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폴]타임리프 2부 完
비틀즈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역키잡요소 주의
라몬은 편의상 라몬이라고 부르지만 1부 폴이었지. 라몬은 그 걸 깨닫고 다락방에 혼자 올라가서 존 사진이랑 존이 선물해준 반지를 손에쥐고 펑펑 움. 자신은 존이 너무 그립고 당장이라도 닿지못하고 애닳고 존이 너무소중하고 괴로운데 그렇게 존을 내치는 폴이 너무 미움. 그러면서 자신이 예전에 존을 내친거랑 겹쳐보여서 더 비참해지고 존이 괴로워하는 걸 객관적으로 볼 수 있으니까 존이 그 때 어떤기분이었을까 하면서 더 괴로워짐.
그러거나 말거나 존은 폴은 날좋아한다는 생각이 완전하심. 그게 겉 으로보면 1부 때 존폴관계랑 비슷해보임. 폴은 밀어내고 존은 그래 알아 너도 날 좋아하지 하면서 그냥 참고, 네가 겁장이니까 그래 뭐. 하고. 뭔가 되게 미묘하게 어긋났는데 사실 그 안에 차이는 큰거 ㅇㅇ. 그걸 라몬은 계속 곁에서 보고있는데 점점 더 고통은 더해져감.
겉으로보기엔 과거의 자신인 존폴과 똑같으니까 더 동질감도 느껴지고 그런데도 라몬도 폴이니까 폴이 어떤기분인지 자긴 확실히 느껴져서 폴은 정말 존을 친구이상으로도 생각안하고 좋게말하면 착해서 나쁘게 말하면 우유부단해서 + 존이 지금 상태가많이안좋으니까 존을 위해서도 좀 있고 거절을 못하고 있는게 보이니까 라몬은 애가 탐.
자신에게는 다시 만난것만으로도 기적이고 보기만해도 소중한 존인데 그리고 점점 폴이 미워지면서 존이 자신의 존이랑 겹쳐보임. 그러면서 라몬은 자기도 모르게 점점 존에게 필요이상의 스킨쉽을 하는데 존은 이미 폴에게 마음주고 라몬에겐 부모같은 감정만남은지 오래라 우리아빠 장가드셔야겠다며 외롭냐고 뽀뽀해주고 맘.
그럴 수록 라몬은 점점 존에게 수위를 높여가면서 교묘하게 안들키게 그러니까 벗은 몸을 들킨적 보여주거나 살짝살짝 터치를 하는데 여기서 겹치는게 미미이모가 존에게 남편죽고 좀 이성적으로 집착했었잖아. 존 사랑에대한 정의가 삐뚫어진 것 중 한 요인인 어머니에대한 집착이 사라졌는데 대신 미미이모가 했던 그 집착을 그대로 받고있는 거. 존은 잘 모르겠지만 폴이나 주변사람들은 느낄정도로 점점 라몬은 존에게 집착을 해가는데 라몬은 일단 존의 1차 집착 대상이자 처음으로 사랑을 교감한 대상임.
라몬이 뭘잘못해도 존은 당연히 객관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라몬은 교묘하게 존을 자기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폴이랑 만나는걸 괜시리 방해함. 존이 나가려고하면 갑자기 막 아픈 척 넘어지면서 몸이 예전같지않다고하고 물기어린 눈으로 올려보고 괜히 요즘 적적하다고 하고 괜히 어린존사진 가지고 훌쩍거리기도하고 그러니까 존은 라몬이 요즘많이외로운가보다 하고 라몬 곁에있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자꾸 존이 조지랑도 폴이랑도 못만나니까 조지랑 폴도 이젠 눈치를 채고 저거 안되겠는데라고 생각함.
근대 여기선 폴이 그여친있잖아 미자때 임신시켰던 미자여친. 둘다 미자였으니 범죄가아닙니다. 그여자랑 함부르크에서까지 편지주고받았었으니까 시기적으로 지금까지 아무튼 아직 사귀는 중이고 유산을 했지만 둘 째를 기약함. 결혼이랑 동거만 안했다뿐이지 폴은 어서 집을 사고 여친이랑 결혼해서 둘째도 낳아 첫째가 못해준만큼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하며 여친이랑 애기를 위해서 열심히 돈을 버는 아직 어린예비가장이었고 존에게 크게 신경쓸 여유가 없었음. 그래서 존이 그러거나말거나 일단 존 일이니까 그냥 라몬을 주의해라 하고 마는데 조지는 겁나 라몬을 싫어하기시작함.
조지에게 존은 우상이고 그러니까 막 라몬을 멀리하라고 막 반감가지고 왁왁거리는데 이 꼬락서니가 어디서 많이 보던거지. 둘에게서 존을 떼어놓으려고 하는 존 옆에 누군가, 그리고 조지가 겁나 싫어하고 폴은 아니꼽게 보지만 일단 방치.
그러거나 말거나 존은 조지가 일단 반감보이는 건 그렇다 치고 폴이 자기한테 막 질투하는 거 같아서 기쁘니까 일부러 갑자기 라몬한테 더 잘대하고 그러기 시작함. 라몬을 이용해서 폴을 자극하려고 하는거. 근대 폴은 반쯤 방치함. 일단 존의 선택이니까 존중하고 폴에겐 처랑 아직 자식은 없지만 돈버는 일이 중요하고 존의 사생활을 거기까지 터치할필요가 있나 싶고.
그러면서 존은 폴이랑 조지한테 자꾸 함부르크로 가자고 꼬시는데 라몬은 그걸 내버려둬야한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자기 곁에 존이 남아줬으면 하니까 존에게 가지말라고 매달리는 거. 근대 조지는 가자고 방방 뜨는대도 폴은 계속 글쎼, 날 잘 모르겠어. 하면서 자기가 집사기만 기다리는 여친보고있고 폴네 집 아빠도 음악가였는데 엄청가난했잖아 그래서 자기도 음악가되면 그렇게 살거란 생각도 있고 막 그럼.
존은 폴이 왜 그여자한테 그러는지 이해도안가고 날 사랑하는데 왜저러지. 다른사람들 눈때문에 그러나 하면서 여친미워하고 둘은 곧 헤어질거라고 폴이 선택하는 건 자기일꺼라고 정신승리를 계속 함. 폴은 사실 음악이 하고싶으니까 그래도 갈팡질팡하고 존은 그걸보고 거봐 폴은 날 좋아해 겁이 많아서그렇다니까 그딴생각이나 하고있고
그러다가 결국 폴이 자꾸 음악하고싶어하는거 보이고 사실 여친도 폴이 노래하는거 좋았던거고 하니까 결국 여친이 폴한테 갔다가 돌아오라며 폴을 보내줌. 그래서 결국 셋은 함부르크로 떠나려고 하는데 라몬은 자기가 매니저가되겠다며 거기에 따라나섬. 라몬입장에서야 이제가면 존은 거의 못볼게 자명하고 그리고 요코도 경계해야하고 존도 못죽게해야하고 폴도 싫고 그래서 자기가 매니저하겠다고 따라나서는데 조지는 존나 싫어하는데 존은 그러라고하고 폴은 그걸 방치함.
그리고 셋은 거기서 연주를 시작하는데 라몬이 있어서 가난하지는 않음. 구질구질하지않게 멀쩡한 집얻어서 좋은악기 두드리면서 셋은 드러머랑 베이스가 필요하다고 함. 여기서 이미 피트는 없고 링고도 아직 만나기 전이니까 일단 드럼은 아무나 데려다 쓰고 베이스를 구할 때 까지 라몬이 베이스하는데 라몬이 베이스 존잘이잖아.
그러면서 라몬은 이미 나이들어서 음악적 그게 굉장히 깊어졌는데 아직 어린 딱충이들은 아니잖아. 그러니까 음악에대해 이 것 저 것 참견하고 관여하기 시작함. 존이랑 폴이 원래 둘이 활동할 때는 존이랑 라몬이랑 사이가안좋았던 때라서 존이랑 폴은 둘이 이마맞대고 작곡하고 속닥거리면서 그러곤 했는데 이젠 아님. 라몬이 그 사이에 끼어듬. 이게 굉장히 음악적으로는 좋은결과를 가져오는데 대신 얘들은 벌써부터 분열조짐이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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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날아가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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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몬이 너무 뛰어나니까 뭐라고 말은 못하는데 마음대로도못하고 짜증나고 연주잘못하면 자꾸 혼내거나하고 다들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연습을 시킴. 이 때 폴은 이미 음악적성향이 도전적이고 뛰어나서 현재 대중들은 처음듣는 그런노래를 만들어내니까 라몬노래가 흠 좋긴한데 일단 처음엔 뭔가 싶기도하고
일단 공연을 하긴하는데 예전보단 편안함. 라몬의 자본이 있으니까 잘곳있고 쉬고싶을 때 쉬어도 상관없고 공연할 곳이 없으면 아무 곳에서나 해도되는데 일단 노래가 좋다보니까 사람들도 몰리고 여기저기서 공연제의도 많이들어옴. 그럴수록 라몬은 점점 더 어린딱충이들 실력이 차지않으니까 더더욱 몰아붙이면서 뒤로는 링고를 수소문함.
링고네 밴드는 리버풀의 왕이었으니까 금방 수소문되고 라몬은 거금을 들여 링고를 섭외해옴. 링고보다 뛰어난 드러머들이 라몬의 음악성을 보고 들어오고싶어했지만 라몬은 누구의 의견없이 독단적으로 그걸 결정함. 기본베이스 작곡이 라몬이되고 금전적인게 라몬에게서 나오니까 경제권을 가진 사람이 결국 주도권을 잡는 법이라 이에 크게 반대하는 사람은 없었지만 조지와 폴은 속으로 굉장히 불쾌해함.
그리고 링고를 싫어하게됨. 링고에게 친절히 대하는 건 라몬이랑 존 뿐이고 조지랑 폴은 은근히 링고에게 찬대를 하기 시작하고 폴이랑 조지는 라몬이 싫고 불쾌하고 특히 조지는 라몬을 질색하고 존은 그 사이에서 어영부영하고 링고는 거기 끼지도못하는 그런 분위기임.
아직 1집도 녹음안했는데 라몬 덕분에 벌써 화이트앨범 때로 분위기가 건너뜀. 다른점이 있다면 폴이랑 조지가 적대하는게 요코가 아닌 폴이라는 것정도? 그러거나 말거나 존은 라몬 두둔하고 곁에두면서 눈새처럼 폴한테 장난걸고, 폴은 존한테 짜증내면서도 이새끼 하나믿고 여기온거 얘 버릴수도없어서 좀 받아주고 존은 이제 폴여친도 없겠다 폴은 내꺼야 하고서 폴에대한 애정이 폭팔함.
한편 라몬은 제2의 비틀즈를 만끽하고있었음. 언제다시 비틀즈 속에서 베이스를 잡아볼 줄 상상이나 했겠어. 진짜 그 때로 돌아온 것 같아서 눈물이나고 행복함. 베이스를 두드리고 작곡을 하고 존과 조지, 링고의 연주에맞춰 연주를 할 때마다 그 때로 돌아간느낌이라 라몬은 더욱더 거기에 매달렸음. 오랜만에 맛본 과거의 추억은 라몬에게 너무 달고 소중했고 라몬은 어떻게든 그걸 오래유지시켜야겠다고 생각하면서 더욱더 거기에 매달림.
근대 그게 다른멤버들에겐 화를 불러일이킴. 비틀즈 때랑 똑같은 불화가. 점점 안은 곪아터지고 폴은 여자친구를 그리워하고 조지는 실력은 많이 늘었는데 라몬한테는 안되니까 열등감비슷한거들고 링고는 자기만 겉돌고 안되는 것 느끼고 그러다가 폴이 결국 에피를 찾아서 비틀즈로서 1집녹음에 들어감. 근대 녹음에 들어갔는대 이미 서로 상태가 걷잡을 수 없는 상태라서 결국 1집앨범부터 이들은 앨범커버에 얼굴을 넣지않음.
그리고 1집이 나오자마자 그게 정말 빵-터져버림. 커버가없어서 얼굴없는가수라고 불리는데 1집은 사랑노래보단 라몬이 주도한 락이나 팝쪽 엄청난 음악들이 담겨져있었고 사람들은 거기에 열광함. 비틀즈는 정말 눈뜨고나니 엄청난 인기를 얻엇고 젊은 딱충이들은 얼떨떨하지만 라몬은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그 환호에 도취됨.
라몬은 점점 음악에만 빠져들고 존에게도 소홀하고 그 사이에 존은 고삐풀린 망아지가되서 점점 더 폴에게 집착함. 폴이 다른여자랑 떡치고있으면 들어가서 여자밀고 옷찢고 다른사람이랑 자지말라고 징징거리고 여자랑 눈이라도 마주치면 물어죽일듯 으르렁거림. 이쯤되자 폴은 점점 짜증나고 하루아침에 뒤바뀐 인기도 지치고 작곡도 즐거운지 모르겠고 점점 폴도 미쳐가고 그냥 라몬만 멀쩡하고 멋있다고 생각하는 채로 다 썩어감.
그상태로 2집을 녹음하고 2집으로 비틀즈는 정말 인기가 절정에 절정을달함. 어딜가나 비틀즈에대해 열광하고 연호하고 조지랑 폴은 지쳐서 이때부터 약을 시작하고 링고는 이미 술독에 빠진지 오래임. 아직2집인데 애들 상태는 비틀즈 끝에 끝을 달림. 그리고 거기서 행복한 건 라몬이랑 아무 것도 모르는 존 뿐임. 존은 인기가 많아져서 신나하면서 우리 투어를 돌자 이런저런 희망찬 이야기를 하는데 폴은 이미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고 결국 소리를 지름.
이 밴드는 끝이라고. 우린 옛날에 끝났다고. 그러면서 막 소리를 지름 예전이좋았다고. 그냥 리버풀에서 옹기종기 모여서 음악할 때가. 그리고 약에취해 줄줄 울면서 존에게 억눌렸던 감정을 토해냄. 왜나한테 집착하냐. 난 내몸하나 건사하기도 힘들다. 조지한테는 안그러면서 왜나한텐 그러냐. 난 책임져야할 곧 결혼할 아내도있고 이제 이 밴드도 지긋지긋하다. 이러면서 존이 그동안 집착했던거에 열거하며 그거에대해 느꼈던 기분나쁨이나 소름돋는 점. 그리고 지긋지긋하다는 점들을 다 얘기함.
결국 그걸 기점으로 와장창 깨져서 폴은 더이상 녹음을 하러오지않았고 자연스럽게 솔로앨범을 준비함. 그에 조지도 빠져나갔고 링고또한 그랬음. 존입장에선 한순간에 자기밴드가 붕괴된거라 멘붕이오고 라몬도 그제야 정신을 차림. 아 내가 이러려고온게아닌데. 너무 향수에 깊게 젖고 여기에 동화되버려서.
또 내가그랬어. 내가 비틀즈를 망쳐놨어. 그 때 사이가좋지않았고 자기에게 화를내던 조지와 링고, 존을 떠올리며 라몬은 패닉에 빠지고 자책감에 시달림. 그렇게 존이랑 라몬둘 다 쿠크가 작살났는데 이제 서로에게 남은게 서로 뿐이니까 서로를 의지하기 시작함.
여기서 존이 또 라몬에게 의존증세를 보임. 처음엔 라몬이 눈에 안띄면 불안해하더니 나중에 화장실이랑 목욕탕까지 손잡고 가는 거. 요코에게했었고 폴맥에게 했던 그 걸 똑같이 라몬한테 하는데 문제는 라몬도 죄책감과 혼란에 눈이가려져서 그걸 전부 받아줌. 내가 존을 망쳤어. 어떻게하지? 존, 존. 어떻게해야하는지 나한테 말해줘.
존은 밤마다 폴을 찾으면서 라몬에게 안겨 울다지쳐 잠들었고 라몬은 그런 존을 달래주다 혼자 나와서 다락방에 들어가서 존의 노래를 들으며 존이 선물해줬던 반지를 잡고 거기에 얼굴을 묻은 채 엉엉 울면서 서로에게 기대는데 전혀 섹슈얼텐션 그런느낌이 없음. 그냥 정말 서로에게 위로만을 위해 달라붙어있는 느낌. 그제야 라몬은 존이 자신의 존이 아니라는 것도 알았고 자긴 여기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함.
라몬은 어디까지나 폴인지라 그래도 나름이성적이었고 어떻게든 견뎌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었음. 내가 여기 온 이유는 어디까지나 존과 자신. 즉 레논 매카트니가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는 것을, 존이 죽지않는 것을 보기위함이고 아직 존은 죽지않았으니 돌려낼 수 있다. 아직 요코는 나타나지않았으니까. 폴은 그렇게 생각하면서 타임라인을 다시 맞춤.
일단 존이랑 폴이 화해하는게 먼저였기 때문에 라몬은 존을 다시 재기시키려 노력했음. 음악에 흥미를 보이지 않자 책을 읽게시켰고 글을 쓰게하거나 그림을 그리게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연주를 하게 유도했음. 그러면서도 폴이 비틀즈를 나가서 낸 개인노래를 들려주기도 했고 조지노래를 들려주기도 함. 어떻게든 이 넷을 다시 뭉치게 해야했고 링고가 알콜중독에서 돌아오게 열심히 재활원에 가라고 독려하면서 작곡을 손봐주기도해서 링고 새앨범이 나오기도 함.
그렇게 라몬은 밤낮으로 발로 뛰면서 존을 정신과상담보내서 케어도시키고 어찌어찌하다보니 링고랑 조지도 친해지고 존도 다시 앨범을 준비하고 폴에게 찾아가 다신 너희에게 손도대지않겠다고 빌기도하고 이제 존이랑 폴만 사이가 풀리면 되는 상태가 됨.
그러던 어느 날 라몬없이 존이랑 폴이 마주침. 마주치자마자 존은 버림받은 강아지처럼 폴만 보고있었고 폴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려다가 결국 포기하고 존 근처에 털썩 앉아버림. 폴이 앉자 존은 안절부절못하면서 폴 주변을 빙빙 맴도는데 그 때 폴이 연주를 시작함. 존은 거기에 활짝 웃으면서 거기에 맞춰 연주를 함. 그렇게 둘의 연주가 오가고 존은 또다시 연주하고싶어서 낑낑거리면서 폴 눈치를 보면서 연주를 시작하는데 폴은 그냥 가려는 듯 일어나버림.
그래서 존이 풀이 팍-죽자 폴이 가면서 이렇게 말함. "조지랑 링고가 있을 때 해야지. 그리고 라몬도."
그리고 사라졌고 그건 엄연히 재결합에대한 의사였고 존은 그날 라몬에게 뛰어가서 그에대해 방방 뛰면서 말했고 그날 존은 너무 설레여서 잠도 자지 못함. 그 날 꿈엔 폴이 나왔고 존은 폴에게 잔뜩 입을 맞췄음. 폴은 화를 내면서도 결국 존을 받아주었고 둘은 마주보며 웃었고 어느새 꿈에는 링고도 조지도 나와서 다같이 연주를 했음. 꿈에 라몬은 나오지않았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존에게 등기가 한 통 왔음. 폴의 사망소식이었음.
폴을 쏜건 채프먼이라는 사내였고 그는 내 우상인 라몬을 무릎꿇게만든 폴을 용서하지못하겠다며 폴을 쐈다고 말했음. 그리고 자기가 존이라고도 말했음. 채프먼은 체포되었고 라몬은 그 자리에서 폴 매카트니 사망이라고 적힌 그 편지만을 한참이나 들여다보았음.
이러면 안됐음. 내가 죽다니? 왜? 내가 죽으면 안되잖아? 원래 존이...아니 존도 죽으면 안되는대. 어쩌다가 이렇게된거지?
라몬은 패닉에 빠져있는데 곁에서 존이 찢어질듯한 비명소리가 들렸음. 존은 반쯤 미친거처럼 보이기도했고 매우 흥분한 것처럼 보이기도했음. 존은 엄청난 하이톤으로 비명을 지르더니 폴!!!!!!!!!!!!!하고 비명을 지르며 이층으로 뛰어올라갔음. 그리고 라몬이 따라올라가기도 전에 아주 큰 소리로 쿵-하는 소리가 방을 울렸음.
장례식은 커다랗게 치뤄졌고 존과 폴은 한날 한시에 장례를 치뤘음. 라몬은 그 자리에서서 멍하니 둘이 묻히는 걸 보고있을 뿐이었음. 조지와 링고는 서로에게 기대 펑펑 울었고 폴과 결혼할 예정이었던 여자는 부푼 배를 안고 이대로가면 어떻게하냐며 펑펑 눈물을 흘렸음. 둘의 관은 곧 삽자루에의해 흙으로 뒤덮혀갔지만 그를 막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음. 근처엔 경찰들이 빙 둘러있었고 팬들의 울음소리가 아주 멀리 퍼져나갔음.
라몬은 아니 폴 매카트니는 자신의 손을 바라보았음. 폴 매카트니의 나이는 이제 오십을 넘었고 그에겐 아직 폴에게 넘겨주지 못한 회중시계가 있는 채였음.
단 한번이라도 자신과 존이 행복한게 보고싶었다는 아주 오래전 자신이 젊은시절 만났던 나이든 폴 매카트니가 말했던 그 말이 떠올랐음.
둘의 장례식이 전부 치뤄지고 둘의 엄청난 양의 재산에대해 말이 많았음. 폴의 재산은 전부 사실혼관계였던 그 아내에게로 갔고(유언장이 있었기 때문에 소송은 없었음.) 존의 재산은 물론 레논-매카트니 작곡에대한 모든 권한도 폴의 아내가 사실혼관계가 아니기 때문에 전부 라몬에게 갔음.
그러나 곧 그 저작권들은 전부 풀려 조지와 링고에게로 돌아갓음. 라몬이 사라졌기 때문이었음. 라몬은 정말 어느날 밤 돌연 사라졌는데 그는 집의 다락방에 불을 질러 그의 남쪽 집 하나를 전부 불태우고 갔음. 다른 집은 비어있는 집들이었고 그 집만이 라몬의 손이 닿았던 집이었기 때문에 정말 라몬의 흔적은 하나도 남지 않은 채로 조지와 링고는 단 둘이 남아서 비틀즈를 재결합하지 않은 채로 서로의 길을 걸어갔음. 간간히 서로에게 안부는 물었지만 그 뿐이었음. 그들사이엔 오랫동안함께한 정과 우애가없었기에 그들의 얇은 관계는 시간이 지나며 무뎌져갔고 그들은 간간히 명절 때 안부카드를 보낼 뿐이었음.
다시 비틀즈에대해 듣지도 그들은 단 2집만으로 위대해진 뮤지션으로 두명은 죽고 한명은 사라지고 두명만 남은 채 그들은 그렇게 기록되었음.
그리고 찰칵 시계초가 한 번 도는 소리가 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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