을 가보라고 나를 쿡쿡 찔러댈 뿐이었다.


"하긴 여자한테 자존심 굽힐 위인이 아니지. 네가 이해해."


존은 그러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전애인 그전애인들한테도 그랬어. 너한테만 그런거 아니니까 너무 속상해하지마. 믹은 언제나 같지. 존은 그렇게 말했고 나는 그제야 믹의 전 연애들이 어땠는지 모른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나는 믹과 전에 사귀었던 여자들이 인터뷰한 잡지들을 구해읽기 시작했다.


믹은 잠자리를 위해 언제나 달콤한 말들을 속삭인다는 구절이 내 가슴을 아프게했다. 그러고보니 항상 믹은 나를 달콤한 말로 유혹했고 침대로 날 이끌지 않은 적이 없던 것 같았다. 우린 열번 데이트하면 열번 침실로 향했다. 믹에게 나는 그냥 예쁜 섹스돌일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나는 너무 상심해있었고 존은 내가 너무 안되보엿는지 우리집에서 머물며 나를 달래주었다. 나는 존에게 안겨 매일매일 펑펑 울었다. 퇴원하는 마지막 날까지 믹은 전화를 하지 않았다.


퇴원 후 믹은 곧장 나에게로 달려와 나에게 장미 꽃을 한아름 선물했다. 안에는 카드도 있었다. 나는 그 모든 행동이 이제 섹스하자는 말로 보였다. 나는 심드렁히 대꾸했고 믹은 안절부절하더니 나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나는 이제 너무 지쳐있어서 믹이랑 무언가 하고싶지 않았는데 내가 거절하자 믹은 거의 노골적으로 집얘기를 했고 정말 거절하고싶었지만 섹스를 거절하자 헤어지자고했다는 인터뷰 대목이 자꾸 아른거려서 나는 차마 거절하지 못하고 믹의 집으로 향했다.


아니나 다를까 믹은 밥을 먹자마자 나를 잠자리로 이끌엇다. 나는 정말 속상했는데 어쩔 수 없이 다리를 벌려야 했다. 몸을 파는 창녀가 된 기분이었다. 창녀는 화대라도 받지. 나는 뭘 받지? 믹은 잔뜩 달떠서 내 위에서 움직이면서 나한테 그제야 예쁘다고 해주었다. 나는 울었다. 이게 대가인가. 내가 너무 비참했다. 믹은 날 얼만큼 비참하게 만들 속셈인지 섹스가 끝나자마자 지쳐있는 나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였다. 처음으로 듣는 사랑한다는 말이었다. 순간 참을 수 없이 토기가 밀려오고 역겨웠다.


믹은 제 전부를 가지고 쥐고 흔들었어요. 그리고 제가 망가지는 걸 보는 걸 즐기는 것 같았죠. 그는 절 비참하게 만들었어요.


많은 대목들이 둥둥 떠다녔다. 그건 남의 이야기였으나 이젠 내 이야기가 될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이야기였다. 믹은 잠자리를 위해 달콤히 속삭였고 지금 나를 망가뜨리려고 하고있었다. 왜 하필 섹스 후에, 그렇게 말하는거야? 대체 얼마만큼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야 속이 시원한거지? 


결국 나는 믹과 따로 잠자리에 들었다. 잠자리에 든 내내 믹이 그대로 다른여자를 안으러 가버렸을 거 같은 생각이 들었다. 확인하러 나가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하지 못했다. 피해망상인 건 알았지만 이미 베베 꼬인 안은 믹이 뭘하든 받아들일 수 없엇다. 믹의 전 여자친구들에대한 인터뷰를 읽을 수록 그건 나인 것 같앗고 내미래 인것 같았다. 믹이 나를 안을 때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두려웠고 견딜 수 없었다.



#


폴리는 그 후로 묘하게 싸늘했지만 내가 집에가자고하면 묵묵히 따라와주었다. 폴리에게 말을 붙이고 싶었는데 어떻게해야할지 몰라서 나는 섹스를하고 사랑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내가 바보 천치 얼뜨기가 된 것 같았다. 그러다 한 번 커다란 곰인형을 들고 폴리의 집에 불쑥 찾아갔는데 폴리는 다른 남자 두명이랑 소파에서 뒹굴고 있었다. 나는 그 걸 보고 다시 나와서 곰인형을 한참보다가 그냥 집 앞에 곰인형을 두고 나왔다. 화가나서 그냥 갈까 했지만 화를 낼만한 상황이 아니었고 폴리가 요즘 기분도 별로였기때문에 꾹 참고 '내 하나뿐인 사랑 폴리에게' 하고 나름 고심해서 쓴 짧은 문구의 카드도 넣어두었다. 


우린 오픈관계였지만 이제 폴리랑 내가 사귀는지도 잘 모르겠었다. 우린이제 서로 언급하지 않았고 폴리는 내 질문을 교묘히 얼버부렸다. 난 우리가 헤어졌다는 대답을 들을까봐 폴리에게 아직 사귀냐는 질문을 할 수 없었다. 나는 너무 답답해져서 다시 마약과 파티에 뛰어들었다. 


#


믹은 이제 나한테 섹스하자는 소리 밖에 안한다. 섹스 후에 듣는 사랑한다는 소리가 지겨웠는데 그 소리가 듣고싶어서 결국 믹을 따라나서는 나에게 너무 비참했다. 내가 엉엉 울자 존은 나를 안아주었다. 정말 말 그대로 포옹이었다. 존은 침대가 아닌 곳에서도 나를 예쁘다고해주었고 내 눈물을 닦아주었다. 나는 이제 지치면 존을 찾는 수 밖에 없었다. 한 번은 내가 남자들이랑 뒹굴고 멍하니 있는데 남자들이 비명을 지르길래 나가봤더니 거기엔 존이 곰인형을 안고 서있었다.


존은 곰인형을 안고 멍하니있었는데 내가 남자들에게 나가라고하고 곰인형 나주려고 사온거야? 하고 묻자 존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곰인형에게 존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고 곰인형존을 꼭 끌어안았다. 그리고 존은 그 날도 나를 돌봐준다고 했다. 나는 존에게 아내가 싫어하지 않냐고 물었지만 존은 괜찮다고 대답했다.


그리고 존은 그 날 나에게 자장가를 불러줬고 일어났을 때 존이 빵을 굽는 냄새가 났다. 나는 신이나서 아래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뭔가 바닥에 팔랑하고 떨어졌다. 몰랐는데 곰인형 안에 있던 카드였다. 


"자상하기도 하지 존."


나는 기뻐하면서 카드를 열었는데 그 안엔 '내 하나뿐인 사랑 폴리에게.' 라는 문구가 적혀져있었다. 나는 그대로 얼어붙었다.


#

"폴리, 잘 잤어?"


그리고 존은 내 이마에 입맞췄다. 식탁 의자도 빼주었고 잼도 빵에 발라주었다. 쥬스도 따라주고 내가 다 먹자 우리집인데 설거지도 해주었다. 존은 애가 씻고나오자 내가 입을만한 옷을 준비했고 나를 스튜디오까지 운전해 데리고 갔다. 나는 그 날 하루종일 존을 의식하느라 정신이 없을 줄 알았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존이 나를 데려와 안전벨트를 빼주고 차문까지 열어주고 있었다.


그 날 밤 잘자라며 내 이마에 키스해준 존을 보고 난 존의 아내와 믹을 계속 생각했다. 존이 한 번 눈에 밟히자 그 후부터 내 안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 날 이후로 나는 믹의 관한 질문을 계속 얼버부렸다. 곁에있는 존에게 너무 미안했다. 나는 제발 믹이 이럴 때 확실히 나서줬으면 하고 계속 바랐지만 내가 애매하게 대하자 믹은 신이난듯 더 애매하게 말하고 다녔다.


언론은 믹과 내가 헤어진게 아니냐고 수근거렸고 나는 존에게 상처를 줄까 섣불리 대답할 수 없었다. 나는 속으로 믹에게 매달렸지만 믹은 그 것을 부정도 긍정도 아닌 것으로 대했다. 그러자 침묵은 긍정의 또다른 대답이라고 믿는 대중들은 우리의 결별에 관한 기사를 써내기 시작했다. 


나는 그 것을 어떻게든 하기위해 애썼으나 믹은 거기에대해 전혀 관심도 없다는 듯 마약을하고 여자를 안고 파티를 하고 다녔다. 또 말이다. 정말이지 믹은 정말 하나도 변한게 없었다. 나에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섹스만이 저의 전부였다. 내가 괴로워하는 건 내가 뭘 바라는 건 전혀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믹은 단지.....단지.....


비참하다못해 스스로가 처참했다. 나는 믹이 마약파티를 한다는 기사를 찢으며 소리를 질렀다. 진짜 너무 지치고 물려있었다. 목이 찢어져라 악 악 소리를 질러대는데 그러다가 생각난 건 존이었다.


난 존에게 전화를 걸어 집으로 와달라고했고 존에게 위로를 받았다.






어 내 머리 속은 이게아닌 거가튼데. ...........얘기가 산으로 가지. 존이 왜갑자기 낌. 존이 왜 나쁜놈이 되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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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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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롤링스톤즈 크로스오버 주의.


믹 재거 x 폴리 매카트니 (폴 매카트니 ts)


폴 매카트니 x 미키 재거 (믹재거 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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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영국 희대의 라이벌을 꼽으라면 많은 것들을 뽑을 수 있었다. 스포츠로는 5차전까지 가면서 승리를 다퉜던 헨리 쿠퍼나 조 애스킨이 있었으며 배우로는 호너 블랙맨 골드  핑거가 있었고 음악으로는 역시 비틀즈와 롤링스톤즈가 있었다. 그리고 또한 희대의 라이벌이 나올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었는데 그건 제인 폴리 매카트니와 마이키 피오나 재거였다. 사람들은 이게 비틀즈vs롤링스톤즈 라이벌전의 연장선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 둘은 롤링스톤즈도 비틀즈도 아니었으며 그 이야기만 나오면 그자식이랑 절 비교하지 말라며 자긴 그와 상관없다고 펄펄 뛰는 점은 같았으나 그 둘은 이미지적으로 달랐다. 


둘은 서로 형제들과 다른 밴드를 했다. 폴리는 폴과 쌍둥이로 처음에 비틀즈에서 베이스를 맡았으나 곧 존폴과 충돌했다. 폴리는 존폴조지 중 누구도 베이스를 맡으려 하지않아 베이스까지 맡았는데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우선적으로 녹음할 수도 없었며 존폴에게 언제나 a편을 빼앗겼다고 분개했다. 존과 한 때 사귀기는 했으나 존은 폴리를 사랑한다기보단 폴이 여자로서 자신의 곁에 헌신한 것 쯤으로 여겼고 언제나 폴을 우선했으며 폴리는 그럼에도 매카트니가 피가 어디 가지 않는 지 그런 존에게 반한 탓에 굳건히도 존 곁을 지켰으나 결국 존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계기로 뛰쳐나와 윙스를 만들었다. 


미키는 믹과 연년생으로 한 살 많은 누나였다. 즉, 폴과 동갑이었는데 처음 키스와 밴드를 꾸리기로 한 것 또한 미키였다. 미키는 백보컬을 하면서 주로 하모니카를 불거나 기타를 치는 등 그 때 그 때 이리저리 바뀌는 편으로 사실 롤링스톤즈의 얼굴마담이나 다름 없었다. 뭐 아무튼 간에 미키는 키스와 재회하자마자 키스와 사귀었는데 밴드를 시작하자마자 브라이언과 동거했다. 그 곳에선 믹도 키스도 짐을 싸들고 왔으나 미키는 브라이언이나 키스 뿐만 아니라 아무에게나 살랑걸리고 다녔다. 그리고 아주 나중에 롤링스톤즈가 유명해지고 나서야 브라이언과 키스는 둘 모두 미키와 사귄다는 사실을 알아냈고(대체 어떻게  몰랐는지 알 수 없었으나) 둘 모두는 이 사실을 미키에게 추궁했으나


"왜 셋이 사귀는 게 어때서?"


라고 의아한 듯 묻는 미키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결국 브라이언, 키스, 그리고 언제나 프론트맨은 난데 저년이 가로챈다며 이를 갈고있던 믹의 합의로 미키는 롤링스톤즈에서 퇴출되었다. 이 일을 계기로 미키는 공식적으로 믹과 의절을 선언했고 미키는 솔로를 내고 간간히 모델로 활동하며 오히려 롤링스톤즈 때보다 훨씬 많은 팬들을 얻었다. 


이야기가 샜지만 뭐 아무튼 간에 중요한건 폴리와 미키 이 둘이 희대의 라이벌이라는 점이었다. 첫 시작은 미키였다. 폴리는 원래 천성이 주변에 신경쓰지 않는 타입으로 미키가 예쁘던 뭘하든 관심이 없었다. 폴리는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예쁜줄 아는 여자였고 미키가 어떻게하건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폴리는 존이나 폴과 마찬가지로 브라이언의 연주에 완전히 빠져있었고 그 사이 미키는 존에게 접근했다. 존은 딱 미키타입 남자였다. 멋있는 건 둘 째 치더라도 그 타고난 음악감각이나 예술성이 그러했다. 미키는 존에게 살랑살랑 꼬리를 쳤고 폴리는 처음에 그 걸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존이 그 것을 모두 쳐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계속 하면 신경쓰이기 마련으로 한 번은 폴리가 미키를 눌러주겠다며 키스의 무릎 위로 올라앉아 눈웃음을 쳤고 (이 때 존이 게거품을 물었다.) 폴리가 미키에게 한 선전포고를 시작으로 둘의 전쟁이 반발되었다.


"오 존 너무 멋있다." 라고 하며 미키가 존의 넥타이를 고쳐주는 건 일상이었고 폴리가 질세라 나긋히 키스의 귓가에 속삭이며 "그 코드 틀린거같지않아?" 하고 가슴을 키스의 등에 꾹 누르며 뒤에서 안아 코드를 고쳐주기도 여러 번. 결국 마지막에 폴리가 브라이언의 가슴을 손가락으로 쓰는 것을 계기로 미키와 폴리는 머리를 서로 뜯었고 폴리와 미키는 서로의 밴드작업 때 접근금지령을 받았다. 뭐 곧 둘 모두 비틀즈와 롤링스톤즈에서 나오긴 했지만 말이다. 아무튼 간에 둘의 싸움은 서로가 밴드에 나온 후로도 꽤 오래 이어졌다. 


폴리가 누군가와 사귄다 치면 곧 미키와 스캔들이 일었고 미키가 남자친구가 있다고 발표하면 곧 그 사람은 폴리의 남자친구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폴리는 브라이언과 잠시 만남을 가졌으며(그렇지만 브라이언이 곧 바람을 피웠으므로 헤어졌다.) 미키 또한 존과 공식 열애설을 내놓기도 했다. (이커플 또한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미키가 조지와 폴과도 자서 헤어졌다.) 둘은 서로의 남자친구나 전 남자친구를 가지고 싸워댔고 그 일은 꽤나 오래 갔지만 곧 폴리가 믹과 사귀게되면서 이 싸움은 사라졌다. 믹은 각종 매체에 폴리를 처음보자마자 첫 눈에 반했노라고 얘기하며 폴리에게 사랑을 속삭였고 둘은 라이벌의 가족이자 음악적 라이벌 등 여러 가지 역경을 딛고 연인이 된 세기의 커플로 미화되어 불려졌다. 스포트 라이트의 중심은 폴리였고 그 속에서 폴리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천하의 미키도 차마 동생을 어쩔 순 없었으므로 행복하게 남자의 품에 안겨있는 (그 것도 자신 동생의!) 폴리를 보고 이를 벅벅 갈았다. 미키는 뒤늦게 시누이 노릇이라도 하며 면박을 주려 했으나 믹이 "우린 의절한 사이로 아는데. 네가 공식적으로 그랬잖아." 라며 폴리를 싸고도는 통에 미키는 사석에서 폴리를 만나지조차 못했다. 폴리의 첫 1승이었다.


#

"오, 이게 누구실까. 세상에 미안해. 옆 모습만 보고 오늘 만찬에 나올 메기가 탈출한 줄 알았어."

"어머 폴리구나! 오랜만이다. 그런데 가슴 수술했니? 아니 커진거 같다는게 아니라 하라고. 설마 아직 크는 중은 아니겠지? 그 크기라면 믿기겠다."

"넌 그 새 키가 더 작아진 거 같다. 안보이더라?"

"오, 걱정 고마워. 걱정안해줘도 난 작아도 다 보인단다. 워킹클래스처럼 꼭 자기 눈으로 보는 법만 가르치지 않으니까."


그 날도 폴리와 미키는 만나자마자 신경전을 펼쳤다. 폴리는 언제나 그렇듯 미키의 입술과 작은 키를 건드렸고 미키는 폴리의 작은 가슴과 폴리가 자격지심을 가지고있는 워킹클래스라는 점을 지적했다. 둘은 눈을 부라리며 서로를 노려봤고 곧 언제 서로의 머리채를 휘어잡을지만 눈치껏 보고있을 때 그 사이로 누군가 끼어들었다.


"폴리, 가족끼리 그러면 못써."


폴은 어느새 둘 사이로 끼어들어서 샴페인잔을 들지 않은 팔을 뻗어 둘을 떨어트려 놓았다. 폴리는 자신의 편이 왔다는 생각에 (폴리는 미키와 달리 폴포함 어느 비틀즈 멤버들과도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존 빼고 말이다.) 폴의 등이 착 달라붙어서 미키 쪽을 보며 메롱하고 혀를 쏙 내밀고


"네가 뭔 상관이야! 그리고 믹은 자기랑 미키랑 가족 아니랬어."


하고 면박을 주었다. 그러나 이 때 와준 것이 대견하다는 듯 폴 엉덩이를 토닥이는 걸 잊지 않았다. 폴은 자신의 쌍둥이였고 분명 자신의 편을 들어줄 것이라 폴리는 믿어 의심치 않았다. 폴과 폴리는 사이가 그닥 나쁘지 않은 남매였고 그리고 몇 번 폴리와 미키가 싸울 때 폴이 미키를 막으며 내 동생에게(내가 누나야! 하고 폴리는 소리질렀지만) 손대지 말라고 한 적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폴은 폴리 쪽으로 몸을 돌리며


"아니 내 여자친구한테 그러면 못쓴다고."


하고 폴리를 밀어내고 미키에게 다가가 미키의 허리에 팔을 감고 귓가에 무언가를 속닥거렸다. 그러자 미키는 꺄르르 웃으며 


"그래, 내가 봐 줘야지. 내 남자친구의 쌍둥이동생인데."


하고 폴리에게 윙크를 하고 아까 폴리가 그랬듯 자기도 혀를 쏙 내밀고 폴리 곁을 지나갔다. 폴리는 입을 턱하니 벌리고있다가 곧 정신을 차렸고 소리쳤다.


"....믹!!!!!믹!!!!!!!!!!!씨발 얘 어딨어!!!!!"



#


"우리 누나랑 폴이랑 사귀는게 뭐가 문젠대?"

"진심이야? 진짜? 너 지금 이게 뭐가 문젠지 몰라?"

"아오, 이제 알겠어. 씨발! 지금 제일 문제는 내 발목이 보라색이 될거라는 거야!"


폴리는 믹이 대답을 하자마자 모든 문제의 원인이 믹이라도 되는 양 믹의 발목을 하이힐 코로 퍽퍽 찍어댔고 덕분에 믹은 발목을 잡고 튀어올라야했다. 


"씨팔 니 입은 키스할 때 외엔 못쓰냐? 하여튼 미키년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내 주변 여자들은...."


믹은 자신의 발목이 얼마나 부었는지 확인하며 궁시렁거리다가 곧 흐느끼는 소리에 고개를 들었다.


"믹....네가 이럴 줄 몰랐어 실망이야."

"폴리, 허니. 내가 잘못했어 왜우는거야. 내가 미키랑 비교해서그래? 물론 네가 더 예쁘고 사랑스럽지. 넌 그 마녀랑 비교도 안돼. 두고 봐. 조금있다가 시상할 최고의 여성은 네가 될 거라니까? 세상에 너보다 예쁜 사람은 없어."


믹은 폴리가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며 고개를숙여 흐느끼자 폴리에게 다가가 폴리의 어깨를 안아 토닥였다. 사실 믹은 폴리가 또 오버를 한다고 생각했지만 폴리가 나중에 어깨까지 들썩이자 믹은 식은 땀을 뻘뻘 흘려대며 필사적으로 폴리를 달랬다. 세상에 얘 지금 진짜로 울고있어! 믹은 폴리가 울면 어쩌지 못하고 대부분 패닉상태에 빠졌다. 그도 그럴 것이 폴리는 왠만해선 잘 울지 않았고 폴리가 울었다치면 폴부터 시작해서 조지나 링고가 와서 미쳤냐고 다다다 쏘아대기 일수였고 브라이언마저 믹에게 한심한 표정을 지어보이곤했다. 


그 뿐이랴 폴리는 울고나면 눈가도 발갛고 눈동자도 촉촉하고 코도 볼도 약간 발게져서 정말 이지 말도안되는 얼굴을 자랑했다. 믹은 예쁜 폴리를 자랑하고싶어했고 언제나 곁에두는 걸 뿌듯해했지만 무언가 그런 모습이 연상되는 그런 폴리를 밖에 내놓는 걸 싫어했다. 그 한 예로 청순한 이미지로 섹시한 스타순위에는 잘 드는 법이 없던 폴리가 한 번 믹이 여자랑 가볍게 바람이 나 키스하는 사진이 찍힌 후 콘서트장에서 사랑노래를 하다가 믹 이름을 부르며 흐느꼈는데 그 달 바로 그 사진과 함께 섹시스타 1순위를 했다. 


"난...난....난 네가 언젠가 나한테 청혼할 줄 알았어."

"오,폴리"

"너한테 난 그정도였어? 그냥 다른 여자들처럼 그런 가벼운...."


폴리는 말을 잇지못하고 다시 흐느꼈다. 이번엔 주저앉았고 믹은 폴리가 주저앉자 바닥에 질질 끌리는 드레스 자락을 보고 얼른 폴리의 팔 아래로 팔을 넣어 안았다. (그러지않아 드레스자락이 더러워지면 이 일이 풀렸을 때 또 싸울 것이라는 걸 오랜 경험으로 믹은 알았다.) 믹은 폴리의 구두를 벗긴 후 자신의 발등에 올라타게 한 뒤 폴리 체중을 완전히 자기 쪽으로 실리게한 후 폴리의 허리를 꼭 끌어안았다. 폴리가 기대고있는 믹의 어깨가 축축히 젖어들었다.


"오,폴리 아니야.아니야. 스위티 그럴 리가 없잖아. 물론 난 너한테 청혼할거야. 너아니면 누가 미세스 재거가 되겠어?"

"그 전에 그 년이 내 성을 가지게되면 내 성은 영영 재거의 j도 달지 못하게될걸!"


믹의 말이 끝나자 폴리는 무릎을 세워 또 믹의 허벅지를 퍽퍽 찍어댔다. 믹은 잠시 진짜 내가 얘한테 청혼을 할까 하는 회의감이 들었지만 곧바로 폴리는 그냥 자신과 함께이지 못할거란 불안감 때문에 이러는 거라며 자신을 다잡았다. 영국은 근친에대한 법이 엄격했고 그는 친척뿐만아니라 인척에도 적용되었기에 둘 중 한 커플이 결혼하면 한 커플이 헤어져야했으니 당연한 것일지도 몰랐다. 믹은 다시 폴리를 달래며 폴리의 귓가에 얼굴을 가까이 해 속삭였다.


"폴리, 달링 들어봐 그건 너무 앞선 생각이야. 뻔하잖아. 둘이 쇼하는거야. 완전 쇼윈도 커플이라니까. 둘이 무대 뒤로 가면 말도안해. 알잖아? 미키? 남자만 한트럭이야. 거기에 폴? 그자식 질투가 얼마나 심한데. 거기다가 여자가 주방에서 한발자욱도 나오면 큰일나는 줄 아는 놈이야. 둘이 결혼하려면 미키는 일을 그만둬야하는데 미키? 걘 남자들한테 기대사는 여자를 제일 한심하다고 생각하지. 둘이 완전 반대야. 걔 성격에 미키 성격을 감당할 수나 있겠어? 결혼은 말도안돼."

"맞아 걘 못됐어. 둘이 어울리지도 않지."


폴리는 믹의 대답에 만족한듯 고개를 끄덕였다가 다시 믹의 가슴에 고개를 기댔다. 믹은 겨우 속으로 한숨을 내쉬고 폴리의 손을 깍지 껴 마주 잡았다. 


"폴리, 아무 일 없을거야. 넌 제인 폴리 재거가 될거고 그년은 평생 미키 재거로 늙어 죽겠지. 그 전에 한 두번 성이 바뀌었다 돌아올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걘 마지막엔 재거로 죽을거야."


믹은 폴리의 귓가에 속삭였고 폴리는 기분이 풀린듯 킥킥 웃었다. 폴리가 웃자 믹은 웃으며 폴리를 자신의 발등에 올려둔 그대로 스탭을 천천히 밟아 춤을 추듯 움직이기 시작했다.


"너도 마찬가지고. 제인 폴리 재거양."

"으, 그건 좀 소름끼친다."

"나도 있잖아."

"좋아, 그건 좀 나아."


그리고 둘은 코를 살짝 비볐다가 쪽쪽 키스했다. 서로의 눈동자에 서로가 가득 담겼다. 폴리는 믹의 목에 팔을 둘렀고 곧 둘의 입술이 살짝 비벼졌다.


"그래서 청혼은 언제 할거야?"

"그건 미리알면 재미없지."


둘은 서로 입술이 맞닿은채로 속살였다. 서로가 말할 때마다 입술이 움직여 부벼지고 숨이닿아 간지러웠다. 


"아무 일 없을 없을거라니까? 폴은 미키가 여잔지도 몰라. 3p하자고하고 여자를 불러서 내가 뒤에서 받을게. 넌 펠라를 받아라고할 걸?"


그리고 둘은 킬킬 웃었고 곧 입술이 깊게 맞닿았다.



#

그 날 믹이 장담한 대로 영국 최고의 잇걸 시상은 폴리가 1위 미키가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그 날 최고의 상을 받은 건 폴과 미키였다. 시상식에 오른 커플들이 나란히 사진이 실렸고 폴리는 곧 자신과 믹은 거의 키차이가 나지않아(힐을 신으면 폴리가 클 정도로) 키스하는 모습이 한정되지만 미키는 고작 폴의 어깨정도에 올 뿐이라 정말 영화에서나 보듯 드라마틱하고 멋진 구도로 키스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폴리는 이 모든 걸 믹 탓으로 돌렸고 믹은 정강이를 차였다. 물론 폴 얼굴에도 폴리의 손톱자욱이 가로 새겨졌다. 결국 폴리와 미키는 다시 머리를 뜯었고 (믹이 맞았다는 이유가아니라 내 남자친구 얼굴에 흉지게 해놨다고) 둘은 서로 산발이 된 머리로 화려하게 신문에 실렸다. 



#

며칠 뒤 믹은 비틀즈와 롤링스톤즈 멤버들만을 모아두고 폴리에게 청혼했다. 믹은 폴리에게 달콤한 노래를 지어불러주고 폭죽도 터트렸다. 마당을 가득 채워 장미향에 질식할정도의 장미로 채우고 폴리의 손가락에 정말 커다란 알이 박힌 다이아도 끼워주었다. 폴리는 즉석에서 답가를 지어 불러주었고 둘은 미키의 썩어들어가는 표정을 뒤로하고 사랑을 속삭이며 키스했다.


폴리 매카트니 2승이 생겨지는 순간이었다.


#


얼마 후 폴은 폴리와 단 둘이 식사를 하자고 제의했다. 폴리는 보나마나 헤어져달라는 부탁이겠지. 그럴 수 없을 걸? 하고 잔뜩 미키를 놀려줄 생각에 예쁘게 치장하고 혼자 자리로 들어갔다. 아니나 다를까 그 곳에는 폴과 미키가 앉아있었다. 예상했던 바이기에 폴리는 잔뜩 비웃음을 짓는 표정으로 맞은 편에 앉아서 


"어머, 오랜만이다."


하면서 과장되게 약혼반지가 끼워진 손가락을 내밀었다. 미키는 그런 폴리를 빤히 보다가 툭 내뱉었다.


"나 임신했어"

"뭐?"


폴리는 테이블을 쾅 치며 일어났다. 미키는 그런 폴리를 무심히 보다가 마치 오늘 날씨 좋다고 라고 말하는 것처럼 툭하고 다시 "임신했다고." 하고 내뱉었다. 폴리는 그게 정말이냐는 표정으로 폴을 바라봤지만 폴은 폴리의 시선을 외면했다. 그리고 미키의 손을 잡았다.


"우리 결혼할거야."

"그러니까 너흰 결혼할 수 없어."

"둘이 헤어져줬으면 해."


둘은 번갈아가면서 얘기했고 폴리는 벙 져서 어버버거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러자 미키는 그런 폴리를 보고 비웃듯 한 쪽 입꼬리를 싹 올리더니


"그럼 믹한테는 잘 말해줘. 미안하게 됐다."


하고 윙크를 한 후 폴의 허리에 자신의 팔을 둘렀다. 그러자 폴은 조심해야지 하고 명백히 미키의 배를 보호하는 행동을 하며 둘은 레스토랑을 나섰다. 폴리는 한참 후 웨이터가 올 때까지 입을 벌리고 있다가 곧 몸을 벌떡 일으키며 소리쳤다.


"씨발 믹 재거!!!!!!!!!!!!!!!!!"


명백히 폴리 매카트니 2승이 깨지고 다시 미키 재거 1승. 이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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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helle(미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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