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폴/AU]뱀파이어 키스1
비틀즈
존 레논 x 폴 매카트니
뱀파이어 au설정 주의
1.
뱀파이어는 보통 '어미'가 새끼를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어미 격인 뱀파이어는 보통 인간의 피를 흡입하거나 혹은 동물의 피를 흡입하고 살았는데 그들이 가끔 변덕을 부리거나 어떤 특이한 뱀파이어들은 가족이나 연인을 이룰 때 종종 다른이들을 뱀파이어로 만들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물음이 있었다.
그렇다면 맨 처음 뱀파이어를 만든 것은 누구인가? 뱀파이어들은 대다수가 흡혈에 의해서 태어나지만 일부 아주 일부 뱀파이어들은 흡혈에의해 태어난 것이 아닌 순수한 어둠 속에서 어떤 이유인지몰라도 태어난 이들이있었다.
그들은 순혈뱀파이어로 불리었고 스스로를 귀족이라 칭했다. 이들은 햇빛에 약하지도 않았으며 십자가나 마늘을 봐도 눈하나 깜짝하지않았다. 성수를 기피하긴 해도 목숨에 위협이 될정도도 아니었다. 그들은 다른뱀파이어들보다 강하고 월등했으며 뱀파이어들은 그런 순혈 뱀파이어들을 존경했고 그들은 뱀파이어집단의 지배자가되거나 혹은 인간들과 다를 바 없이 인간의 무리에 섞여살며 인간을 돕거나 인간처럼 살기도했다.
순혈 뱀파이어들은 채 오십 명이 되지않았기 때문에 이런 일반화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뭐 아무튼 그랬다.
2.
그리고 존과 폴은 순혈뱀파이어였다. 그 둘은 특이하게도 함께 태어나 동시에 눈을 떴다. 그 둘은 태어날 때 부터 혼자였고 아무도 없는 숲 속에서 둘이 눈을 떴다. 그들은 아주 어렸지만 강했다. 그 둘은 눈을뜨자마자 서로를 보았다. 눈을 떴을 때 그들의 곁에는 서로 밖에 없었다.
그 둘은 서로를 보고있었다. 그리고 오래지않아 배고픔을 느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눈 앞의 대상은 먹이가 아님을 알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몸을 움직일 수 있었다. 그들은 고작 한시간여만에 거의 아장아장 걷는 아이 수준으로 자라났다. 그 둘은 손을 잡고 숲에서 작은 다람쥐나 토끼같은 것을 잡아먹었다. 그리고 그 들은 그날 저녁 여덟살에서 열살 즘이 되보이는 아이들로 자라있었다.
그 둘은 얼마지나지않아 산 속에있는 나무꾼부부에게 발견되었다. 나무꾼부부의 아내는 불임이라 아이가 존재하지않았고 그 아이들을 신께서 주신 선물이라 여겼다. 그들은 아이들을 존과 폴이라 이름을 붙여주었고 아이들은 더이상 자라지않았다.
존은 나무꾼 부부네서 하루를 보내고 그들을 잡아먹으려했지만 폴이 말렸다. 폴은 바깥에서 자는 것보다 그 오두막의 따뜻한 침대를 택했다. 그리고 다음날 나무꾼 부부가 빵과 수프을 주었을 때 폴은 슬쩍 눈치를 보고 부부가 눈치채지못하게 빵을 다시 천장에 스프를 다시 냄비에 부어놓았다.
3.
존이랑 폴은 나무꾼부부의 도움으로 글을 쓰고 말을 할 수 있게되었고 얼마 지나지않아 폴은 어머니의 일을 존은 아버지의 일을 배우게되었다. 폴이 "엄마."라고 부르면서 웃으면 나무꾼의 아내는 매우 기뻐했고 존이 자그마한 손으로 주먹도끼를 휘두르며 산을 뛰어다니면 나무꾼은 이녀석은 날 닮아 훌륭한 나무꾼이 될거라며 존을 무등태우고 돌아다녔다.
폴은 그 가족이 매우마음에 들었지만 존은 아니엇다. 존은 왜 나무꾼부부가 잠든 새에 몰래 나가 토끼나 사슴따위의 피를 마셔야하는지 또한 그들에게 웃어주며 그들을 따라다녀야하는지 알지못했다. 다만 존은 폴을 떠나지 못해서 그 곳에 있었다. 그 것이 눈을 떠서 제일 처음 본 이들이 폴이어서인지 아니면 폴과 알 수 없지만 무언가 형제지간같은 것인지 또다른 이유가 있는지 알지못했지만 존은 폴이 원하기에 그 곳에 남아야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존과 폴은 자랐다. 십년즈음이 지났고 그 둘은 젊은 청년의 외양을 하고있었다. 둘은 아주 많이 자랐고 밤에 이층 창문을 넘어 사냥하러 가는 건 눈을 감고 할 수 있을정도가 되었다. 이젠 사슴따위가아닌 늑대나 곰을 사냥하기도했다. 둘은 실컷 피를 마신 뒤 피냄새를 강에 흘려보내고 여느 때처럼 손을 잡고 달을 보며 돌아왔다.
둘은 보름달을 아주 좋아했는데 특히 존은 "저 달에 너와함께 가고싶어" 라고 말하며 웃었다. 그럼 폴은 "달엔 갈 수 없어. 존" 하고 말했다. 존은 감성적이었고 폴은 이성적이었다. 존은 달에가면 우리같은 사람들이 있지않을까 하고 물었다. 존은 자신을 달의아이쯤으로 여기는 모양이었다. 폴은 대답하지않았다. 폴은 인간이고싶어했고 나무꾼부부의 아이들로 남고싶어했다.
그리고 그 날도 그랬다. 존은 폴에게 달에 함께 가고싶다고 말했고 폴은 고민하다가 존의 손목을 이끌었다. 폴이 존을 이끈 곳은 강가였다. 폴은 존을 데리고 차가운 강물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윽고 둘은 강물위로 떠오른 달그림자 위에 섰다.
"봐, 우리 달 위에 있어."
라고 말하고 폴은 웃었다. 그리고 존도 따라 웃었다. 폴은 존을 끌어안고 속삭였다.
"다른 사람들은 필요없어. 우리같은 사람들도. 우리 그냥 둘이 계속같이있자. 엄마랑 아빠가 돌아가셔도 우리 둘이 여기 계속 살자."
그리고 폴은 존을 바라보았다. 존은 그런 폴을 바라보다 문득 맨 처음 폴을 보았을 때를 생각했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리고 둘은 키스했다. 첫 키스였고 이게 무엇인지도 몰랐으며 그 전에 한 번도 그런 느낌을 받지못했지만 왠지 그래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둘이 손을 잡고 집으로 돌아왔을 때 둘의 얼굴은 조금 붉어져있었다. 그리고 이윽고 둘의 집이 가까워졌을 때 그 둘은 자신의 집 쪽에서 나는 검은연기를 발견했고 그리로 뛰어가야했다.
4.
"오, 너희들이었구나. 항상 이 주변에서 동족 냄새가 난다고 생각했더니."
피냄새가 났다. 그리고 그 뒤로 붉은 화염이 활활 타며 둘의 보금자리였던 오두막을 집어삼키고있었다. 둘의 집 앞에 유쾌한 표정으로 서이던 남자는 벙진 표정을 지은 둘을 보며 크하하하 웃고는 둘에게 함께 가자고 말했다.
"나와 함께가면 너희와 같은 아이들이 많이 있단다."
로 말을 시작한 남자는 자신의 이름을 앨런 클라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너희는 뱀파이어이고 인간과는 살 수 없는 존재라고. 그들은 우리의 식량이라고.
인간들은 약하고 우스운 존재지. 우리에게 복종해야해. 하찮은 존재지. 그런 주제에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우리를 더러운 십자가와 성수로 기만하려해. 저들이 너희가 뱀파이어라는 걸 알았으면 꼼짝없이 죽은 목숨이었을걸?
앨런은 두 뱀파이어가 순혈이라 왠만해선 죽지않으리라는 걸 알았지만 일부러 과장해서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그 말에 존은 사실 어느정도 수긍했다. 그렇지만 옆에서 울음을 터트리며 앨런에게 달려드는 폴 덕에 말하지 못했다.
앤런 클라인은 자신에게 달려든 폴을 가볍게 제압하고는 진정되지않은 것 같으니 다음에 또 오겠다며 사라졌다. 폴은 이미 잿더미가 되어가는 집 앞에 엎드려서 엉엉 울었다. 존은 슬프지않았지만 폴이 우는 것을 달랬다. 그렇지만 앨런 클라인이라는 남자가 계속 신경쓰였다.
5.
그리고 둘은 근처에서 서로 부둥켜않고 잠들었다. 풀잎은 따가웠고 밤이슬은 차가웠지만 폴은 울다 지쳐 금새 잠들었다. 그리고 아침 일찍 마을 사람들이 단체로 십자가와 성수를 들고 올라왔다. 아무래도 앨런이 소문을 퍼트린 모양이었다.
"저 사탄의 자식들을 잡아라!!!!!!!!!!!!!"
마을사람들은 존과 폴에게 화살이나 돌을 집어던지며 말했다. 존은 화가나 달려들려고 헀지만 폴이 말렸다. 폴은 마을사람들 앞에 손을 들고 나서서 이 일은 저희가 벌인 일이 아니라고 말하려했으나 그 말은 곧 폴의 얼굴에 던져진 성수로 인해 무산되었다. 타타닥-하는 소리와 함께 폴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비명을 질렀고 존은 사람들에게 달려들었다.
존은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찢어댔다. 폴이 뒤에서 울며 말리는 소리가 들렸는데도 존은 듣지 않았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보니 주변에는 시체만 가득 쌓여있었다. 둘은 그 시체들 중 일부는 피를 빨아 먹고 일부는 폴의 강력한 주장에 의해 묻어주었다. 존은 앨런에게 가자고 말했지만 폴은 가지않았다.
그리고 폴은 존과 함께 나무를 해 집이 있던 곳에 다시 통나무 집을 지었다. 존은 아버지(존은 그렇게 생각하지않았지만)를 따라 자주나무를 하고 나무를 손질해서 금방 해낼 수 있었다. 그 둘은 오일에 걸쳐 집을 지었고 필요한 식기와 가구 등은 대부분 나무를 깍아 만들거나 아니면 둘의 얼굴을 아무도 알지 못하는 산 너머너머의 아주 먼 마을까지 가서 사와야했다.
폴은 집 마당에 엄마와 아빠의 무덤을 만들고 매일매일 기도드렸다. 사탄의 자식들이 마을 뒷숲에 산다는 소문이 퍼지고 그 곳으로 가는 길은 폐쇄되었다. 다만 간간히 교회에서 보냈거나 아니면 호기로운 탐험가들이 그들을 물리치겠다며 그 곳을 찾을 뿐이었다.
존과 폴의 집 주변에는 무덤이 나날이 늘어갔다. 사람들을 죽이고 난 날이면 존은 사람의 피를 마셔서 기분이 좋았지만(사람의 피는 동물의 피보다 매우 맛있었다. 존은 폴이 모르게 침구등을 사러 간다며 일부러 먼 마을까지 가서 흡혈을 하고 온 적도 있었다.) 폴은 그런 날이면 어머니와 아버지 무덤을 안고 엉엉 울었다. 존은 폴을 이해하지못했지만 그런 폴을 달래주었다.
그리고 어느날 둘은 어느 때처럼 마을사람들의 피를 묻히고 그들을 묻어준 후 집에 들어섰다. 그 날 따라 폴은 울음을 그칠 줄 몰랐고 존은 폴을 달래려 쩔쩔 메다가 일단 폴의 입이라도 막아보려 입을 맞췄다.
히끅히끅-울음 소리가 맞물린 입 안에서 퍼져나갔다. 존은 폴을 달래며 살살 얼굴을 입술로 쓸어주며 폴을 끌어안았다. 그 둘은 이 행위가 무엇인지 잘 알지못했다. 배운 적 없었으니까. 반 즘은 본능적인 것이었다. 그리고 폴은 존에게 파고들었지만 여전히 우는 채였다. 폴은 어느 날보다 감정적이었고 존은 폴을 달래려 이리저리 몸을 쓸다가 자신의 품 안에서 파드득 몸을 떨어대는 폴을 보고 자신도 모르게 발기했다.
그리고 그 다음부턴 존은 그냥 본능이시키는 대로 몸을 움직였다. 폴의 울음소리는 곧 다른 것으로 바뀌었고 둘이 처음으로 키스했던 날 처럼 그 날은 또 보름달이 떠있는 날이었다.
존은 그 후 폴이 울 때면 곧잘 이 방법을 쓰고는 했다. 그리고 그 것이 교미라는 걸 본능적으로 둘은 모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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